나는 확실히 아는건 아니지만 만약에 인간 생물학에 관해 전문적으로 아는 사람이라면 알려줘.

일단 인간한테 자율신경계란게 있고 거기서 또 교감, 부교감으로 나뉘는데 이 둘이 상황에 따라

교대로 기능을 하게 되는 부분까진 대충 다들 알거야. 그리고 둘중에 하나라도 과해지면 당연히

건강에 안좋다라는 사실도. 여기서 내가 의문을 가진건 쾌락을 느끼는 모든 행위들이 교감 신경에

해당되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가지는건 오히려 건강과 수명에 도움을 준다고 하고 있어.

그런데 교감신경의 항진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걸려. 알다시피 교감신경은 심장을 빨리 뛰게하고

그로인해 산화가 발생하고 세포도 파괴되고 수명도 조금씩 줄어드는데 그래서 특정 종목의

운동선수들의 수명도 짧잖아. 물론 일반인 수준에서는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야. 그런데

이 드라이 오르가즘의 매커니즘을 보면 심장박동수나 근육의 경련 등 에너지 소모가 운동선수

의 양상이랑 비슷해보여서. 내가 실제로 드라이를 아직 도달해보진 못했지만 지금도 충분히

아네로스를 할때마다 심장박동수가 엄청 나거든. 기분은 좋은데 사실 무섭기도해. 러닝으로

30분 뛰어도 이정도로 크게 뛰진 않는데 이정도의 교감신경 항진이 내 수명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이거와 관련된 글은 없더라고. 혹시 정확히

아는 사람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