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국가 채널이 독립했을 때는 지금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규정이 너무 없어서 문제였죠. 이런 때 중세기라 칭할 수 있는 1기와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기간은 10일도 안 되는 매우 짧은 기간이었지만, 변화는 기간에 비해 컸습니다.

1기는 한국이 배경이었습니다. 대전국이니 속초국이니 하는 배경이었죠. 그런데 유저가 3명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잘 돌아갔습니다. 그 당시는 1인 1국이 아닌, 모든 유저가 이벤트 식으로 기사를 내는 식이었죠. 예를 들면 '속초가 강릉을 침공했다' 식으로요. 이는 현재 컨국챈에서 사용하는 방식이죠. 예스맨, 전주특례시, 노망 3유저의 1기는 잘 돌아갔습니다. 지금에도 있을 법한 분위기였습니다. 이 사이 니코막힘, 일원동섹시황제 등의 유저가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엠아이언맨의 뮴쁴쁴라는 억지밈 사건으로 1기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지금은 아무 동의도 없었다고 하지만, 2기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이었습니다. 

2기는 배경을 넓힙니다. 아시아로요. 2기로 넘어오며 1기 종료 시점에 입가국한 카츄샤를 필두로, UNTD, polska, 구일역 등 낯익은 얼굴도 포함된 유저들이 새로 들어옵니다. 여기에는 Google, 김호창, Star_Knight2 등 8월 유저들에게 친숙한 사람도 여럿 있었죠. 이들은 훗날 5기에 다시 얼굴을 보입니다. 여하튼 2기로 돌아와서, 2기는 오버테크놀로지의 핵전쟁으로 종료됩니다. 

1기와 2기는 짧았지만, 베타 테스팅 역할을 하였습니다. 억지 밈과 오버테크놀로지라는 2가지 중요한 '버그'를 발견했다고 할 수 있는 중세기는 가국의 역사로 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가국은 3기로 넘어오며 마침내 찬란한 빛을 나무라이브 전체에 드러내게 되죠. 핵전쟁으로 인한 2기의 종료는 세계사로는 종교 개혁으로 칭할 수 있을 만큼 지금으로선 큰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근세기라 칭할 3기로 넘어오며 가국은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매우 큰 성장을 겪습니다.

<가국의 역사 3편, 3기 초의 대성장>으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