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폴아웃76 연구

은신빌드는 불굴이외의 방어구 1옵이 의미가 있는가에 대하여


폴아웃76의 은신빌드에 불굴이외의 옵션을 채용할 가치가 있는가

SEOLHWA, Vault-Tec kindergarten


머릿말

은신에 대하여

방어구 1옵에 따라 갈리는 은신빌드

실제 전투에서의 불굴 은신과 카멜레온 은신

결론


머릿말


전작들에서의 은신 성능이 뛰어났던것을 인식해서인지 폴아웃76에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될때마다 강제 디텍트가 발동하는등 은신 부끄럼쟁이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어. 물론 나는 폴김을 시작한지 열흘된 볼트텍 유치원생이라 잘은 모르지만 그렇데.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은신빌드가 무가치해진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디텍트가 강제로 발동되는 이벤트를 제외한 일반 퀘스트, 자유로운 모험등 다양한 컨텐츠들에서 편함을 느낄 수 있고. 은신이 불가한 컨텐츠도 클리어하는데 지장이 있진 않으니까.


그래서 폴김의 주류 방어구 옵션인 불굴과 비주류인 카멜레온, 은신옵들이 은신빌드에 어떠한 영향을 주며 어느정도의 효용성을 가지나 고찰을 하게 되었어.



은신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은신은 계산식이 없고, 다양한 코드들이 얽혀있기에 어떻게 하면 특정한 결과가 나온다는 심플한 결론이 도출되지 않아. 하지만 인게임과 여러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서 무엇이 은신에 영향을 주는지 정도는 알 수 있어.


일단 [민첩수치]와 [퍽: 은신, 탈출의 귀재] 그리고 [옵션(방어구등)]이 영향을 준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을거야. 이를좀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민첩은 1수치당 5씩, 은신술퍽이 70, 방어구 은신옵은 15(중첩불가), 방어구 카멜레온옵은 20(중첩가능및 앞의 수치들과 기술적으로 다름), 탈출의 귀재나 스텔스 보이등의 스텔스 효과는 100의 수치를 가지며 은신은 은신퍽, 민첩, 방어구 개조, 소모품, 광원, 적의 인지력, 무기 소음등 정말 다양한 것들에 영향을 받아. 의외로 무게는 이동소음에 영향을 주는데 탈출의 귀재퍽으로 상쇄가 가능해.


복잡해보이지만 결국 [은신, 탈출의 귀]를 챙기고 기본 민첩수치가 13-15(일반적인 스페셜퍽 상태에 따른 스탯)나20(전설퍽 민첩 4일시)가 확보되면 은신능력을 향상시킬 방법은 크게보면 두개가 남게 되버리지. 민첩 스탯을 뻥튀기시킬 것이냐 혹은 은신과 관련된 다른 옵션들을 채용할 것이냐 이렇게 두개. 도핑은 어느 빌드든 가능하니 예외로 치자.


그럼 자연스럽게 민첩 뻥튀기가 가능한 불굴과 깃털, 카멜레온등의 구도가 될거야. 5파츠 불굴을 입어서 민첩을 +15할것인가 다른 은신 옵션인 카멜레온등을 채용할것인가와 같은 상황 말이야.


*예외적으로 은신을 스텔스보이로 퉁치려는 시도도 할 수 있는데, 스텔스보이를 사용하면 은신을 안해도 적이 나를 인지하지 않아. 하지만 인지한 후에는 사용해도 효과가 없어. 따라서 이러한 조건이 걸리기 때문에 스텔스보이 만으로는 은신을 대체하기는 힘들어.


[참고자료:통합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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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가이드북은 고교시절 수학의 정석이나 숨마쿰라우데 수준으로 유용하니 꼭 읽자



방어구 1옵에 따라 갈리는 은신빌드


불굴을 채용한다면 민첩수치를 30이상으로 뻥튀기 시켜서 은신성능 자체를 향상시킬 수 있지만 저체력을 유지해야하고. 깃털이나 카멜레온을 채용한다면 풀피로 빌드를 짤수가 있지. 깃털과 카멜레온도 저체력하면 안되냐는 물음이 있을수도 있는데 저체력일 경우는 불굴을 채용하는순간 비교대상이라 하기에 무안할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풀피의 선봉대나 과식과 비유하는게 옳다 생각해. 아무튼 이렇게 빌드가 갈리게 되면 각자 장단이 생겨.


크게 나누어 불굴 세팅의 경우는 저체력 세팅에서 함께 따라오는 범생이퍽과 혈청덕에 딜링이 우수하고, 자체 효과로 각종 스탯이 뻥튀기되지만 생존퍽(구사일생, 도탄, 신몸, 방어술등)을챙겨야하며 피수치를 특정수치 이하로 관리해야 하고, 다른 세팅의 경우는 저체력이 아닌이상 딜링은 떨어지지만 풀피가 가능하고 여러 퍽들을 보다 자유롭게 넣어볼 수 있어. 그래서 나는  카멜레온 빌드를 불굴 빌드와 비교해볼거야.


재미있는점은 카멜레온 옵션은 중첩이 되며 한 파츠당 투명성 액터 밸류값을 20씩 주기에 5파츠를 입으면 100이 되어 데이터상 투명화가 된다는 점이야. 이 효과의 성능에 대해서는 다음 챈럼의 실험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거야.


[참고자료:카멜레온 중첩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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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흥미롭지? 그렇다면 실제 전투에서는 어떨까?



실제 전투에서의 불굴 은신과 카멜레온 은신


은신퍽은 은신술3과 탈출의 귀재. 딜퍽은 동일하게 넣고 여왕을 잡을때 어떠한 결과를 보여주나 실험을 해봤어. 간단하게 저체력 불굴과 풀피 카멜레온을 비교했다고 생각하면돼. 무기는 픽서를 이용했어.


은신빌드를 쓰는 유저라면 여왕을 잡을때 은신해서 누킹딜을 넣고 있는데 갑자기 잡몹이 날 공격하는 짜증나는 상황을 한번쯤은 겪어봤을거야.


불굴의 경우는 여왕에게 누킹딜을 넣는 도중에 몰려온 잡몹에게 공격을 받는 상황이 일어났고, 카멜레온의 경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편하게 여왕에게 누킹딜을 넣을 수 있었어. 이때 불굴이 여왕의 머리에 160의 데미지가 들어갔다면 카멜레온 세팅의 경우는 120-130정도의 데미지가 들어가.


여왕을 잡기전에 혼자 스코치비스트를 잡았을때도 불굴의 경우는 간혹 못의 뱃에 잡혀서 맞는 경우가 있었지만 카멜레온의 경우는 못의 뱃 명중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있다는 것을 체감했어. 마치 눈뜬 장님처럼 코앞에서 쏘고 있는데도 멀뚱멀뚱 있어주더라. 공격을 하더라도 나를 빗겨가게 이상한 방향으로 공격하고.


* 스텔스 필드로 작동하는 은신 요소들은 적의 공격을 강제적으로 차단하는 일종의 투명화라 이해하면 좋아. 폴김은 적이 나를 공격시 뱃츠를 잡고 적의 스탯이나 무기등에 따라서 맞추게 되는데, 전설몹의 경우는 명중률 50%보정을 받으며 이러한 수치가 보장되지 않을 경우는 내가 코앞에 있어도 총알이 휘어져서 피해가. 즉 스텔스 필드장이 켜지는 순간 시야에서 나를 지워버리는거지. 따라서 은신능력이 보장되고 스텔스 필드까지 작동이 된다면 정말 재수가 없지 않는이상 적에게 맞을일이 없다는 이야기야.(추가 실험및 정확한 조건을 알게되면 추가)


따라서 은신성능 자체만 본다면 카멜레온을 채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지만 딜링은 불굴세팅에 비하여 30-40%정도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 근데 *딜링을 중시한다면 10%도 큰 마당에 30-40%는 정말 큰 차이니까 애매하긴 할거야. 단순히 표기데미지의 30-40%차이를 저체력 카멜레온을 통해 동일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민첩과 행운스탯 증가를 통한 AP통과 크리미널을 따라잡기도 힘들고. 다만, 이러한 딜링의 차이는 오로지 불굴이 저체력이기에 활용 가능한 범생이퍽과 혈청 덕분이야.


* 여기서 딜링이란 표기 데미지(노랑)와 AP통및 크리미널(평치,평평치등)을 통합해서 나오는 DPS를 의미.

* 표기 데미지의 경우 범생이퍽과 아드레날린 혈청때문에 생기는 차이기에 카멜레온도 저체력 세팅을 하면 데미지 자체는 비슷해질 수 있어. 하지만 불굴로 늘어난 AP통과 행운증가를 통한 크리미널 증가는 따라갈 수 없기에 결국 DPS에서 불굴이 압도적이야.

* 도핑 풀피면 노도핑 불굴과 비빌 수 있지 않을까?는 무의미한게 불굴이 도핑하는 순간 다시 평행선.



+ 24.03.09 추가실험내용

은신퍽은 동일하다는 전제조건(은신술3, 탈귀)하에 불굴로 뻥튀기된 민첩수치와 카멜레온에 대해 구울및 슈무를 대상으로 실험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옴.


0 적은 소리가 발생한 방향으로 공격을 시도

- 카멜레온 5파츠를 입고 제트팩 점프를 하며 소음기 달린 총으로 맞추고, 내려올때는 가만이 있을시 공중에 내가있던 자리로 총을 쏘고있는 몬스터들을 확인 할 수 있었음. 이로인해 적의 은신파훼는 뱃츠형식이 아닌 순전 아무데나 쏘기 운빨이 아닌가 의심.


1 불굴, 민첩수치 뻥튀기

- 몹에게 닿을시 바로 발각 되버리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앉은채 움직이며 몹을 피하는 컨트롤 요구.

- 몹에게 걸린 상태에서 몹의 한가운데서 은신 시도시 곧바로 발각당함. 따라서 발각 당할시 몹과의 거리를 벌린후 은신을 시도해야함.


2 카멜레온

- 카멜레온의 유지조건은 오직 수평이동이 없을때. 수직이동의 경우는 점프나 제트팩으로 카멜레온이 풀리지 않음.

- 몹에게 닿아도 은신이 풀리진 않으나 너무 밀려서 수직이동이 발생한 경우 카멜레온 효과가 풀릴 수 있음. 그리고 밀리는 경우 카멜레온 효과가 풀리는 정도는 카멜레온 파츠의 숫자에 영향.

- 발각된 상태에서 몹 사이에서 앉을시 즉시 은신유지. 따라서 발각시 거리를 딱히 벌리지 않아도 무사히 은신유지(불굴 민첩뻥과의 가장 큰 차이점)


3 불굴 4파츠 + 카멜레온 1파츠 믹스

- 카멜레온을 1부터 5파츠까지 입으며 실험한 결과 1파츠의 경우 5파츠의 닿음-밀림-카멜레온풀림에 대하여 훨씬 취약한 효과로 유의미하지 않음.

- 따라서 불굴과 카멜레온은 따로따로 5파츠를 입어야 각자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이용이 가능함.


4 실험으로 알 수 있는 것

- 은신 자체의 성능은  불굴을 통해 민첩성 수치를 40이상으로 올리는 것 보다 카멜레온 5파츠가 더 좋았음. 하지만 *수평이동의 제약과 스탯뻥튀기의 포기 때문에 직접적인 1:1비교 보다는 풀피 은신빌드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에 주목.




결론


사실 불굴빌드를 통해서 단순 민첩성만 뻥튀기가 되는게 아니라 다른 스페셜도 뻥튀기가 되기에 종합적인 성능을 보자면 불굴이 압도적으로 낫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결과야.


하지만 풀피 은신빌드를 하고 싶다면 카멜레온이나 깃털등의 세팅이 은신빌드에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느꼈어. 특히나 카멜레온의 경우는 발각될 경우도 바로 옆으로 뛰어서 다시 앉으면 몹이 바보가 되버리기 때문에 은신성능 자체는 굉장히 출중했거든. 따라서 은신유저중 불굴의 저체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도 있을거고 그런 경우라면 채용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간략하게 요약하면 ⓐ 내가 은신을 중요시 하는데 ⓑ *저체력을 할거면 불굴을 사용하고 ⓒ *풀피를 할거면 카멜레온이나 깃털을 쓰자 라고 할 수 있어.


* 저체력 세팅을 하고 싶다면 불굴을 쓰는게 모든면에서 좋아. 그나마 풀피세팅에서 유의미하다 생각해. 특히나 풀피의 선봉대나 과식보단 은신에 투자하고 싶다면 좋은 빌드야.

* 혹시 카or깃 / AP / 무감(무기무게or음약)을 먹었어? 보관해둬 !


누비의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