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 외삼촌이 잘나가는 만큼 성격도 좀 거만한 의사인데 맨날 모이면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한방 좆도 아니라는 이야기엿음


근데 이번에 내 사촌 하나가 의대 노리고 재수하다 망해서 한의대 간 거임


차마 거따대고 험한말은 못하고 잘됏다, 근데 개업은 하지 말고 학교에서 계속 연구해라 그러는 거 보고 참 복잡한 맘이 들더라


자기 딴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을 한 거겠지만 결국 그렇게밖에 말 못하나 싶더라




그래도 작은이모는 같은 의사라도 참 착하고 고우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