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못했네보단 상대가 잘했네라고 생각하자


자기혐오, 자기비하는 정신건강상으로도 안좋고 계속 쌓이면 빨리 포기하게 됨


아예 극단적으로 아 씨발 나는 양심적으로 겜하는데 저새낀 좆같이해서 점수 빨아가네 ㅡㅡ 라고 생각해도 좋음


이게 차라리 자기혐오보단 나음


그리고 거꾸로 바꿔서 생각해보셈. 상대도 똑같이 못하든 나보다 잘하든 그냥 내가 못난걸로 치부해버림 그걸로 끝이지만


상대가 잘한거다라고 생각하면 거기서 배울점이 보이고 나도 좆같이 할거야 ㅅㅂ로 바뀌게 됨


참고로 격겜에서 좆같네 = 와 잘한다와 동의어입니다


항상 상대를 리스펙트합시다




2. 나한테 힘든건 남들한테도 힘들었던거다


이것도 사실 아주 당연한건데 격겜이 고인물 악귀장르다보니까 잊어먹기 쉬움


옆에있는 사람은 황새걸음으로 성큼성큼 올라가는데 자꾸 뱁새걸음걷는 자기가 못나보일수도 있음


근데 그사람도 다 오랜시간 다른 격겜 해오면서 쌓아올려온 경험이랑 고통의 축적에서 나오는 거임


고인물들도 다 너랑 똑같은 뉴비시절 겪었음 똑같이 뭐 안되서 화내고 똑같이 힘들고 똑같은 고민하고


뉴비면 힘든게 당연함 연애도 그렇고 사회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다른 취미생활도 그런법임


그러니까 남을 자신과의 비교대상으로 삼지 말고 어 저거 유용해보여 나도 연습해서 쓴다 하면서 배낄 생각만 하셈


특히 뉴비라는 가면 쓰고 기만질하는 비틱새끼들은 관심도 갖지 마라




3. 격겜하면서 화가 나는건 당연하다. 다만 오래 담아두지 마라


애초에 1:1 pvp 장르임. 좆같은 일이 한도끝도 없이 벌어질 수 있음


양학, 도발 또는 시훼같은 인성질, 심지어는 겜안분까지...


하지만 이런거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전혀 없음. 박제, 차단, 블랙리스트 등록 해두고 피해다니거나 안 만나게 하면 그만임.


사실 이건 우리가 다른 장르 겜일지언정 모니터 앞에 사람 앉혀놓고 하는 게임을 해봤다면 늘상 해왔던 일일건데


그걸 떠올리며 격겜이라는 장르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찬찬히 생각해보자


원래 사람이랑 하는겜은 머릿수가 많으면 좆병신들도 그만큼 꼬이는구나 하고 넘기는게 맞다




4. 그래도 화를 주체 못하겠으면 당장 게임 끄고 딴걸로 쿨다운을 해라


그 순간의 화에 사로잡혀서 겜하다보면 한치 앞만 혹은 그것마저도 못 보게 되고


그렇게 랭점 꼬라박으면 화는 더 나고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결국 너만 손해임


흡연자라면 밖에 나가서 담탐을 좀 가지든가, 산책삼아 동네 카페 가서 시원한거라도 마시러 가든가


이도저도 귀찮으면 그냥 누워서 잠이라도 자


아니면 단순 감상 위주의 다른 취미를 병행해보셈.


음악, 영화 감상이나 소설, 만화 읽기 이런건 남이랑 비교하면서 화낼 건덕지도 없잖음




5. 마음이 아픈 사람이면 게임하면서 계속 화 쌓지 말고 제발!!! 정신과를 가라


환자는 병원에 가라 진짜 제발... 부탁이다. 의사랑 병원이 왜 있겠냐고


나도 게임하면서 자해하고, 자기혐오로 폐인 되기 직전까지 갔다가 병원에서 약받아 먹으면서 많이 나아졌음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이라면 너는 게임을 하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병원에 가서 진단과 처방을 받고 약을 타라


그걸 꾸준히 잊지말고 챙겨 먹어라 그것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정상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가능하면 격겜처럼 경쟁하는 스트레스 받기 쉬운 성향의 게임 말고 딴걸로 눈을 잠깐 돌려라


위에서 말했던 단순 감상 위주 취미를 알아봐도 좋고 운동하면서 잡생각을 떨쳐내는것도 좋다


하여튼 격겜은 좀 쉬어라 제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