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


주인공 : 앤드루 박사, 아그네스, 하이라




https://youtu.be/jB7WoGTs5jA


1부

 - 용병전쟁(보더 클래시) 이후 1년이 지났다. 

 용병전쟁을 통해 서로의 실력을 가늠해본 아리타, 헥셀, 게하. 이들은 마침내 병력을 국경에 결집시키기 시작하고, 본격적인 전쟁의 기운이 감지되기 시작한다. 가능하면 참전을 피하고 싶었던 블랙아크였지만, 릴리안 여왕이 다시 한번 블랙아크를 고용한 탓에 어쩔 수 없이 게하군에 협력하게 되는데...







https://youtu.be/EVzvUMeLTcs



2부 

 - 크리스티나는 아그네스를 수색하던 중, '아그네스 신'을 모시는 '전자교'라는 종교에 대한 소문을 듣는다. 그 아그네스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한 크리스티나는 직접 전자교에 입문해보기로 결심하는데...





https://youtu.be/LiAbt3gtIGc


3부 

 - 린베르는 히스타스페스를 파라노이드에게 빼앗긴 죄로 처형당한다.





https://youtu.be/1jAs0K-9Bic


4부 

 - 어째서인지, 블랙아크를 향해 정체불명의 공격이 이어진다. 마침 타이밍 좋게 제로가 나타나 블랙아크를 구해낸다. 그러나 마가렛이 크게 다친 상태. 이 이상 게하에 있는 건 위험하다 판단한 블랙아크는, 마가렛을 데리고 아리타로 향한다.





https://youtu.be/IuWzsxihmy8


5부

 - 마가렛이 치료받는 동안 이블린과 레베카는 아리타를 돕기로 한다. 이들이 맡은 임무는 게하의 침입이 예상되는 산 속 침공로를 막는 것. 그러나 게하의 공격이 너무 거센 나머지 작업에 난항을 겪는다. 결국 스칼렛이 자신을 희생하여 폭탄을 터트리고, 이블린은 간신히 도망친다.





https://youtu.be/dgunZOL5YCQ




6부 

 - 마가렛은 의식을 회복한다. 그러나 깨어난 직후 본 것은 비이성적인 광기에 사로잡혀 서로를 좀비라고 의심하고 있는 아리타인들이었다. 베로니카는 환각을 일으키는 가스에 의해, 사람들이 모두 미쳐버렸으니 종교라도 만들어서 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런 베로니카의 말에 수긍하는 마가렛. 그러나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이유로, 인간을 산제물로 바치는 베로니카를 보고 경악한다. 분노한 마가렛은 사람들을 향해 외친다. 


 "여러분, 이 여자는 마녀입니다! 진정한 신의 사도는 바로 저입니다! 이 여자를 끌어내리세요!" 






 총평/감상


 파이널 기어 최악의 스토리.

 하지만 핵심적인 설정이 너무나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보긴 봐야...하는데 굳이 이걸 봐야... 이딴걸 보려고 전면전을 굳이... 아... 전면전은 씨발이에요... 개...씨...발...전...면...전....


 이 스토리 직후 이블린 스토리로 이어진다.

 그동안 이블린을 납치한게 아그네스인가, 혹은 다른 세력인가가 최대 미스테리였는데 일단 아그네스는 아니라는게 확정되었다. 게하에서 이블린이 공격받을 때, 아그네스는 제로랑 한가하게 놀고 있었기에... 물론 하이라가 납치한 것도 아니다. 이블린 납치 사건 때 파라노이드 멤버인 크리스티나가 개입해서 이블린을 구해줬기 때문에...


 그렇기에 이블린 납치사건은 더 큰 미궁에 빠져버렸다.

 아그네스도, 하이라도 이블린을 납치하지 않았다면 누가 납치한거지!?


 어쨌든 전면전 스토리는 세계관 설정이 좀 더 명확해졌단데 의의가 있다.




스토리 해설



베로니카로 변장한 독술사에 대해


마가렛 스토리 초반에서, 마가렛이 반역자들과 관계가 있다 몰아가고 독약을 먹인 여자 기사가 있었다. 그 여자가 전면전 6장의 가짜 베로니카. 마가렛 살아있는거 보고 똑같은 패턴으로 가지고 놀다 결국 패배하고 붙잡혔다. 



 전자교에 관해


 전자교 경전에서는 '세인트'라는 인물들이 언급되는데 이들의 정체는 아그네스가 만들어낸 마리오네트 술사들이다. 이들이 바로 마녀들의 조상. 마녀랑 마리오네트 술사는 근본적으로 같은거임. 흑운석과 융합한 인간인거. 어쨌든 마리오네트 술사들은 동면중인 아그네스가 깨어나면 이 세상이 구원받을거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한다. 그래서 아그네스 숭배자들도 늘어났고. 


 하지만 동면 기술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숭배자들이 실수로 나코토리스를 각성시켜버린다. 나코토리스는 깨어나자마자 마리오네트 술사들을 썰어버렸고, 이들은 간신히 아그네스만 챙겨서 달아난다. 이 과정에서 하이라도 튀어나오게 되었을 듯. 전자교는 마리오네트 술사들을 잃어버렸지만 그럼에도 계속 경전을 만들고 아그네스 신 숭배를 멈추지 않아, 현 시점에 와서는 아그네스도 살짝 멀리 두고 싶어할 완벽한 사이비 종교 집단이 되었다.


 미러 스토리에서 아그네스와 전자교의 접점이 있는건, 전자교가 아그네스의 연구시설을 교회로 쓰고 있어서인듯.




 성신교에 관해


 현시점에서는 성신교를 만든 흑막을 앤드루 어거스틴으로 봐도 될듯하다. 

 앤드루 성격 상 성신교를 만든 이유는 대단히 찌질할거같다.


 '내가 지구를 멸망시켰다는걸 들키고 싶지 않아! 그리고 흑운석도 나 혼자서만 쓰고 싶어!"


 얘 이런 이유로 성신교 만들고도 남을 놈이다...

 파기에서 장비 강화를 '이단화'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가 성신교에서 함부로 손대면 안된다고 한 흑운석을 장비강화에 써서. 파기에서 초능력자들을 '마녀'라고 부르며 잡아죽이는데, 이것도 마녀가 흑운석이랑 융합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녀가 흑운석이랑 융합한 인간이라는걸... 마녀를 만들어낸 아그네스 말고 누가 알 수 있을까. 앤드루 밖에 없지. 성신교 교주 분명 앤드루다. 

 


앤드루 어거스틴에 관해 

 

 BNF라는 연도가 등장하는데 이건 숫자가 클수록 더 오래된 날짜다.

 흑운석이 떨어진 년도는 BNF 125년으로 추정. 이때가 아그네스와 앤드루의 마지막 만남이다.


 전면전 스토리에서 가장 미친놈은 주인공인 앤드루 어거스틴.

 

 상상해보면 소름끼칠 정도로 기분나쁜 미친놈이다. 

 앤드루의 행적을 찬찬히 정리해보자. 


BNF 216. 흑황후 경전을 발굴해서 해독함. 해독이 완료되면 그 기술을 전세계에 공개해서 인류를 발전시키기로 아그네스와 약속함.

    → 아그네스한테 '아직은 때가 아니다' 시전하면서 공개 안했음.


BNF 166. 흑황후 경전에 실린 기술을 이용해서 불사신이 되었음. 너무 신나서 아그네스보고 유적을 더 발굴해서 흑황후 기술을 더 캐오라고 명령함. 그러다 다른 기술도 시험해봐야지, 하면서 뭔지도 모르고 이누인용 디코이 장비 만들어서 우주로 쏴버림. 그걸 수신한 이누인의 우주선에서 지구로 비행선을 파견함. 앤드루는 뒤늦게야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닫고 안색이 새하얗게 질림.

 → 자신이 날린 디코이를 자폭시켜서 증거를 인멸한 뒤, 아그네스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울 계획으로 잠적함. 


 BNF 125. 지구인은 이미 운석을 피해서 생루드리아 콜로니로 탈출하거나, 전자화 프로젝트에 참여했음. 지구상에 인류가 거의 남게 되지 않자, 앤드루는 다시 이누인 유적 탐사를 시작함. 이게 진짜 섬뜩한게,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되니까 또 이누인 유적에 손을 대고 있다는거. 이누인 유적지에 내려가면서 '손을 대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결국은 대고말지...'이러면서 씩 웃는게 진짜 싸이코패스 그 자체임.

 → 이누인 유적지에서 아그네스 만나니까 당황해서, 아그네스한테 이누인 유적에 손을 대면 안된다고 비난하기 시작함. 그리고 운석이 떨어지는 걸 '우리' 책임이라고 아그네스에게 슬슬 떠넘기려고 함.



이쯤되면 아그네스가 불쌍함.



이누인에 관해 


전면전 스토리에서 가장 해명이 안되는게 지하 깊숙히 있는 이누인 유적이다. 

아직 흑운석이 지구에 떨어지기도 전인데 이누인 유적이 있고, 그 유적을 관리하는 노바들이 있다(흑운석 노바랑은 다르게 얘네는 그냥 홀로그램 노바일 뿐이지만). 이 유적들은 이누인의 우주선이 아니라, 지구에 이누인이 살던 흔적임. 


 그렇다. 

 고대 지구에는 이누인이 살았다.

 그리고 이누인의 유적은 한두개가 아니다. 꽤 많이 살았다.


 그런데 켈베로 운석의 노바 말에 따르면, 지구에 이누인이 간 적이 없기 때문에, 지구에서 이누인을 부르는 신호가 들려온건 예상외의 사건이었다고 한다. 


 이누인은... 외계인이 아닐 수도 있다.

 이누인은  지구에서 일찍이 크게 문명을 꽃피웠다가 어떤 이유로 우주로 다 나가버린 고대종족일 수 있다. 너무 오래전의 일이고, 지구에 더 이상 가치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원래 지구종족이었다는 것도 까먹고 와버린거같음... 이누인들 원래 좀 멍청하기도 하고


 이렇게 보면 하이라는 우주에서 온 이누인이 아니라, 최후의 지구출신 이누인일 수도 있다. 


어쨌든 운석이 떨어진 해를 900년 전으로 두고 파기 연대표를 다시 짜보자...



<파이널기어 연대표(완전판)>


 1000년 전, 앤드루와 아그네스가 흑황후 경전 해독을 시작함.

  950년 전, 흑운석이 지구를 향하기 시작.

  900년 전, 켈베로 운석대충돌사건

  775년 전, 아그네스 동면.

  600년 전, 네클리에스 문명(노바문명)이 시작, 성신교 등장.

  신력 0년, 게하 제국이 세계정복, 성신교의 영향력 약화,

 신력 50년, 아리타 건국. 게하-아리타 침략전쟁, 게하 패배, 블랙아크 창설, 

 신력 58년, 릴리안 쿠데타, 리사 황제 폐위, 블랙아크 해산 

 신력 60년, 블랙아크 재창설, 아그네스 각성, 괴뢰병 판데믹, 베렌포드 반역, 마가렛 탈주, 용병전쟁(보더클래시)

 신력 61년, 전면전, 이블린납치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