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등(램프) = 오니카게 아카리


한섭 번역 보면



아카리 엄마가 바람핀 것처럼 되어있는데 사실 아카리 아빠인 용병왕 콘도르가 아카리 엄마 두고 떠난거다. 


콘도르를 위한 변명을 하자면, 콘도르는 아카리 엄마가 임신한줄도 몰랐음. 자기한테 딸 있는지도 모름. 계속 자기가 독신남이라 생각하고 제로 곁을 지키면서 살았지. 애시당초 결혼을 안했으니 아카리 엄마와 가정불화가 생길 일도 없다.


 아카리 엄마가 제국암살단 출신이고 콘도르가 당시 게하 용병이었으니 우연히 잠깐 눈맞아서 아카리 태어난거일듯?


사실 한섭 번역의 폐해는 의외로 이런 성역할 관련 번역 부분들에서 드러난다. 파기 런칭 당시 국내 젠더 이슈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번역을 할 때도 남성성에 흠집이 나 보이는 대목을 제대로 번역하지 않은거.


 비슷하게는 신시아의 '치마 입고 오면 놀아줄게'라는 대사를 '다르게 입고 오면 상대해줄게'라는 재미없는 문장으로 오역한 케이스가 있다. 사실 이 대사는 단장이 어린아이 태를 못벗은 소년이란걸 드러내는 동시에 신시아의 시스콘/로리콘 성향을 은근히 내비치는 재밌는 대사였는데... 


 뭐... 신시아까지는 불편함을 느끼는 남성 유저가 있어서 배려했다... 싶기도 하지만 아카리 번역은 진짜 이건 좀 아니지않나 싶다. 단장 아빠를 스레기로 만들지 않으려고 이복동생 엄마를 스레기로 만들다니, 사탄도 울고 갈 왜곡이다...


덕분에 한섭 아카리는 지 엄마가 바람피웠는데 아빠한테 원한을 품은 미치광이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