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시온

성별:남성

나이:17세

성격:명랑하고 쾌활함. 같은반 후타나리학생에게 은근슬쩍 스킨십을 하며 얼굴이 벌개지는 반응을 즐김

직업:고등학생(본인은 견습 헌터라고 주장함)

취미:검술 연습

전투스타일:가벼운 옷차림과 경량 목도를 이용한 민첩한 싸움을 한다.

연애경험:없음(처녀+동정)



원더시티의 d구획에서 자란 남자아이.


이 세상의 평범한 중산층 출신 남자들이 그렇듯이, 시온도 15살이 되면 어느 유망한 상류층 후타나리의 첩으로서의 삶을 살게 되었겠지만 시온은 얼굴도 모르고 사랑하지도 않는 자와 결혼하기는 싫다는 이유로 그런 운명을 거부하고 가출하였다.


하지만 아무 능력도 없는 연약한 남자아이는 길거리에선 그저 범죄의 타겟이 될 뿐이었다.

여러 후타나리들에게 둘러싸인 채 범해지기 직전에 어떤 자가 나타났고, 그의 도움으로 간신히 자신의 정조가 짓밟히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온은 순식간에 성인 양성들을 단 몇 초도 걸리지 않고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그러한 강함을 동경하게 되어 그의 제자가 되기를 부탁한다.


처음에는 남자제자는 두지 않는다고 거절하였지만,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시온의 모습에 결국 포기하고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게된다.


그리고 시온의 스승은 칠성류 검술의 4대 종손이었으며 원더시티에서도 보기 드문 a급 헌터였다는 걸 알게되고, 시온은 그 순간 헌터라는 직업을 동경하게 되었다.


몇 번 빡센 수련을 시키면 알아서 질려 도망가겠지,라고 생각한 그의 스승조차도 놀랄정도로 이악물고 어떻게든 같은 나잇대의 양성들에게도 가혹한 수련들을 버텨냈다.


남성의 몸으로 양성조차도 보이기 힘든 엄청난 정신력을 가진 시온을 보며 그의 스승은 흥미를 느꼈고,정식으로 그를 가르치기로한다.


시온은 스승이 남자로 태어난게 아까울 정도라고 평할 정도로 뛰어난 검술의 재능이 있었으며, 그러한 재능을 개화시키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정신력과 끈기 역시 가지고 있었다.

하루가 지날수록 그의 검술 실력은 늘어만 갔으며, 그의 스승과의 대련에서도 점점 더 스승을 밀어붙일 수 있을만큼 강해졌다.(그래도 이긴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그러한 일상을 살아가는 나날 중 어느 날,

언제나와 같이 학교수업이 끝나고 도장으로 돌아왔는데 그날따라 도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걸 느낀 시온은 책가방을 집어던지고 애용하던 목검을 든 채 도장 안으로 뛰어들어간다.

그리고 시온이 본 광경은 함께 검술을 연마하던 동문생들과 자신의 스승이 피를 왈칵 흘린채 쓰러져 있는 모습과 그의 앞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카타나를 들고 비웃는 듯한 눈으로 스승을 내려다 보는 괴한이었다.

시온은 분노한 채로 목검을 들고 덤벼들었으나 스승을 쓰러뜨릴정도의 완력을 가지고 있는 자였으니 상대가 될 리가 없었으며 그저 일방적으로 가지고 놀아지다 목을 베여지려는 그 때 스승이 자신의 몸을 던져 막아낸다.

시온은 점점 싸늘해져가는 스승을 붙잡고 오열하였으며 그런 모습을 본 괴한은 흥미를 잃었다며 자신의 카타나를 검집에 넣고 검은 장발을 휘날리며 훽 뒤돌은 채 사라져갔다.

자신이 원망스럽다면 강해져서 갚아보라는 말을 남기며.



그리고 시온의 인생은 그때부터 완전히 뒤바뀌었다.

그의 목표는 오직 스승의 원수를 갚는 것.

그를 위해선 그 어떤것도 마다하지 않고 자신의 목숨조차도 버릴 수 있는 복수귀가 된 것이었다.

강해지기 위해 길거리에서 양아치들과 싸워 쓰러뜨리기도 하며, 가끔씩 도시 외곽에서 튀어나오는 하급 마물들을 사냥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결코 그러한 싸움들이 쉽지만은 않았고 수많은 위기 역시 존재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목숨이 앗아가질 수 있고, 또 운이 안 좋아 살아남은 채 전투불능이 된다면 차라리 죽는것이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남자로서 당할 수 있는 가장 비참한 일을 당한다는 비정한 현실에 몸을 떨기도 하였다.

아직 자신의 스승을 죽인 원수에게는 발끝조차 못 따라간다는 사실에 절망하기도했다.


그럼에도 시온은 멈추지 않는다. 

스승의 원수를 갚을 그날까지. 억울하게 살해당한 스승의 혼을 달래 줄 수 있을 때까지 시온은 오늘도 달려나간다.

사랑했던 스승의 따뜻했던 온기를 생각하며 다시금 그는 스승의 목검을 들고 전장으로 향한다.

스승님 생김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