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리뷰를 쓸거면 10판 정도는 타보고 쓰는게 맞는 것 같다.

MG/FF 2정만 보고 이거 완전 제초기 아니냐?라고 했던 생각이 좀 많이 뒤바뀜


체계적으로 작성하기 귀찮으니 흐름에 따라 중구난방하게 작성함

아케 기준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라 공감 못 할 수도 있음.




장점

1.MG/FF 2정에 50kg 2개 줌

2.저속선회를 잘 함


단점

1.좀 많이 느려터졌음

2.가속,상승력이 많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한번 속도가 떨어지면 회복하기 매우 어려움

3.유리몸에 엔진 내구도가 시발임

4.플로트에 기름통이 있어서 존나 불안함




그 중에서도 큰 문제점은 2개인데 첫번째는 시발 엔진이 존나 개복치임

7.7mm에 몇발만 맞아도 바로 뒤져버리는 내구도에 좀 얼탱이가 없었다.


특히 196은 앞서 서술했듯이 존나 느려터져서 엔진이 뒤지면 글라이딩도 불가능해서 엔진 고장=사망으로 직결된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MG/FF도 있겠다 싱글벙글 난전하다가 바로 엔진 나가는거 보고 부모님 찾음




애미




두번째는 큼지막한 기름통 2개가 플로트에 있다는건데 살짝만 처 맞아도 연료가 질질 흘러나오는 꼴을 보면 날아다니는 라이터가 따로 없음

여기에 퓝티나 트레이서라도 처 맞는 순간 바로 노릇노릇 낙지구이가 될 생각을 하니 여간 불안한게 아님




그래서 "어차피 1.7이겠다 걍 즐껨해야지"라는 마인드가 아닌 빡겜을 하겠다면 그나마 안전한 선택지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50kg 2개로 땅 파먹다가 시비터는 적기를 저속선회로 혼내주거나 일정 고도를 유지하고 눈치보면서 느릿느릿 1마리씩 잡고 다니던가 인 것 같음




본인은 처음에는 땅 파먹는 선택지를 택했는데 막상 시비가 털리니 선빵을 맞는 입장에서 잽싸게 회피기동을 해야하지만

느려터진 196으로는 고작 엉덩이 흔들기가 전부라 솔직히 땅 파먹는 것도 많이 불안했음





그리고 땅 파느랴 저고도에서 놀다보면 존나 느려터져서

무방비한 적기가 눈앞에 있어도 아군들이 따먹는걸 지켜봐야만 하는 에로사항이 있음


MG/FF로 찢어버릴 생각에 그 느려터진 속도로 호다닥 달려가다가 눈 앞에서 아군이 갱뱅하면 NTR당한 것 마냥 허망하기 짝이 없음




결론

1.생각했던 I-153이나 P-36같은 제초기와는 거리가 멀다.

2.가끔 고탑방이 지칠때 관상겸 즐껨용으로 사용하자

3.MG/FF 400m로 맞춰놓고 근접해서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