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티거 판터 동원해서 9대 넘게 때려잡았는데 

그판 짐

난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다. 

기본적인 티타임전술만 숙지해도 셔먼이고 떼삼사고 그냥 찍어누를 수 있는데...

도길유저들은 생각이란걸 할까?

2차대전당시 일본군마냥 적군의 A거점으로 반자이 돌격하다 옆구리 뚫려 뒤지는거 보고 할말 잃었다. 

나 혼자서 언덕위에서 장판파찍다가  떼삼사한테 옆구리 뚫림

난 솔직히 말해서 내 전적이 잘나와서 기분좋은것보다 잘하는 팀원들 만나서 이기는게 더 좋다고 봄 

아무리 때려잡으면 뭐하나 

나 혼자 여포질 하면 뭐하나 

전투는 패배를 향해 달려가는데....

내가 지는 판의 대다수는 배5 티거미션 워썬더 버전이라고 봄 

아무리 죽여도 죽여도 꾸역꾸역 나오는 적들과 길가에 널부러진 아군의 잔해....

난 진짜 이겜을 하면서 느끼는게 

"난 영화 '몰락'을 찍고 있는 건가 게임을 하고 있는 건가" 란 생각이 자꾸만 든다.

1945년의 독일군의 심정을 확실히 알 수 있을 지경이다. 

제발 낙지유저들 능지좀 떡상했으면 좋겠다.

티거를 가져왔는데 왜 먹질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