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47632954


저번 지질학 글 이어보기

순서원신 채널원신 고고학자 채널
1. 금사과 제도 = 고깔모자산https://arca.live/b/genshin/28286491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28750460
2. 시드르 호수의 진실https://arca.live/b/genshin/32713757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32713121
3. 셀레스티아의 출처https://arca.live/b/genshin/32844286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32840907
4. 연하궁 태양, 헬리오스https://arca.live/b/genshin/42052190
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42051324

※원신 채널과 원신 고고학자 채널의 글은 동일하며, 둘 중 하나는 백업본으로서의 복사본이다. 뭘 봐도 상관없으나 위 글들은 모두 분량이 상당하므로 반드시 와이파이를 켠 상태에서 보는 것을 '권고'한다.





0. 층암거연의 과거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층암거연은 6000년 전 종려가 타고 온 운석에 의해 생겨났다는 글이 있었는데... 안보인다.

하지만,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말하자면, 종려가 운석을 타고 온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생긴다.






예를 들자면...

뜬금없다고?


이제부터, 내가 발견한 층암거연의 지질학적 특징을 설명할 것이다.






1. 한천의 못(X), 한천 드릴(O)

층암거연의 크고 아름다운, 반시계 방향으로 중앙으로 감기는 크레이터부터 무언가 이상했다.

정말, 정말 크레이터라면...




https://astronomy.com/magazine/ask-astro/2015/04/blast-radius

현실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크레이터에서, 단 한 번도 저런 크레이터가 나온 적은 없었다.

떨어지는 운석이 회전운동을 하고 있더라도, 회전하는 것보다 직선으로 충돌하는 에너지만 고스란히 남는다고 추정할 수 있다.


즉... 층암거연을 감싸는 반시계 방향의 기둥들은 충돌이 아닌, 무언가 인위적인 힘에 의해 '솟아났다'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이 '기둥'이 

층암거연의 최심부에 존재할까?


천리의 기둥이 일곱 원소를 다룰 수 있다고 추측하는데, 천리 특유의 큐브 모양의 암석들...
이것들에 주목하자.


지표면


맨 처음 위치에서 지표면 방향으로 바라볼 때. 회오리가 보인다.


우인단 9중대 근처. 암석만 보인다.


이상한 수정석. 구멍 주위로 회전하면서 솟아나온 지층이 눈에 보인다.


뒤집힌 도시 층으로 가는 길. 사각사각한 바위들이 나사처럼 말려 내려가는 모습이다.


최심부로 가는 통로


최심부 근처


그리고 최심부. 이곳에는 고운각 종려 바위창마냥 무질서하게 사각 바위기둥들이 솟아나 있다.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맨 마지막에 야란이 한천의 못에 충격을 주자, 그대로 유적 뱀을 깔아뭉갠 것 기억하는가?


한천의 못은 지상에 떨어졌다고 해서 임무를 완수한 것이 아니다.


잡아야 하는 유적 뱀은 아직 저 깊숙히 있다.


내려가야 한다.




6000년 전 떨어진 운석이 아니라, 한천의 못이 땅을 뚫고 들어가면서 현재 층암거연 지상의 모습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이 한천의 못은 뚫고 뚫어서 마침내 유적의 뱀을 따라잡는 데 성공하였고...

 

이곳에서 종려 바위창을 날리며 유적 뱀과 격전을 벌이다가, 왜인지는 몰라도... 드래곤스파인과 달리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심연의 힘에 의해 봉인되고 말았다.


그리고 마침내 여행자에 의해 목적을 완수하고, 평온하게 층암거연 최심부에 잠들었다.


하지만, 이곳에는 한천 드릴이 뚫은 것처럼 보이는 거대한 수직 동굴도 있으나, 표면이 사각스럽지 않은 평범한 수직 동굴도 보인다.

지하 연못에서 종 있는 유적으로 가는 길


마지막 야영지에서 형광 협로로 떨어지는 곳.

이들은 사각스러운 표면을 보이지 않지만, 한천 드릴이 뚫은 것마냥 엄청 큰 규모의 구멍이다.

나는 이것을 유적 뱀이 뚫은 동굴이라고 가정하겠다.


한천의 못이 수직으로 파고들었다고 가정하면, 사각스러운 돌이 나 있는 곳들을 연결하면...



푸른 큐브들이 회전하는 것이, 이것이 바위 원소의 힘으로 땅을 뚫듯이 길을 내어 유적 뱀을 추격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까?

만약 이게 이나즈마 어딘가에도 있어서 7개 국가 전체에 한개씩 있다면...? 각각 다른 속성을 쓰지 않을까?



2. 지질학적 로그라이크 던전 층암거연

그렇다면 왜 이런 모양이 현재의 층암거연이 되었을까 하면...

탐사 도중 지질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한 달마다 방 배치가 바뀌는 로그라이크 던전


왜 검은 진흙이 '최근'에 증식하였는가?


방사능?




이를 통해, 최심부에서 한천 드릴과 유적 뱀에 의해 뿜어져나오는 심연의 힘이 충돌하면서 나오는 에너지로 층암거연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지하 갱도를 1층, 무명의 유적층을 2층, 버섯 군락을 3층, 최심부를 4층이라고 하면...

4중 맷돌이 아닐까?


하지만, '최근'에 검은색 물질이 급격히 증가하였다는 말은, 처음 한천 드릴을 발견했을 때처럼 그것의 정화 능력을 벗어나 층암거연 전체에 검은 심연 진흙이 증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헤디브의 말을 통해, 별(한천 드릴)과 심연의 힘이 충돌할 때는, 물질과 반물질이 충돌하여 쌍소멸하면 강력한 감마선을 방출하듯이, 생물이 버틸 수 없을 정도의 방사능을 맞고 있는 것이 아닐까 본다.




여행자를 하늘의 사도라고 착각하는 기사들도 있는데

이들 중, '잠든 하늘의 돌이 깨어날 것'이라던가, '하늘에서 온 불길한 물건도 사용할 수 있다'라는 말을 통해서, 이들과 관련된 문명이 한천 드릴을 침식시킨 것 아닐까?
만약 한천 드릴이 심연 교단의 손에 넘어가거나, 심연화되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3. 생명의 나라 암시

뜬금없이 나타난 거목.


어쩌면 수메르 관련 템이 아닐까?



왜 다른 속성도 아닌, 지금까지 공개된 나라의 속성으로 씨앗을 얻을 수 있는가?

바람의 자유의지, 바위의 형체, 번개의 힘으로 생명을 만드나?




자마란은 층암거연의 지질활동에 휘말려 층암거연에 편입된 것이 아닐까?

그리고, 한 번도 수메르게 간 적이 없는 여행자에게서 왜 수메르의 냄새가 나는가?

잊어버린것이 아닐까?


마지막 말은 의미심장하다




층암거연 서쪽은 단사 절벽이라 불리는데, 이 한자를 알아보자면


붉은 모래다.


작년, 2021년 7월 21일에 2.0업데이트를 맞이하여 이나즈마가 열렸다.

지금은 4월 초반이니, 다시 1년이 되기까지 3개월 남았다.

한 버전당 1달 반을 소모하니, 이번 버전을 포함하여 앞으로 2버전 뒤 3번째 버전이 수메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