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미느라고 세세한건 오늘 새벽에나 다 봤는데 밀고보니까 방랑자가 기억하고 있는 사실은 진짜 극히 일부에 불과하더라

뭐 타타라스나만 하더라도 나히다 아니었으면 이 새끼는 영원히 세상이 자기를 배신했다고 땅파고 들어갔겠지

개인적으로는 지금 아래에 쓸 내용도 이번 마신임무로 배정됐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미호요가 생각이 없진 않았는지 나중에 방랑자를 또 이나즈마 스토리에 내보낼 생각인 건지 호감도 스토리에 떡밥 넣을 건 다 넣었음

원챈에서 봤던 글 조합해서 정리해봄


지금 호감도에 따라서 열리는 서브 스토리를 참고하면 방랑자가 내린 인물평가는 본인 기억 위주로 상당히 왜곡되어있으면서 지금 정보가 극히 조금만 공개된 우인단 등도 사실 방랑자 평가와는 정반대인 행적이 숨겨져있을 가능성이 매우 큼

그리고 저 왜곡조차도 이미 분노 때문에 정상적 사고방식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자기 멋대로 판단하고 단정지은 거



▶방랑자가 놀기만 했다고 까댔던 야에미코 


(1) 방랑자→야에미코 평가

입만 산 요괴야. 신의 총애를 등에 업고 인간을 위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즐거움만을 좇고 있지. 


(2) 원신 내 야에미코의 행적을 시간 순으로 다시 나열한 진실


①  성유물 화관(華館)의 깃털 

- 기민하고 아름다운 무녀가 대답했다.
「이 금장식은 쇼군님이 하사한 신분의 증거랍니다」
「쇼군께선 절대 당신을 포기하지 않아요」
「저도 최선을 다해 구원할 수 있도록 할게요…」


② 3.3 버전 방랑자 호감도lv3에 개방되는 서브 스토리2

- 마음이 조급해진 가부키모노는 결국 모두의 앞에서 금색 깃털을 꺼내 든 뒤 야에 미코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영원의 수호자를 보좌하느라 분주하던 야에 미코가 그 소식을 접하자마자 급하게 달려왔지만, 가부키모노는 이미 불같이 화가 나 있었다. 그녀는 당장 사람을 보내겠다 약속했지만, 인내심이 바닥난 가부키모노는 들은 체 만 체하며 막부가 타타라스나를 버렸다는 절망만을 안고 돌아갔다. 

약속한 지원병이 바다를 건너 타타라스나에 도착했을 때, 그곳엔 그들이 예상했던 참혹한 광경 따위는 펼쳐져 있지 않았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듯했다. 엔지니어 에셔는 최고 책임자인 니와가 자신의 죄가 두려워 가족을 데리고 도주했으며, 가부키모노가 그 대신 용광로 안에 들어가 그것의 작동을 멈췄다고 말했다.
가부키모노가 도망자 니와와 절친한 친구였다는 것을 알게 된 야에는 그 마음을 헤아려 말없이 사람을 보내 깃털을 돌려주었다.


② 카구라의 진의 무기 스토리

-  주인님은 항상 영원함을 추구했지만 누군가는 중생을 지켜야 한다.
악귀인 「검은 아미(黒阿弥)」의 원한을 잠재우기 위해, 지닌 불길한 힘을 보여주었고,
여우 코산타의 소란을 잠재우기 위해, 미약한 법력으로나마 그를 농락했다.
대해적 린조는 사소한 이간계에 걸려서 배신당했다.
순백의 도화지 같은, 영원히 세월의 타격을 받지 않는 가부키모노
「그」가 옳은 길을 선택해서 재앙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검호의 칠흑 같은 영혼과 신성한 숲에 잠복한 재앙의 마수는 모두 제거되었다…


③ 야에미코 호감도 올려야 볼 수 있는 서브 스토리

-   「뇌전오전」의 걸작은 국가의 보물이었다.
하지만 고작 몇 년 만에 다섯 개의 전승 대부분이 사라졌다.
여파는 권력자들에게까지 퍼졌다. 연루된 대가문은 문책당해 유배됐다.
야시로 봉행을 관장하던 카미사토 가문조차 감독 소홀로 연루되었다.
쇼군이 최종 판결을 내리기 전에 오랫동안 정사에 관여하지 않던 궁사가 탄원해서 카미사토 가문을 구했다. 

그후 수년 동안 외부에선 궁사의 이 행동에 대해 여러 추측이 떠돌았다.


④ 이나즈마 마신임무 3막 

- 스카라무슈와 별다른 다툼없이 신의 심장을 넘겨주었으며 여행자에게 스카라무슈의 정체와 오리지널 라이덴이 그를 살려둔 사실을 알려주었다



(3) 야에미코의 진실

방랑자는 야에미코가 아무 것도 행동한 게 없기 때문에 야에미코의 말은 인간에 대한 기만이라고 단정지음

그런데 사실 방랑자가 모를 뿐이었지 ②를 보면 라이덴 쇼군 오리지널이 사라진 이후로 라이덴 쇼군을 대신해서 

프로그래밍 된 일만 수행하는 인형 쇼군을 보좌하면서 이나즈마의 대소사를 관장하느라 ③에서 바쁘다고 서술된 것처럼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음

그러는 와중에도 빡친 가부키모노가 자신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하자 다른 일을 제치고 가부키모노를 만나러 온다

방랑자는 ①처럼 타타라스나에 지원병 파견을 요청했고 야에미코는 알았다고 약속한 뒤 진짜로 ②처럼 지원병을 보냄

그러나 ②에 묘사된 바대로 타타라스나 용광로의 문제로 죽어가던 건 타타라스나의 장인 집안이었고 검 단조와는 관계없는 민간인들은 재앙을 실감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음

그런 상황에서 이미 야에미코의 지원병이 도착하기 이전에 우인단의 도토레가 방랑자의 친구를 도망자로 꾸며놓았음

이 사건의 여파로  「뇌전오전」 이 무너졌고 지원병이 도착했던 사실이나 도토레의 계획을 모르던 방랑자는 분노함

나중에 도망자로 꾸며진 이가 방랑자의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야에미코는 방랑자의 분노와 실망을 이해해서 본인이 직접 나서지 않고 사람을 시켜서 조용히 신분증을 되돌려줬지만 방랑자는 눈이 뒤집혀서 앞뒤 분간이 안 되는 상태였음

이 사건 이후 야에미코는 ②처럼 가부키모노가 분노에 사로잡혀 엉뚱한 길을 가지 않기를 바라며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는 원칙을 부수고 ③처럼 직접 나서서  「뇌전오전」 단조 가문을 구원함

이때 왜 나루카미 다이샤에서 나서서  「뇌전오전」 을 구하려고 하는지 아무도 이유를 짐작 못했다고 할 정도였음

야에미코가 구한  「뇌전오전」 가문은 카미사토 일족으로 카미사토 집안에 딸린 객식구가 큰일하는 사람의 카에데하라 가문 

카에데하라 가문은 방랑자의 친구 니와의 후손들이 의탁한 가문임

그리고 다시 세월이 흘러서 방랑자가 스카라무슈로 이나즈마에서 깽판칠 때 별다른 싸움없이 번개신의 심장을 들려줘서 떠나보냄


진실만 놓고보면 야에미코가 스카라무슈 이나즈마 엄마 수준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방랑자는 본인의 기억을 토대로 인물 평가를 내렸기에 자기가 모르는 사실은 알빠노? 이 태도이고 아무 것도 안한 새끼가 되어버린 채로 리셋형에 처해짐




▶ 방랑자가 자기를 버렸다고 평가한 라이덴


(1) 방랑자→라이덴 에이

자신의 창조물을 나 몰라라 했으면서, 차마 간섭할 수 없었다고 미화했지… 


(2) 배신의 진실


① 3.3 버전 방랑자 호감도lv3에 개방되는 서브 스토리2 

타타라스나의 최고 책임자인 니와는 이 사실을 잠시 비밀에 부친 채 이나즈마성으로 사람을 보내 천수각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배를 타고 나간 자들 중 돌아온 이는 없었다. 타타라스나 주민들의 마음에 점차 공포가 퍼져나갔다.
카부키모노는 니와가 라이덴 쇼군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번개의 신이 이미 자신을 재료로 완벽한 인형을 만들어 그에게 「영원의 수호자」 역할을 넘겼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그는 작은 나룻배를 타고 바다의 천둥번개와 폭풍우를 헤치며 천수각으로 향해, 라이덴 쇼군을 알현하기를 청했다.
그러나 그때 진짜 라이덴 쇼군은 이미 일심정토에 들어간 상태였다. 잇따른 거부로 마음이 조급해진 가부키모노는 결국 모두의 앞에서 금색 깃털을 꺼내 든 뒤 야에 미코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영원의 수호자를 보좌하느라 분주하던 야에 미코가 그 소식을 접하자마자 급하게 달려왔지만, 가부키모노는 이미 불같이 화가 나 있었다. 그녀는 당장 사람을 보내겠다 약속했지만, 인내심이 바닥난 가부키모노는 들은 체 만 체하며 막부가 타타라스나를 버렸다는 절망만을 안고 돌아갔다.


성유물 화관(華館)의 깃털 

- 「이 금장식은 쇼군님이 하사한 신분의 증거랍니다」
「쇼군께선 절대 당신을 포기하지 않아요」


③ 라이덴쇼군 호감도lv3에 열리는 서브 스토리 

한정된 시간이 에이(影)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어느 날 신비한 기술이 운명처럼 그녀의 눈앞에 나타났다.
이 기술을 통해 진짜 생명체와 똑같은 인형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론상으로는 인형으로 에이(影)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재현해, 수명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생명으로 이나즈마를 영원히 수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을 복제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에이(影)는 무수한 실험과 수많은 실패작의 폐기를 반복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시간과 재료를 소모하였다——
집념과 무인의 투지로 결국은 완벽한 인형을 만들어냈다.
새로 태어난 「라이덴 쇼군」 가만히 앉아 에이(影)가 해주는 「그녀」의 모든 것을 경청하고 있다. 이나즈마의 미래가 눈부신 청사진에 그려지고 있다.
그녀가 에이(影)에 궁금한 것은 단 하나였다. 「육체를 포기하는 돌아설 수 없는 길로 걸어가는 데 후회스럽진 않은가?」
「너의 존재가 바로 그 질문의 답이다」
이후 그녀의 의식이 칼에 스며들었고, 「일심정토」는 그렇게 탄생하였다


④ 성유물 중생의 마음

 창조자는 그를 파괴하지 못하고 계속 잠을 자게 했다. 

 그 후 아름다운 인형이 잠에서 깨어나 유랑을 시작했다.
그는 수많은 마음을 보게 된다.
착한 마음, 정직한 마음, 의연한 마음, 부르러운 마음...
인형은 자신도 심장을 가지고 싶어 했다. 


(3) 진실

우선 라이덴은 방랑자를 라이덴 쇼군의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했기에 죽였어야했지만 차마 방랑자를 죽이지 못하고 영원히 재우는 방법을 선택함

그리고 나서 화관의 깃털을 방랑자의 목에 걸어놨는데, 이론상 절대 깨어나면 안됐겠지만 ①②를 보면 혹시라도 가부키모노가 깨어나서 돌아다니더라도 자기가 있을 때 이 깃털만 보여주면 자기를 만날 수 있도록 걸어놓은 신분증이었다

깨어난 이유는 모르겠지만 도토레가 라이덴의 인형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그리고나서 ①③을 읽어보면 상상도 못할 재료 즉 도토레처럼 자기 자신을 소재로 라이덴 쇼군 인형을 만들어내고 이나즈마에서 사라짐

이 부분은 헷갈려서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자기 스스로를 소재로 삼은게 맞다고 하더라 쇼군이 나고 내가 쇼군이라는 대사가 있었다고 기억하는데 이런 의미였을듯

「뇌전오전」당시까지 방랑자는 화관의 깃털을 가져가면 라이덴 쇼군을 알현할 수 있다 까지만 아는 상태였고 진짜 라이덴 쇼군은 소멸하고 인형만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음

그 상태로 인형 라이덴 쇼군을 만나러 갔는데 인형한테는 화관의 깃털? 그뭔씹 프로그래밍 되어있지 않은 정보임

방랑자의 알현을 거부하면서 타타라스나에 간섭할 수 없다고 발언한 건 결국 인형인 쇼군쪽이라는 말임

어쨌던지간에 방랑자는 그 사실을 몰랐고 라이덴 쇼군 원본이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해서 눈이 뒤집힘


근데 사실 라이덴은 방랑자가 깨어날 줄 몰랐다고 하더라도 인형 쇼군에게 모든 걸 넘기고 틀어박힌 그 자체가 잘못이라 야에미코만큼 잘못이 없다 쉴드칠 수는 없다

다만 금장식의 존재 때문에 방랑자를 위해 아무것도 안했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리셋형에 처해짐




▶ 나머지 방랑자에게 신랄하게 비판당한 캐릭터


우인단에 대한 정보가 정말로 풀린 내용이 없어서 아마도 저런 식으로 호감도작 서브 스토리던 성유물에서던 방랑자의 기억에는 없는, 방랑자의 평가와는 상반되는 행적이 하나 둘씩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으로 딸딸이의 경우 무능하고 한심한 놈이라고 평가받았는데 스네즈나야 쯤까지 가면 존나 유능했고 사실 이놈 안타까운 사정이 있는 놈인데 방랑자는 거기까지는 몰랐다라고 나올 수 있다

시뇨라의 경우에도 플레이어블이 아니라서 어디까지 추가될지 모르겠지만 우인단 하나씩 각개격파 하면서 서브 스토리 추가될 때 숨겨진 내용이 더 나올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