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에 입장해야 한다면서 뜨는 건 뭔가 '과학적인 패널'

또 세계수 들어갈때 나히다는 분명 '조작'하고 '허가'를 내리는 둥 시스템 로직을 만지는 듯한 행위

세계수는 티바트 전반의 지식을 기록하는 아카식 레코드



이 세계수와 가까운 존재로서 풀의 힘을 사용하는 나히다의 공격마저도

'자연'을 뜻할 것 같은 풀의 이미지와는 너무 다르게 사각형의 형태가 굉장히 많다


마치 시스템이나 홀로그램 패널처럼



암만봐도 세계수와 가장 가까운 수메르는 이러한 인공적인 느낌을 고의적이라고할만큼 자주 보여준다



여기서 붕괴와의 연결성을 가져온다면 

현재의 티바트 대륙은 방주(티바트) 프로젝트의 방주 그 자체가 티바트의 모행성을 발견하고 작업을 거쳐 지금의 티바트가 되지 않았을까 싶음


짤막한 설정으로 붕괴란 말 그대로 인류의 문명을 주기적으로 리셋하는 ㄹㅇ 알 수 없는 괴물들임

인류의 문명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한번씩 싹 청소하러 옴


그래서 붕괴 세계관 속 인류는 이 붕괴에 대한 방책을 여러개 세웠는데

그것 중 하나인 방주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저거 피해서 함 도망가보자임



애초에 그 방주 프로젝트의 목적 자체가 인류의 dna를 가지고 외우주로 보낸 뒤

인간이 살만한 두번째 고향을 찾는다는 계획이었음


외우주를 순항하던 중, 인간이 살법한 티바트의 모행성을 발견하게 되었고

'방주'가 그대로 그 행성에 들이박아 통치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다만 여기서 갈리는 것은 천리와 파네스임



대략적인 순서는 이 티바트 세상에 원초의 그분 파네스가 강림함

이때 원주민들이 이미 살고 있었으며 이들은 인간이 아님

파네스가 인간을 창조함




진주기행에서 '영광의 왕국의 왕'으로 묘사되는, 추측되기를 '파네스'인 이 존재는 인간을 분명히 창조하였음(인간의 DNA)

영광의 왕국은 하늘에 떠 있는 왕국이었음(방주프로젝트의 외우주 순항함)



실제로 파네스의 등장 이전 티바트는 인간이 살던 행성이 아니었다


용이라 불리우는 일곱 존재들이 원주민들을 지배하고 있었고

달의 세자매 같은 신적 존재들이 있었으며

선령의 선조들이라 불리우는 정체모를 원주민들의 행성.



이를 파네스가 강림하여 일곱용을 몰아내고 평화의 시대를 이끌어냄


여기서 의문점이 생김


만일 파네스가 '붕괴'를 피해 온 방주프로젝트의 책임자였다면

지금 천리가 고의적으로 인류의 발전을 막음으로써 붕괴의 출현을 저지시키고 있는 것에 대립할 이유가 없었음.


천리는 가짜하늘을 만들고 인류의 문명 자체를 통제하여 일정수준 이상의 발전을 아예 막아버림(붕괴 나올 구석을 막음)

클레의 운명의 별자리가 네잎클로버, 행운이기에 폭발사고에서 늘 클레만 다치지 않는 것은 개그보정이 아니라 진지한 설정임


이런 식으로 천리는 인간 본연의 야망을 경계했기에


싹수가 좀만 보인다 싶으면 신의 눈을 부여하여 실시간 cctv를 박게 했고

실상 감옥과 노예제작소인 셀레스티아를 '야망을 가진 자라면 도달해야할 곳'으로 포장한 뒤

진짜 야망있고 능력있는 인간들을 거기다 쳐박는 식으로 발전을 저지시켜왔음


그럼에도 파네스는 천리와 전쟁을 벌였고

천리가 지금 매우 유리한 위치에서 티바트를 지배중임.


즉, 천리는 그런 파네스(방주프로젝트 책임자)와 비등한 존재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필자는 위 공식만화 짤을 통해 천리 역시 똑같은 '방주프로젝트의 책임자'이지 않았을까 함.


애초에 방주 프로젝트 외우주순항함을 묘사하는 빛줄기는 두 개이며,

형님겜 설정상에서도 책임자 두 명이 하나씩 탑승했다.


또한 천리-파네스의 대립이 성사되어 혼돈이 야기되었기에 그들의 연락을 받지 못하는 것도 설득력이 생김


보통 위 설정을 가지고 행자 남매를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들로 생각하곤 했었는데

행자 남매는 티바트와 관계없이 이세계 저세계를 여행하고 다니는 '순수한 외지인'이었음.


그렇다면 같은 책임자이면서 동료인 파네스와 천리는 공동의 목표를 두고도 왜 싸우는 걸까?


이는 아마 천리 모종의 이유로 '붕괴'에 감염된 상태가 원인이라고 본다


원신의 천리의 주관자(천리아님)가 사용하는 불길하고 거뭇한 능력


형님겜 속 붕괴에 잠식당한 존재가 쓰는 능력


각지거나 둥글거나 외형을 떠나서 거뭇하고 불길한 색을 가지고 있다.

반면 멀쩡했던 파네스는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였음


다만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은 '붕괴'의 목적은 말 그대로 인류문명의 청소임.

인류 문명이 얼마나 발전했든 말든 일단 등장한 이상 맹목적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붕괴의 탄생목적

그럼에도 현재 천리는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고 있음


어째서일까 생각해보면


필자는 천리가 아직 완전잠식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모종의 이유로 붕괴에 오염된 천리가 지상에 처박혔고

문명의 발전=시간의 흐름이니 지금처럼 티바트를 인위적으로 시간을 통제함으로써 붕괴의 침식속도를 늦추고 있지 않을까.



나선 연월을 통해 알 수 있는 진짜 하늘이 지하에 있음=티바트가 안쪽으로 말린 상태

=티바트의 시간이 통제되고 있음



또한 천리는 마치 자신의 죽음을 바라기라도 한 것처럼 미래를 예언함



이 전제들이라면 천리는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이성을 유지하고는 있음.

이로 인해 진짜 하늘을 추구한 켄리아와 고대문명을 말살한 것은 바깥세계와 다시 이어진다면 통제하고 있던 시간의 흐름이 정상화될 수도 있기 때문

=붕괴에 의한 잠식으로 이성을 잃고 무지성 학살 시작





요약

0. 세계수는 마치 고도로 발전한 문명처럼 수상하게 기계식임


1. 파네스와 천리가 방주프로젝트의 공동 책임자라는 전제를 하면

2. 천리의 강함이 파네스와 동급인 것이 설명이 되며


3. 천리에 의해 지배를 받는 천리의 주관자가 쓰는 능력이 방주프로젝트 책임자가 가장 피해야하는 '붕괴능의 힘'

4. 즉 빛을 뿜는 파네스와 상반된 힘을 쓰는 천리는 붕괴능에 의해 감염된 상태라 추측 가능.


5. 완전 잠식을 피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티바트를 뒤집음으로써 시간흐름 통제에 들어감(감염속도 둔화)

6. 이후 티바트, 방주프로젝트와 관계 없는 완벽한 이방인인 행자가 나타나 자신을 죽여주길 기다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