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지몽


1000년쯤 전에 꽃의 화신은 먼 미래에 일이 터질거라는 예지몽을 꾸게된다.


그래서 미리 대비하기위해 자신의 영혼 한 조각을 떼어냈음




「나의 크바레나, 꽃의 딸아…」 


 「나는 예전에 꿈에서 형상 없는 악몽을 꾼 적이 있어. 정말 두렵고 불길했지…」


 「그래서 널 내 몸에서 분리했단다. 부디 그 악몽의 강림을 막아주렴」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나의 숙명이라면, 희생은 새로운 생명의 아름다운 전주곡이겠지…」

 





2. 시무르그 


꽃의화신은 친구 룩셈바르보에게 영혼조각을 맡기고 앞으로 일어나게될 일과 그녀가 무엇을 해야될지를 일러줬음. 


룩카데바타는 화신의 영혼조각에 새의 육체를 만들어주고 시무르그라 이름붙임. 



 「저는 여주인님이 남긴 마지막 영혼이자, 모든 것을 씻어낼 수 있는 꽃의 정수예요」



시무르그는 재앙이 터지기 전까지 우림의 일각을 지키는 일을 맡음






3. 켄리아 전쟁 


켄리아의 최종목표는 영구동력원을 만들어내는것이였음



영구동력원으로는  원소에서 에너지만을 뽑아 정제한것을 아조트라 이름붙이고 연구해왔음. 



* 아조트(Azoth) 란 A To Z


 즉 모든물질의  시작과 끝인 만능촉매를 말하는 연금술 단어라는 해석이 있음. 인겜에서 변환의 먼지의 영문이 더스트 오브 아조트임. 


변환의 먼지는 보석간에 원소전환이 자유자재로 일어나게 만드는 촉매역할을 하니 


원소에서 순수원소에너지를 뽑아 정제한다는건 비슷한 원리가 아닐까싶다








한때 켄리아는 원시 원소를 초월하는 작업에 매진했지. 즉  아조트는 심연으로 만든게 아니고,  순수 인간의 힘만으로 만들어낸거였음





갈길은 멀지만 착실하게 아조트힘의 농축도를 올려가던 와중




모종의 이유로 시간을 더 지체할수는 없다고 생각한 '근시안적인' 켄리아 왕과 현자들은 노선을 바꾸게됨. 



금기의 지식, 심연으로 영구동력에너지를 지금 바로 만들어내자고 결정하게된다







심연의 힘을 받아들이고나선 일생일대의 숙원이였던  영구동력에너지가 즉시 만들어졌고 경작기들도 급속도로 진화하기 시작함.  




켄리아산 유적기계는 (유적거상을 제외한) 전부가 이때 만들어진 심연에 기반한 에너지로 굴러가는거임





한때 금기의지식을 들여다봤던 적왕을 벌했듯이 천리가 나섰는데 



문제는 켄리아의 주요 수뇌부들이 모조리 자리를 비워버리는 일이 발생함. 이새끼들에 대한 기록이 아예 없는것도 좀 의야스러운듯 




피에로가 암시했듯이 켄리아는 왕과 현자, 라인도티르등이 중심이 되어 다스리는 나라였음.





 하지만 왕과 현자들에게 어떤 사정이 생기자 기사들의 원수였던 안포르타스가 섭정을 맡고 전쟁의 뒷수습을 하기시작함. 




한편 아조트 연구원은 안포르타스에게 편지를 썼음. 





신도 심연도 이해할수 없으니 인간은 인간의 길을 걸어야한다고 충언함. 


따라서 순수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낸 아조트가 이대로 사장되면 안되고 후대에 남겨져 불씨가 되어야한다고 조언했고 



안포르타스가 이를 받아들여 백조기사들이 탄 유적거상의 동력원으로 아조트가 쓰이게됨.  


백조기사는 백조를 타고와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는 중세의 기사에서 모티브를 얻은듯함. 겐신버전으론 백조는 아니고 유적거상을 타고 켄리아사람들을 구하던게 백조기사인거지







어쨌든 안포르타스 (알베리히)가  섭정을 맡게된 시점은 켄리아 전쟁의 극 후반이지 않았나싶음.


 당시에 켄리아가 이미 망하는건 반확정된것이나 다름없었던 상황인듯함. 





안포르타스에게 당면한 문제는 켄리아의 남은 백성들을 살려내는것이였음


 기사단장으로서 안포르타스는 백조기사들에게  유적거상을 타고 백성들이 지하도시를 떠나 지상세계로 도망칠 활로를 만들라는 명령을 내린듯함.

 





그래서 백조기사는 사막과 수메르쪽 협곡에 자리잡고 마수들을 처치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천리의 저주였음.



천리가 내린 저주때문에 순혈켄리아인들을 제외하고 일반마신백성의 피가섞인 혼혈들은 바깥으로 탈출한 다음 이성잃은 괴물 츄츄족으로 변이해버림. 카리베르트처럼 





즉 안포르타스의 명령은 합리적인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였지만 천리의 저주때문에 되려 최악의방법이 되어버린셈






결국 안포르타스 휘하의 백조기사중 하나였던 '황금궁전의 수호자' 하두라가 명령에 따르지않고  유적거상 기계를 부숴먹는 사건이 일어났음





 하두라는 그를 저지하러온 안포르타스와 싸우다 그의 왼쪽눈을 다치게했고 결국 처형되고 말았지. 



다만 하두라가 세운 그간의 공을 감안해 기사의 예로 장례를 치뤘다고




하두라의 생각은 나중에 그의 후손인 클링조르가 말하기를




왕국은 우리 켄리아 혈족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의 조국이다….


…그런 잠언을 고수하여 국민들이 비참한 말로를 걷지 않게 하려던 나의 선조 하두라는 불공정한 판결에 의해 오명을 쓰고 말았다




안포르타스의 결정이 결과적으로 츄츄족이 되버린 순혈이 아닌 켄리아 백성들을 감안하지 않은 결정이였음을 비판하는듯함. 



하두라는 순혈외에 일반마신백성의 피가섞인 켄리아백성들은 밖으로 나가면 안된다 판단했던거지 




하지만 지하에 버티는것도 사실 불가능했음. 천리가 도시 전체를 무너뜨려버렸기 때문임. 그럼에도 사후에 츄츄족으로 변이해 영원히 고통받을바엔...






4.  불타는 기상





켄리아에서 심연으로 통하는 포탈을 열어버린덕분에 하늘에는 이상기후현상/야파오샤가 생겼고 땅에는 투니기 흑연의 통로가 생겨나게됨. 





한편 에게리아는 파라컬트에서 죽고 감로빛 꽃바다가 되었음. 






5. 시무르그 


 

「청록빛의 신성한 새는 수많은 크바레나를 피워내곤, 오디새처럼 흩어져 날아가 버렸어…」



 켄리아의 오염에 저항하기엔 홀로는 역부족이였기에 시무르그는 자신을 희생해 스스로를 쪼갰고 수많은 빛의 조각(크바레나)으로 화해 흩어지게된다. 







6. 세 여신의 희생


 

「그리고 크바레나는 감로의 주인의 맑은 시신 위에 흩내려 찬란한 꽃바다를 만들어냈지」 


「꽃바다 속 수많은 정령들은 초목과 이슬의 염원을 품은 채 모든 더러움을 씻어내고」 


「꽃바다 속 수많은 정령들은 초목, 감로, 꽃의 세 어머니를 노래하고 있구나」




에게리아의 정체는 티바트의 모태바다의 심장이니 감로수, 불로불사, 생명수나 다름없었겄지. 


그래서 시무르그가 분열한 작은 조각(신성한 새 시무르그의 깃털) 들이 에게리아의  감로 연못에서 생명을 얻어  페리들이 하나둘씩 태어나게된다 









그 중 최초의 페리가 바로 주르반 아재였지








7. 모든 씨앗의 어머니 나무 





룩카데바타는 투니기 흑연쪽으로 걸어들어가 오염을 막아내게됨 


그녀는 그곳으로, 그 어두운 동굴로, 아무도 살아서 나올 수 없는 사악한 곳으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그녀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에 발을 들였고, 가장 자비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이후 그녀는 불멸의 가오케레나, 속세 그 자체가 되었다




룩카데바타는 모든 씨앗의 어머니 나무가 되어 흑연의 오염에 저항하게됨. 






8. 데인, 주르반






주르반이 처음데인을 만났을때 그의 한 손에는 반지가 쥐어져 있었다고함ㄷㄷ


시무르그에 이어서 태어난 페리 주르반에게 합류해 마물들에 저항해 둘이 함께 싸웠음 



그리고 사막의 동쪽, 수메르 아카데미아에서 학자무리가 합류하게된다. 






9. 나가르주나단



500년전에 심연의 마수에 맞서싸우고, 불타는 기상현상을 해결하고자 수메르땅을 떠난 어떤 아카데미아의 현자무리가 있었음. 





그 현자무리의 이름이 나가르주나단이고 나가르주나는 정황상 외팔이 현자로 보임








아카데미아에서 이들을 이단으로 취급하는듯해도 고행의식의 이름이 친바트였던걸 보면 근본은 같은듯










 협곡에서 학자들과 켄리아의 용사들은.. 





백조기사들이였음. 학자들은 그들에 합류해 싸우다 재앙의 근원지인 상당히 먼 켄리아 입구까지 오게된거임. 오명을 뒤집어쓴 용사는 백조기사 하두라일듯하다





데인이 무력담당이였다면 켄리아 기록을 해석해서 흑연으로 내려가는 길을 열었던건 학자들이였음







페리와 데인, 학자들은 500년전 힘을 합쳐 오염을 정화하는데 성공함. 


그후 데인은 반지, 심연행자를 데리고 떠났고, 외팔이 현자는 켄리아 문짝너머로 넘어갔는데 돌아오지 않았다고함




10. 물정령의 순례길 


죽은 물의신 에게리아를 찾아서 수많은 그녀의 권속들이 찾아오게된다






이름이 죄악을 정화하는 우물인걸 보면 에게리아는 파라컬트에서 자기희생을 함으로서 속죄하려는 이유도 있지않았나 싶다










출처https://arca.live/b/archeology4games/74342853






11. 수선화 십자 왕국




에수스 산 동쪽에는 꽃의 이름을 딴 전당이 있었음.






 한때 레무리아시대의 유적이였지만  폰타인에서 전대 물의 신 에게리아의 자비를 상징하는 고아원으로 용도변경되었음


특히 범죄자의 자식이나 가족이 없는 어린아이등 사연있는 꼬마들이 이곳에서 자라났음



숫자도 못세고 사건의 인과를 파악하는게 느리는등 지능이 부족하지만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는 물정령 릴리스가 이곳의 원장님이 되었음





그녀는 모든 아이들을 꼭 안아줬다고해. 그들의 옷이 흠뻑 적셔버릴정도로.. 






12. 수선화 1기:  바질 엘튼, 드와이트 라스커, 임마뉴엘 길로틴, 카를 잉골드 



마리안 르네 알랭 야코브의 부모세대라고 할 수 있지. 





네명은 어릴적 수선화 십자원에서 자라났고 수선화 십자 전통에 따라 연극놀이에 심취했던 소년소녀들이였음.






알랭이 용사였듯이 그의 아버지 임마뉴엘 길로틴도 항상 최고로 멋진 용사역을 줄곧 맡았음. 


르네가 악룡을 했듯 카를 잉골드가 악룡 재버워크역할을 맡곤했다고



그리고 릴리스는 늘 그래왔듯이 아이들을 꼭 껴안아줬음 



시간이 흐르고 성인이 된 아이들은  십자원을 나가 독립했고  성공을 거두게됨





12. 바질 엘튼 


바질엘튼은 해군에 입대해 순백의 '철갑'기함 

「스폰시안」호의 선장이자 「백색 함대」를 이끌던 해군 사령관이 되었음. 


그시절의 폰타인 해군은 거대한 중포와 견고한 날개각을 장착한 철갑 함대를 이끌고 전장에서 수많은 공을 세웠고 시민들의 엄청난 지지를 누렸음. 



「스폰시안」이라는 이름이 붙게된 일화는: 



 「『스폰시안』? 구린 이름이군. 하지만 자넨 어떻게 생각하나, 픽맨?」 



「참주의 이름입니다. 그와 그의 왕조는 존재한 적이 없을지도——」 



「그냥…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말했을 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사령관님」



 「됐어, 픽맨. 그 이름을 쓰자」 


「그런 허황된 사실감, 나도 싫어하지 않거든」


  


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백색함대는 패배해 수많은 사상자가 나왔고 스폰시안호를 포함한 배가 모조리 가라앉아 버리는 비극이 발생함. 






배가 없으니 해군부도 해산, 해군장관도 물러났고, 결국 그 콧대높던 바질엘튼도 퇴역하게된다. 



엘튼의 1등 항해사 나타나엘 팩맨만이 스폰시안호를 인양해 해군을 다시 재건해야한다고 외로운 싸움을 이어갔지만 유족들의 거센 반발에 아무것도 할수없었음. 




후에 바질 엘튼은 용암철갑대왕 🦀 를 잡기도하고 돌아다니다







 수선화 십자 부원장으로 추천되어 부임하게 됨. 

릴리스 원장님을 대신해 업무를 처리할 겸 아이들을 돌볼 선생님이 된거임.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열심히 노력한끝에 아이들에게 맛있는 과자도 구워주게됨






바질이 가장 아끼던것은 스폰시안호와 해군사령관 시절 쓰던 모자의 청록색 깃털이였음. 릴리스가 아무리 모자 좀 벗어라해도 끝까지 쓰고다녔고 아이들이 아무리 졸라도 절대 뺏기지 않았음. 



아이들은 특이한 모자에 집착하는 바질을 보고 사실 선생님이 은퇴한 용사아닌가 수근거렸다함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역시 수선화의아이들이였지 










13. 나머지 


임마뉴엘 길로틴은 그림자수사청 소속 수사요원, 카를 잉골드는 기자, 드와이트 라스커는 자연철학학원장이 되어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뒀음




14. 마술사 자매 





잿빛의 강에 사기와 도둑질로 연명하던 어떤 자매가 있었지 


 에리니에스섬에 푸리나의 에피클레스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서기 전에는, 현재 드보르 호텔자리에 영광의 극장이 있었음. 





자매는 남의 표를 훔쳐서 영광의극장에서 상연되는 코펠리우스의 연극 '파르치팔'을 접했고 공연에 매료되게된다. 






파르치팔은 몬드 귀족출신의 의적 파르치팔과 그의 연인이던 사파이어 눈빛의 미녀가 귀족의 곳간을 털어 백성들을 구하고 다닌다는 이야기였음. 



「방금 코펠리우스 선생님의 연극에서 신출귀몰하는 의적이 있었지?」


「우리 예명을 그걸로 정하자! 어때?」


「파르치팔? 그럼 난 네가 납치한 사파이어 미녀겠네?」


그들은 한 명은 「파르치팔」을 연기했고, 다른 한 명은 조수 조제핀을 연기했다.







처음에는 잿빛의 강의 베이커의 술집에서 어린아이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공연하다가, 



유명세를 얻어서 결국 동경해왔던 영광의 극장에서 공연하는 폰타인 최고의 마술사가됨




「이 몸은 대마술사——『위대한 자』 파르치팔!」


「이제부터 여러분은 상상도 못 했던 환상의 세계를 보게 될 것입니다!」


「이 모자는 전설 속 동방의 선계로 통하는 문이 될 것이며!」


「이 거울 속에서는 시공간의 법칙에 얽매이지 않는 위기의 순간이 펼쳐질 것입니다!」








15. 잿빛의 강 정화사업



500년전 폰타인을 들쑤셔놨고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바꿔버리는 사건이라 할수있음.



폰타인은 햇빛이 비추는 도시구역과 햇빛이 들지않는하수도로 빈부격차가 극심한 나라임. 특히 잿빛의 강 하수도에 살아가는 빈민들은 공권력의 보호도 받지못하고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했음.



한때 레무스의 압제와 강요된질서에 대항해 자유와 약자에 대한 존중를 주장하던 자들이 폰타인을 세웠지만 세월이 지나고선 근본을 망각했던거지 



그러던 어느날 한 외부인이 이곳에 유입되는데 야코브 아버지인 에드워드 베이커라는 사람이였음. 처음에는 구리파이프「뱃사공」를 들고 악어를 잡았고 



마피아의 강탈로부터 상인들을 보호하고 잿빛의 강 주민들 사이에 벌어진 분쟁을 해결하며, 에드워드는 친구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 사실상 이구역의 대장이됨. 




16. 잿빛의 강 철거계획


하지만 하수도를 허가없이 점령하고 살아가던 빈민들을 소위 '「이전」해야 할 쓰레기'로 여겼던 폰타인의 권력자들은 도시정화사업이라는 명분을 들고 강제철거에 나서게된다. 



그리고 에드워드 베이커를 대표로한 잿빛의 강 주민들이 탄압에 끝까지 저항했지만 결국 진압되어 수메르 사막으로 압송되는듯 했는데...





17. 푸아송 사태 


 에드워드 일당은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하게된다. 


그리고 오똔산에서 활동하는 도적들과 결탁해 푸아송 마을을 점령했고,  압송을 담당하던 법률 집행청의 직원을 인질로 삼아 여러 불합리한 요구를 했다.


당시시점의 푸아송 마을은 지금처럼 지하가 아니라 지상에 있었고 꽤나 잘나가던 항구도시였음. 







에드워드가 탈출에 성공하면서 다시 수많은 사람들이 푸아송마을에서 이뤄진 시위에 참여하게되는데



먼저 대마술사 위대한자 파르치팔 



 하꼬시절 에드워드의 도움에 보답하고 고향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시위에 참여했음.


그녀의 예명은 의적파르치팔에서 비롯된거니 그 이름대로 운명이 흘러갔던것일지도





두번째는 기자 카를 잉골드 


그는 푸아송마을을 대표해 정부측에 시위대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음





세번째는 에드워드의 어린아들





야코브




네번째는 르노와 르네 


푸아송 촌장이던 르노 드 패트리코와 그의 아들 르네도 불의에 분노해 시위에 참여하게된다. 



일이 평화롭게 잘 해결되는듯 보였지만, 단 한사람의 개입으로 어그러져버리게됨





18. 엠마뉴엘 길로틴의 개입


어떤 그림자사냥꾼의 자발적인 개입으로 인해 시위대측은 대패하게됨.. 어린아이들과 몇몇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위대는 엠마뉴엘 기요틴과 집행청 요원들에게 학살당하고 마을은 불타버렸음.



주모자였던 야코브의 아버지 에드워드 베이커와 르네의 아버지 르노도 이싸움에서 비참하게 죽음..



기자 카를 잉골드도  죽을뻔했지만 마지막 순간 마술사 파르치팔이 자신과 대상의 위치를 바꾸는 「트릭」을 발동시켜 그를 살리고 대신 죽게됨.






19. 조수 조세핀


파르치팔을 연기하던 자매가 죽고 조세핀을 연기하던 소녀만이 결국 고향에 홀로 돌아왔고



분노와 슬픔, 그리고 아직 다 마르지 않은 피뿐이었다

.모두가 파르치팔을 알고 있었지만, 조수는 조수에 불과했다.


소녀는 결국 삶을 영위할 「자리」를 잃었다.


그리고 덕분에 그녀는 그들만의 「대마술」을 탄생시켰다.





조세핀은 조수를 관두고 죽은자매의 뜻을 이어나가기로 결심했고


그녀는 '파르치팔' 로 분해 다시 영광의 극장에 서게된다. 




「이 몸은 대마술사——『위대한 자』 파르치팔!」


「이제부터 여러분은 상상도 못 했던 환상의 세계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귀족도 왕도 없고, 여러분을 겨누는 검도 없습니다!」


「타고나는 부귀영화는 없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빈곤도 없습니다!」




그전엔 「우화」, 「선계」, 「경중화」, 「금붕어」….같은 온건한 공연이였다면, 이제는 노골적으로 사회비판적인 메세지를 담은 공연이 이뤄졌음. 



이러한 타인 최고 마술사의 기행을 눈엣가시로 여겼던 권력자들은 과거 자매가 소매치기와 사기로 연명했던 시절을 들춰내어 파르치팔을 심판청에 고발해버린다. 








20. 결투심판 


대마술사 「파르치팔」이 결투 심판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 소식은 그녀의 예상치 못한 범죄 행각과 함께 폰타인성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더욱 놀라운 소식은… 

결투 대리인 마르피사가 고발 측 대표로 이번 결투 심판에 참가한다는 것이었다. 



항변을 거부한 파르치팔은 당대 최고의 결투대리인 마르피사와 결투를 하게되었고 죽게됨. 





한편 푸아송 사태에서 살아남은 주모자들의 아이인 르네와 야코브는 범죄자의 자식이라 낙인찍혀






햇볕조차 들지않는 외진곳의 한 고아원으로 보내졌음. 

마리안이 그토록 해바라기를 좋아했던건 고아원이 햇볕이 들지않는 공간이였기 때문..






21. 엠마뉴엘 기요틴 


푸아송 사태이후 그는 사람을 죽이고 불태운 트라우마가 남아서 은퇴하고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술독에 빠져서  사람만나길 거부하고 조용히 은거하며 살아가게됨. 







22. 수선화 2기: 르네 드 패트리코, 야코브 베이커, 마리안, 알랭






바질은 어디서 목검 여러개를 구해와 아이들이 갖고 놀도록했음. 간식으로 과자도 구워주고 식물도 심고





원래 셋만 있던 십자원에 새로 마리안이 합류를 했음. 



그날은 어두운 오후였다….

하지만 이런 표현은 별로 의미가 없다. 


그녀가 향한 새로운 집은 해나 달의 빛을 볼 수 없는 곳이었으니까 말이다. 


그곳에서 그녀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된 사람은 키가 크고 순수한 원장이었다. 


원장은 소녀보다도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포옹으로 소녀를 맞이했고, 그녀의 옷을 흠뻑 적셔버렸다. 


또한 부원장은 어머니뻘의 여자였는데, 부원장은 소녀의 손을 잡고 전투를 쉬고 있는 용자, 기사, 악룡 사이로 데려갔다. 


그녀는 그 상황이 썩 마음에 들었다. 



작은 양배추 마리안




작은 양배추(Petit chou)는 애칭이라캄




알랭



용사역할을 맡았음



혓바닥이 다소 매운 울보 야코브 




나쁜마법사 역할을 맡았음





르네 





용사의 숙적 악룡 역할을 맡았음




릴리스 




모리가 지키는 공주 릴리스 


릴리스나 마리안이 탑의 공주역을 맡았던거같은데 애매하네..


어쩌면 깍두기 비슷한 탑의 공주를 릴리스가 

야코브가 맡은 나쁜마법사와 싸우는 기사역할을 마리안이 했을지도 모르겠다 






「알겠어, 그럼 케이트라고 하자」


 좋아, 그럼 「케이트 대령」이라고 하자. 


왠지 멋져 보이는 데다 독서도 즐기니 「대령」이라는 호칭이 어울리겠지.


동기는 아니였지만 훗날 학원에서 만나게된 수선화 십자원 선배였던 카터 



어느덧 평화롭던 시절은 끝나고 켄리아 전쟁이 터짐




23. 켄리아 전쟁 



…하지만 결국, 왕국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원장은 자매들과 함께 악의 근원을 물리치기 위한 여정에 올랐고,


부원장은 전투선에 올랐다가 물속에서 영원한 잠을 맞이했다.


님프 용자와 수많은 기사, 악룡, 현인이 뿔뿔이 흩어졌다.



영원히 이어질거만같았던 수선화 십자 모험단의 여정도 결국 막을 내리게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종말의 전조현상이 처음으로 발생해 폰타인 전체의 수위가 한층 상승해 십자원의 마당도 반쯤 잠겨버리는 1차 수위상승이 발생함. 



푸아송마을이나 십자원은 이사건을 이후로 차츰 물속에 가라앉기 시작한듯 



현재는 이미 가라앉은걸 나중에 마리안과 안이 물을 걷어냈던거지 





한편 두 보호자 릴리스 원장님은 물의정령들과 전쟁에 나가야했고, 부원장도 해군에 복귀해 참전을 해야만 하는 상황임



결국 아이들은 떠나야 하는데 갈곳이 없어서 바질은 과거십자원의 동기들에게 연락을 하게됨








바질은 엠마뉴엘에게 약속과 유언을 남김



「만약 내가 돌아오지 못한다면, 두 아이를 부탁해」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함께 폰타인성을 위해 일했던 친구가 말했다. 


이제는 더 이상 함께 싸우지 않아도 된다고, 친구(기요틴) 는 말하고 싶었다. 




이번에는 마당이 완전히 잠길 것 같아. 

원장님하고 내가 없으면 안전하지 않아. 


그래서 너나 잉골드처럼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싶어. 



「이기고 돌아오면, 라스커랑 잉골드도 부르자」 

「이번에는 내가 요리할게! 내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테니까」 

「요 몇 년 동안 베이킹을 배웠다고! 애들도 엄청 좋아한단 말이야!」 

「그럼 잘 가, 기요틴…. 나의 친애하는 엠마누엘」 



「네 쪽도 부디 모든 것이 순조롭기를,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내 스폰시안이 아직 애들 손에 박살나지 않았기를…」 

 

 오랜 친구의 부탁이니 일단은 잠시 돌봐주기로 했다. 




그리고 아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된다





24. 수선화 해산 





바질은 그토록 아끼던 모자깃털과 스폰시안 모형까지 아이들에게 주고 돌아올것을 약속하고 떠나게된다



전직 그림자수사청 요원인 엠마뉴엘에게 거둬진마리마리안과 알랭은 그림자 수사청과 특별순찰대 소속이 되었고



모험가로 전직한 기자 카를이 데려간 르네와 야코브는 재앙의 근원지 켄리아로의 모험을 떠나 사막으로 향함







25. 해군 사령관 바질 엘튼



수년이 지나 바질·엘튼이 다시 배에 올라 픽맨과 다른 선원들을 마주쳤을 때, 그는 낮게 속삭였다: 


「이번엔 드디어 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수 있겠군」



 「형제자매들이여! 보아하니 너흰 내가 없으면 안 되는 것 같군. 하나 그동안의 회포는 나중에 풀도록 하지!」 


「일단 저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덩치들을 대폭포 아래로 쓸어버리자고!」



폰타인 해역을 침공한 바다괴수와 엘리나스를 잡기위해 해군이 다시 조직되었고






전성기 엘리나스가 떴음. 







26. 엘리나스









그런데 천진무구한듯 놀러왔다 말하는 엘리나스는 폰타인에 재해 그 자체였지. 어째 폰타인 재앙을 일으킨 고래가 누구펫이라는것과 오버렙되는듯함..



























바질선장님은 괴수 엘리나스에 대항하다 전사했고 철갑기함 스폰시안도 박살나서 흔적조차 남지 않게됨. 



하지만 그렇게 선원들은 엘리나스를 죽이는것에는 성공했음







그의 전투를 기려서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곳 일대는  



가 된듯..다만 그녀의 스폰시안호는 부서진 지금도 유령선이 되어 바닷속을 질주하고 있다고









당시 괴수와싸우던 배는 이곳에 남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