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방에서 혼자 조용히 해결했는데

혼자서 하는건 욕구가 제대로 풀리질 않아서

나중에는 며칠에 걸쳐 매일 밤마다

몇 시간씩 몸을 달래야 하게 된거임




저녁쯤에 꼭 필요한 업무만 대충 끝내버리고 나서,

얼른 방에 가서 자위할 생각으로 머릿 속이 가득 찬 패동이

멍하니 왕성을 걷고 있었는데

그 때, 복도에서 기사단 막내 견습기사와 마주쳐버린거임



아직 견습이라 기사단의 심부름만 하던 꼬마라도

패동의 얼굴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깜짝 놀라서 고개를 푹 숙이고 인사하는데


머릿속이 성욕으로 가득 차 있던 패동은

대충 무시하고 지나치려다가,

갑자기 묘한 생각이 들어서 걸음을 멈추는거임



그리고는, 그 애에게 시킬 일이 있으니 잠시 따라오라고 하는데

견습 기사는 갑자기 이런 높은 사람을 만난데다가

패동의 무서워 보이는 인상에 겁을 먹고

잔뜩 긴장한 채로 덜덜 떨면서 패동을 따라가는거임



결국 패동의 방까지 따라 들어가게된 견습 기사는

대체 뭣때문에 끌려온건지 몰라서

엄청 긴장한 모습으로 굳어 있었는데


패동은 눈을 감고, 무슨 일이 있어도 움직이지 말라고 명령했고

눈을 감고 굳어버린 견습 기사는,

갑자기 바지가 끌어내려지고

누군가의 혀가 쥬지에 닿는 감촉을 느껴서

엄청나게 당황해버린거임



설마 패동이 이런 일을 할리는 없을거라고 생각했기에

혹시 메이드 같은 사람에게 시키고 구경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떠올렸지만

분명 방 안에는 패동과 자신 단 둘 뿐이었으니까

이런 일을 할만한 사람은 패동 뿐이었던거임



견습 기사는 자신의 쥬지를 빨고있는게

누구인지 엄청나게 궁금했지만,

절대 눈을 뜨지 말라는 패동의 명령이 있었기에

결국 눈을 꼭 감은 채 얌전히 쥬지를 핥아지기만 했고


몇 번이나 사정당한 이후에야

패동에게 이제 눈을 떠도 된다는 말을 듣고서

살며시 눈을 뜨는거임




패동은 어느새 옷을 벗었는지, 야한 란제리 차림으로

자신의 침대에 걸터 앉아 있었고

견습 기사는 다급히 눈을 아래로 깔고 피했는데,



힐끔거리며 아무리 방 안을 살펴봐도

방 안에는 패동과 자신 둘 뿐이었고


그렇다고 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패동이 직접

자신의 쥬지를 빠는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진 않을 것 같아서

견습 기사는 엄청 혼란스러운 상태인거임


패동은 그런 상황에서도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이제 돌아가도 된다, 라고 말하는거임





그리고 견습 기사가 멍한 상태로 방을 나서려는 순간,

패동이 뒤에서 잠시 기사를 멈춰 세우고는

내일도 같은 시간에 여기 와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명령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