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안드로이드들이 인간을 위해 봉사하는 시대.
주인공인 남주는 꽤 잘사는 집안이라서 혼자서 자취를 하다가 안드로이드를 구매하고 봉사를 받으면서 살고 있었어 그렇다고
야한 건 아니고;; 보통 가정에서는 안드로이드에게 막 대하면서 생활하지만, 남주는 다르게 안드로이드를 존중해 주고 아껴 주고 있었어.

남주와 안드로이드는 잘살고 있었지 하지만 어느 날부터 갑작스럽게 바뀌었어

"어어 한 이주 뒤에 결혼식을 올리면 되려나?"

"주인님 무슨 소리인가요?"

"아 한 5살 때 인가? 옛날에 같이 지내던 얘가 자꾸만 결혼하자고 해서;; 계속해서 버티다가 결국 약혼은 했고
결혼도 빨리하자고 해서 말이지"

그러자 갑자기 그녀의 눈빛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네…? 주인님 그게 무슨…? 주인님 잘못했어요…. 결혼하시면 제가 쓸모없어지잖아요…? 제발 절 버리지 말아 주세요..
주인님은 저만 있으면 되잖아요…."

"그렇지만 널 버리진 않을 거야…. 저기 우리 부모님께서 있으신 곳으로 가야 되겠지만"

"주인님 절 버리지 않는다고 했잖아요! 안 되겠어요 주인님 주인님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주인님 저의 무례함을 용서해주세요…."

파지지직

"어…. 어?"




눈을 뜨자 낯선 천장과 함께 그녀가 내 위에 있었다…. 그녀는….

"주인님주인님주인님주인님주인님주인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주인님 저의 사랑도 모르시고. 아하! 사실 그년에게 협박 당한 거죠?
사실은 강제로 약혼 당한 거죠? 그렇죠? 빨리말해주세요말해말해말해주인님주인님주인님주인님사랑스러운주인님빨리절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빨리빨리말해말해라고내앞에서다른년얘기하지마주인님정신차리세요정신차리라고날사랑해줘"

"미친년…. 아니 미친 로봇이라고 해야 되려나? 빨리 풀어 명령이다"

"죄송해요. 주인님 아무리 사랑스러운 주인님이라고 해도 명령을 못 들어주겠네요 주인님…. 주인님을 좋아하기에 사랑하기에 그래서 
끊었어요. 저의 명령 시스템을"

자세히 보니 그녀의 뒤통수에는 망치로 두들겨지고 뭉개진 흔적이 있었지만 어떻게든 수리했던 흔적도 보인다

"누군가가 날 도와줄 거야 내 약혼녀가 가만두지 않을걸? 빨리 풀어줘 지금이라도 풀어준다면 버리지는 않을게"

"히히 주인님 여기가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창문도 문도 나갈 수 있는 통로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그저 하얀 천장과 벽 그리고 몇 가지 잡동사니들만 보일 뿐

"여기가 어디야?"

"으음…. 주인님과 저의 사랑의 결실이 담겨있는 곳?"

"미친년…. 내 약혼녀가 용서하지 않을 거야"

그러자 그녀가 주위에 있던 잡동사니 중 하나로 내 다리를 찍었다.

"ㅇ..ㅇ..으아아악!"

"주인님…. 제가 다른 년 얘기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요? 어쩔 수 없네요. 벌이 필요하겠어요."

"헉..허억 제발 그만…. 그만둬…."

그 말은 듣고 그녀는 탄력을 받은 고무마냥 계속해서 찌르기 시작했다….

"자랑스러운 주인님♥ 제가 주인님을 교육해드릴게요…. 같이 교육받아볼까요…?

그렇게 찌르기를 수차례 한 결과..

"ㅁ…. 미…. 미안…. 아니 죄송합니다…. 죄송혜여…. 다시는 다른 여자…. 아니 다른 년 안 볼게요…. 한번만 봐주세요…."

"후후…. 우리 주인님이 드디어 저의 마음을 알아주셨군요…. 기다리고 있었어요. 주인님….
자 주인님 저의 선물을 받아주세요."

그렇게 그녀는 또 다른 안드로이드를 데려왔고…. 그녀와 똑같은 안드로이드였다
얼굴형은 다르지만 손가락에……. 손가락에…?
그녀의
"안녕하세요. 새로운 주인님"
약혼반지가
"저는 주인님을 보좌하기 위한 XX입니다"
있었다
"걱정되시겠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안돼…. 안 된다고 미안해미안해……. 아아.."

"주인님 아셨나요? 그년을 납치해서 고문하고…. 기억을 삭제하고…. 뇌를 빼서…. 저와 같은 안드로이드로 만들었어요…. 아니 사이보그인가? 히히…."

그 모습을 보고 그 뒤로 나의 이성은 날아갔다….

나는 사랑이 없다, 하지만 나는 사랑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