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오는 대부분은 아마 피타입을 다 알고 있을거임.


모두가 인정하는 명반인 헤비베이스를 포함하여 총 5개의 앨범을 냈는데

그중 가장 최근 앨범인 5집이 Hardboiled Café임.


Hardboiled Café는 특이하게도 스토리텔링 앨범인데

앨범내에서 독자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음.

카페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이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20트랙에 걸쳐 장황하게 얘기함.

이제부턴 내가 앨범들으면서 든 생각들 써보겠음


1. 비트와 분위기

재즈사운드 + 앨범커버와 잘어울리는 중후한 느낌 비트에 랩은 진짜 ㅈㄴ 신나고 듣기 좋음. 사운드 적으로 풍부해서 이런거 신경쓰는 사람이면 들어볼듯 한듯.


2. 가사

사실 피타입의 앨범인 만큼 당연히 가사는 잘 썻음. 근데 곡을 듣다보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음. 스토리텔링 앨범인데도 목소리에 특수효과를 심하게 넣어서 처음 들으면 가사가 잘 안들려서 아쉬웠음.


3. 추천 트랙

- 고양이는 아홉번 죽는다 : 앨범의 타이틀 곡임. 베이스가 독특하게 도드라진 곡인데 듣기 좋음.

- 노인의 테마: 낚시 : 최엘비가 피처링 6번트랙임. 1~5번 동안 비슷한 분위기의 피타입 랩을 최엘비가 깔끔하게 환기해줘서 무난하게 듣기 좋음.

- MIC "The hammer" : 호미들의 친하고 팔로알토가 피처링한 곡인데 이곡도 킬링트랙으로 엄청 신남.


4. 총평

처음부터 돌리기도 좋은 앨범이고 위 추천트랙처럼 몇곡 빼서 듣기도 좋으니 한번 들어보길.

특히, 피타입 2, 3집 좋아하거나 풍부한 사운드 좋아하면 더 들어볼만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