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비프리는 프더비3가 좆됐다고 시인하였으나..

나는 좀 다르다고 봄

프더비 3를 명반이라고 할수는... 없긴하지만

그냥 똥같은 앨범을 넘어 똥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다고 생각함


1. 앨범커버




앨범 커버속 캐릭터들의 모습에는 딱히 큰 의미 없어보인다. 다만 비프리의 게시물에서 이 커버를 뭘 보고 만들었는지 대충 유추해볼 수 있는데




비프리의 게시물에 이 사진과 앨범커버를 "석기시대 FREE THE BEAST3"라고 올렸는데 아마 여기서 영감을 받은듯

이 암벽화는 미국 유타주에 있는 로체스터 암벽화인데 무지개를 표현하거나 동물, 사람, 상형문자를 새겨졌다고 함

음모론을 좋아하는 비프리는 어디 어두컴컴한 사이트에서 이거에 대한 음모론을 읽고 영감받아 앨범커버를 그려달라고 부탁한듯?

비프리가 말하는 석기시대란 "원초적임"에 초점을 두고있음


2. 수록곡

즉 석기시대, 수렵채집을 하던 생활상의 인간이 느낄만한 공포, 분노, 욕구의 감정을 모두 담아내고자 하였다고 느껴짐

다만 그 분노가 우가우가를 떼창할순 없으니 비프리가 삶에서 겪은걸 토대로 음악을 만들었다고 봄


장님 고기좀 구워주세요부터 바쁘게 사는게 살길까지 정말 거를거 하나없이 씹창났지만

듣다보면 그안에 어느정도 깊은 뜻이 있다고만 느껴짐

앞서 언급했듯이 비프리는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인간의 감정을 표현한게 느껴졌다고 하였음

그 이유는 가사와 함께들으면 직관적으로 알수 있음






가사수준은 처참하지만

우리가 어느정도 공감할만한것들을 비프리는 비판하고있음


요즘따라 점점 온갖 셀프가 늘어나는 고깃집과 음식집

부패할대로 부패한 정치인들

공연가면 맨 첫번째로 무대위로 올라오는 재미없는 음악 뮤지션들

산악회에서 바람피는 아저씨 아줌마들 등


비판을 하기 위해 가사를 전달하는 방식은 수준낮은게 확실함

게다가 간간히 프리스타일로 녹음해버려서 아무의미없는 가사도 있음

다만 이 앨범의 본질은 비프리가 사회에 불만이 많고 그걸 음악에 담아냈는거임


욕구적인 면에서는 마리화나나 환각버섯등을 하고싶다 하거나

섹스하고싶다 섹스하고싶다...

이런건 비프리의 원시인같은 감성이니 넘어가도록 함



물론 비프리가 무슨 깊은 의도와 뜻을 두고 이 앨범을 만든건지는 잘 모르겠음

그래도 난 이 엉뚱한 앨범에도 어느정도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글을 씀

그리고 이 글은 프더비3들으면서 씀

섹스하고싶다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