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마의 교황들은 서로마제국 멸망 후에도 잘 살아남았고, 동로마 황제랑 나름대로 제휴하던 관계였다. 근데 세금 내라고 하면서 로마에서 발 빼려 들게 되니 프랑크족에게 눈 돌린 것. 결정적으로 서기 7세기경에 콘스탄스라는 황제가 로마에 들른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로마에 안 옴


2. 로마 교황이 궁재 피핀이랑 만났을 때 피핀은 자진해서 교황한테 엎드리고, 안장에 키스하고, 교황이 말에서 내리는 거 도와줌. 근데 이상하게 프랑크족의 기록에선 그런 게 없음. 후대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기록인가? 싶음.


3. 롬바르드족 애들은 지속적으로 로마를 노렸는데, 다른 고트족, 프랑크족들을 교황이 부르는 바람에 족족 실패함. 근데 자기들 왕국은 어떻게 잘 세움.


4. 원래 교황은 카롤루스 마르텔을 꼬시려고 했는데 마르텔이 푸아티에 전투 후 얼마 안 가 죽음. 근데 또 다시 궁재 피핀한테 접촉한 거 보면, 줄 서기 능력 하나는 탁월한 듯. 어차피 메로빙거 왕조가 망해가던 중이라고는 하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는 대담하다고 생각됨.


5. 아리우스파는 시리아랑 이집트 쪽에 있는 콥트 분교회에서 강한 교세를 보였는데, 이 쪽은 비잔틴 속주였음. 아리우스파의 교리가 381년 니케아 공의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세가 존재한 걸 보면 신기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