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유럽에서 주로 마신 포도주 도수가 대략 12-15도, 중국에서 일찌감치 쌀로 만든 황주가 14-18도, 일본 기린사에서 프로젝트처럼 재현한 고대 이집트의 맥주가 10도 정도, 인도의 발효주 수라는 도수는 측정할 수 없지만 출산 전 산모한테 먹이면 통증없이 출산 가능했다고 하니까 매우 높을 듯?
사실 도수가 크게 의미가 없었을 수 있는게 옛날 막걸리나 고대 로마 포도주처럼 대부분 물을 타서 농도와 도수를 맞췄을 테니까
발효주의 특성상 도수가 너무 높으면 효모가 오히려 죽음. 그래서 아이스복(Eisbock) 맥주처럼 얼려서 얼음을 걷어내고 반복하는 빙결증류법이라는 기법이 있는데 이렇게 자연 농축을 시켜서 맛과 바디감, 도수를 증강시키는 방법은 있고. 근데 빙결증류 공정 자체가 개발된 역사는 짧은 편이라 별 의미는 없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