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왔는데 떡밥 병신같은거 굴려놨길래 막차 한번 타봄

별건 없긴 한데 풀게 별로 없음

대충 고3때였는데 그때 소화계가 존나 씹창나서 지금까지도 안 돌아오고 있긴 함

암튼 고3때 어느날 밥먹고 5 6 7교시 3시간동안 수능 공부 하라고 자습 시간을 줬었음

근데 점심에 뭘 잘못 먹었는지 배가 뒤지게 아픈거임
하필 선생도 자기 볼일 보러 간다고 없어갖고 화장실 간다 말도 못하고 속으로 ㅈ됐다 하면서 잠이라도 자야겠다 싶어서 책상 위에 엎드림

본인 자기세뇌 하나는 나름 잘하는 편이라 멀미나는 뷱통 속에서 한 10분씩 자다깨다를 한 2시간 반복함..
근데 갑자기 기억이 뚝 끊기더니 일어나니까 종례 다 끝나 있었음.. 전에도 종종 복통 심하면 기절했는데 그때도 기절했나봄

그다음에 시발거 화장실 존나 달려감

너네는 참을만 하다 생각하고 무식하게 참지 마라...


다시 생각해보니까 반장 부반장한테 말하고 가면 됐는데 왜 그걸 생각도 안 했지 심지어 이럴 생각도 친구가 듣고 님 병신임? 하면서 알려줌ㅋㅋ 젠장 이러니 키붕이가 되어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