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주에 있는 부대에서 근무 했던 병사임

2019년 초 쯤에 있었던 일임

나는 전날 당직근무를 해서 자고있었는데 일어나서 불 끄러 가야한다고 깨우는데 불난 위치가 사격장 옆 야산임 그리고 대부분의 부대인원은 사격장에 나가서 총 쏘고 있었고, 그래서 부대에 남아있던 CCTV 경계병, 당직병, 취사병들이랑 잔류 간부들 모여서 화재 진압을 위한 도구를 모으고 사격장으로 출발함 그런데 불은 소방관분들이 대부분 진압을 하고 우리가 하는건 남아있는 불씨를 제거하는 일이었음 불씨 제거하는 와중에 간간히 근처 강에서 물 끌어온 헬기2대가 밑에 사람이 있든간 말든간에 그냥 붓고 있었고 불씨도 어느정도 잡고 나서 동기들이랑 뉴스에 나오는것 아닌가 하는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날 밤 강원도에서 ㅈㄴ큰불이 일어나서 그런거 없이 다 묻혔음 아무튼 조그만 야산에 불난것도 큰 일이었는데 강원도에 일어난 건 소방관분들 진짜 고생했겠더라라고 생각함

단적인 규모로 우리는 헬기 2대랑 소방차 5대 정도 다녔는데 거기는 헬기 20대 넘게 날고있고 소방차도 있는데로 투입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