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장 파트2는 인용문의 상당수를 헨리 데이빗 소로의 월든에서 따옴




[메이가 성흔계획의 꿈속에서 빠져나올 때]


월든 8장 中

사람은 누구나 잠이나 망상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릴 때마다 나침반의 방향을 읽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길을 잃고서야, 즉 세상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야 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하고,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의 관계가 얼마나 무한한지를 깨닫는다.



[메이가 시키짱이랑 대화하고 키아나 브로냐 만나러 갈때]


월든 1장 中

나는 오래 전에 사냥개 한 마리와 밤색 말 한 필과 비둘기 한 마리를 잃었는데 지금도 그것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 

많은 여행자들을 만나 이 짐승들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서, 그들이 잘 가던 곳이 어디며 무엇이라고 불러야 알아듣던가를 말해 주었다. 내가 만난 한두 사람은 내 사냥개의 짖는 소리와 내 말의 발굽소리를 들었고 심지어는 내 비둘기가 구름 뒤로 사라지는것을 보았노라고 까지 했는데, 그들은 마치 자기 짐승들을 잃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그것들을 찾아내고 싶어했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정크푸드 먹을 때 쓰는 좌우명]


월든 11장 中

베다 경전은 말하기를, "우주의 지고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는 사람은 존재하는것은 아무 것이나 먹을 수 있다."고 했다. 즉, 음식이 무엇이며 누가 마련했는지를 물어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34장 파트2는 월든 읽었다는 거 티내고 싶었는지 거기서 따온 게 많네.


상황에 어울리지도 않는 인용이나 과학비유는 여전하지만 그래도 34장은 확실히 이전 33장에 비해 훨씬 낫다.

등장인물들이 만나서 최종계획을 구체화하니까 뭔가 스토리가 진행이 된다는 느낌도 들고, 

또 1,2챕터 마무리 부분을 매번 긴장감 있게 끝내니 쪼는 맛도 있고.



34장 파트1 인용문들

https://arca.live/b/hk3rd/67463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