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くありうむ。(아쿠아리움) 번역 모음 (매 게시글마다 갱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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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에 앞서 

- 본 게시글은 엔터그램 본사에서 "스크린샷 이외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선에서" 번역 가능이라는 공식 답변을 받은 후 번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arca.live/b/holopro/65311602

- 게임의 내용이 포함돼있기에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 사진의 분량이 매우 많기에 데이터 사용 시 유의해주세요. 

- 챕터 2 이후~엔딩 파트는 공식 답변에서 "해도 된다"라는 답변을 받아도 어떤 형식이던 간에(리뷰 형식이던) 진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못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답변 받아도 규정 사라지기 전 까진 진행 할 생각 없음)

>>12/16일자로 챕터 2 이후 내용 언급 금지 답장 확실하게 받음

- 의역이 굉장히 많기에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등장인물마다 말풍선 색을 입혀뒀기에 다크모드로 읽어주세요.

- 타 커뮤니티로 퍼가는 행위는 자제해주세요.

네이버 웨일 덕분에 번역 환경이 꽤 편해져서 번역 속도도 꽤 빠르게 올라갈듯

물론 번역 분량이 줄어들거나 하진 않는다는 절망적인 사실

~화면 전환중~

한참을 걸어서 고아원이 병설 된 교회에 도착했다.

아이들이 힘차게 뛰어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쿠아

"후와아... 아이들의 숫자가 꽤 많구나.. 20명 쯤 돼 보여.."

여자아이

"응! 나이가 모두 다르지만 다들 친해!"

"아! 시스터다! 어-이, 시스터!

여자아이가 손을 힘차게 흔들자 검은색과 흰색의 제복을 입은 수녀가 종종걸음으로 다가왔다.

시스터

"사샤! 이제야 돌아왔구나! 마음대로 밖에 나가면 안 된다고 여러번 말했잖아요."

여자아이

"미안해. 그치만, 아쿠아한테 도움을 받았어."

시스터

"얘, 은인을 그렇게 불러선 안 돼요."

수녀는 난처한 듯 눈썹을 치켜세우며 우리를 향해 고개를 숙인다.

시스터

"이번에 귀족 분에게 폐를 끼쳐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아쿠아

"전혀 화 나지 않았으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시스터

"아아.. 정말로 상냥하신 말씀이시군요. 사샤를 대신하여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렇다곤 해도, 그렇게까지 부유한 교회가 아니다보니 만족하실 만 한 물건을 드릴 수 있을 지 어떨 지.."

아쿠아

"아니아니아니, 고맙긴요. 별로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요. 마음으로만 감사히 받을게요."

시스터

"마음만으로만.. 이라고 말씀하셔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아쿠아

"아뇨아뇨, 정말 괜찮으니까요. 뭔가를 받으면 답례로 뭘 해드려야 할지 고민하게 되니까요."

시스터

"아니아니아니, 최소한의 감사라도 표해야.."

아쿠아

"아니아니아니, 정말로 뭘 안 받아도 되니까요."

서로 고개를 숙이는 두 사람.

콩트를 반복하고 있자 아까 그 여자아이가 들어왔다.

여자아이

"저기 저기- 아쿠아, 우리랑 같이 놀자"

"모두에게 아쿠아 이야기를 하니까 같이 놀자고 했어"

시스터

"얘, 귀족 아가씨한테 무슨 말을 하는거니?"

"죄송합니다. 나중에 엄하게 혼낼테니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아쿠아

"아뇨아뇨, 전혀 화 나지 않았어요. 마침 저도 아이들과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참이였구요."

시스터

"정말이신가요?"

아쿠아

"네, 제가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나도 금시초문이였다.

아쿠아

"그러니까 나머지는 맡길게요."

"서로 낮춰서 말하는 것 보단 아이들이랑 노는 게 더 마음이 편하니까요."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아쿠아 씨는 여자아이의 손을 잡았다.

아쿠아

"그래서, 무엇을 하면서 놀고 싶니?"

"대천사 아쿠아님이 특별히 놀아줄 테니 영광으로 생각하라구"

여자아이

"그럼 술래잡기가 좋아! 다들 기다리고 있으니 이리로 와!"

"얘들아~ 아쿠아가 같이 놀아준대-!"

아쿠아

"그러니까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잖아-!"

아쿠아 씨 주위에 아이들이 바로 모여들었다.

아쿠아

"술래잡기 하는거지? 그러면 내가 술래가 돼도 좋아"

"잡히지 않도록 잘 도망쳐야한다, 오호호호호!"

아이들이 일제히 아쿠아 씨 주위에서 뛰쳐나온다.

아쿠아 씨는 치마를 펄럭이며 아이들을 뒤쫓았다.

아쿠아

"이봐이봐,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면 금방 잡힐거야-!"

아쿠아 씨가 아이들에게 손을 뻗을 때 마다 환호성이 들려온다.

아무래도 아쿠아 씨는 아이들의 마음을 꽉 잡은 것 같다.

테오

"멍 하니 보고만 있으면 안 돼. 나도 할 일을 해야지.."

그렇게 마음을 돌려 다시 시스터를 마주한다.

테오

"요즘 거리의 분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잠깐 들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귀족파와 반 귀족파로 거리가 두 쪽으로 나뉘어져 있다던가."

시스터

"말씀하신 대로요. 하아,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