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량도 모르고 존나 마시다가 


동기들 말로는 슬슬 취해서 집에 가야겠다고 하면서


아주 멀쩡하게 나갔다던데


실제론 


자취방 10m앞 가로수에서 가방이랑 신발 벗고 자고 있었음


마침 운동 나가던 모녀분들께서 


내 지갑 열어보고 학생증 확인하고 


부모님 연락처 알아내서 연락해주고 


자취방까지 부축해서


집앞에 데려다쥬고 내 가방에서 열쇠찾아서 문 열고


나 방안에 넣어줬음


진짜 생명의 은인



그 분들 아니었으면 저체온으로 뒤졌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