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굉장히 이런 기쁜일이 생각보다 일찍 올줄은 몰랐어. 


그 이전에도 토너 한번쯤은 우승해보고 싶다라는 열망이 있긴했지만.


시즌4 까지는 매번 256강에서 떨어지니깐 되게 현탐이 오곤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만한 실력이기도 했고, 이왕 잘하고싶은거였으면, 좀더 내가 주체적으로 사설대회나


서밋 공유가 많은 여단이나 톡방같은걸 일찍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


질투심과 서운함에 누군가의 우승에 힝힝 댄적도있었고, 시즌5 토너에는 나름 열심히 준비해온것들이


토너 당일날 그렇게되버리니깐 되게 속상하고 분했더라. 


토너때마다 좋은기억은 커녕 안좋게 끝나니깐 현탐도 심했고 


그러면서 여태 우승했던 대부분? 유저들이 재밌고 즐거운 마인드로 하고있는거 같길래,


완전 다 내려놓지는 않았지만 좀 그런 몰입한거에대해서 한발자국 내려놓은듯 해.


시즌5에 토너 64강까지 가면서 이것저것 준비해온것들이 실력이 오르는데 밑거름이 많이 됐구.


시즌6 초중반까지는 메타에대한 이해도가 좋았어서 그걸바탕으로 원더도 빨리찍고 승률딸도 칠수있을만큼 좋았어.


밴픽에비해서 인게임에서 급발진하는경우가 많아서, 나도모르게 소위 나쁜 플레이들을 많이했었는데.


저번토너와 독산동 옥수수 방송 요괴왕자방송등 보면서 점점 그런플레이들이 줄어들면서 기본기가 꽤 많이 는것같아!


시드 배정받고 조를 봤을때에도 이거 내 플레이만  충분히 본선갈수 있겠다 생각했고 이번시즌은 본선만가도 그래도 만족할거같았음.


본선에서도 위로올라갈수록 이변이 되게 많이나와서 , 혹시 내가? 라는 상상을 하게되더라. 아마 4명모두 그랬을거라 생각해.


이번토너는 상대 스타일에 맞춰서 약간의 로스터변화랑 밴픽도 되게중요하지만 인게임내에서 침착하게 플레이를 할수있는가


무작정 지르지말고 연계가 되었을때 하자라는 마인드가 가장 유효 했던거같아!


마지막 결승은 갑자기 촐라체가 4강당일날에도 이기고나서 되게정신없었는데 마냥 자기일인것마냥.


10시?부터 3시까지 같이 분석해주더라고 명반아이디어도 촐라체한테 나온거고 이게아니였으면 준우승했을지도 몰랐을거같음.


남의일이지만 도와준 그 열의에 너무감사하고


위챗세팅은 그때는 되게 랑모에대해 열정적이라 뭔가 내가 하고싶었던마음에 했었고


망가는 먼가 허전한마음에 내가 사실 보는것보단 어쩌다보니 컬렉을하고있었는데 처음에 몇개올렸을때


관심이 좋아서 어쩌다보니 ㅠㅠㅠㅠㅠ 이런길을..


앞으로 남은 랑생 미련없이 갈수있을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