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원본이랑 이름만 같고
얼굴 하나 닳지 않은 사람인데


강한 마딜러가 되었으면 하며
부끄러운지도 모르며 착각하며 환상에 살았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지?


도대체 이 이야기를 누구한테 할 수 있지?


치부가 보여도 치부가 남아있다


부렵다


부려워



위에 있는 너희들이 부려워


나와 같은곳에 있지 않아서 부려워


나도 되고싶어


나도 왕이의 딸이 되고싶어


너였구나


앞에서 걷던 그 사람이 너였어


너만 보면 세상이 무너져


그리고




지금도 무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