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쯤에 구미에서 문경가는 국도 어딘가에서 있었던 일임

신호등 정지신호에 차 세워두고 네비게이션 두드리는데 갑자기 차가 덜컹 함

ㅆㅂ 싶어서 뒤를 봤더니 아니나다를까 뒤에 오던 놈이 쳐박은거였음

문 열고 나가면서 차 뒷부분 봤는데 뒷범퍼는 다 나가도 후면 프레임은 괜찮아서 다행이다 싶었음

그리고 뒤차에 가서 봤더니 왠 아재가 뒷목을 잡고 있는거임

조수석에 던져진 폰에 윾튜브가 틀어진걸 봐선 각이 딱 나오더라고

운전석 문 두드리니까 창문 내리길래 아재 괜찮니껴 했더니 나보고 급정거를 왜 했냐더만

더 들을것도 없겠다 싶어서 더이상 말 안하고 보험사 부름

보험 아조시 기다리면서 뒷차 운전자가 뒷목이 아프니 왜 멈췄니 웅앵대길래 아 예 그러세요 하고 상대도 안해줌

보험사 아조시 왔길래 상황설명하고 블랙박스 줬더니 저게 사람새끼신가 하는 눈으로 뒷차 운전자를 보더라

결국 나중에 봤더니 0 대 100 떴고 뒷 범퍼 깔ㅡ끔하게 수리함

드럽게 짜증나서 내가 드러누울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러기엔 내가 너무 물러서 그냥 차 수리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