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19983199



으음.... 그래


거기까지 이야기를 했던가?


이제 나는 어젯 밤에 있었던 놀라운 사건에 대한 모든걸 말해줄게.


어제, 그러니까 빨간 약을 처먹고 퉁퉁 불어버린 발가락을 어떻게든 구두에 쑤셔 넣고 업무를 처리했던 그 지옥과도 같은 날에, 내 인생을 바꿀만한 사건이 생겨났어.


너무 당연하게도, 나는 FM을 유지하면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해 나갔고, 원래 대로라면 지휘관급 개체들이 하루 내내 꽁꽁 싸매고 있을만한 안건들을 3시간만에 해결해 주었어.


그러자 자연스럽게 시간이 남게 되었고, 나는 최대한 빠르게 방으로 들어와서 구두를 내팽겨친 후 이제는 감각이 느껴지지도 않는 발가락을 어루만지며 서럽게 울고 있었어.


그러다가... 누군가가 내 방문에 노크를 하는 소리가 들렸고, 양말은 한쪽만 벗어져 있으며 와이셔츠는 절반만 풀려있고 눈에는 살짝 눈물이 고여있던 내 몸이 자동적으로 클-린 하게 모든 것을 정리했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오라고 말하면서 말이야.


그 문을 열고 들어온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이였어.


바로 탈론 페더가 들어 온거야.


난 솔직히, 칸이 엄청 자랑스러워 하면서 자기 부대 애들 설명해줄 때 딱 한번? 아니 밥먹으면서도 한 두 번 더 본것 같기는 하지만, 전혀 개인적으로 만날만큼의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조금 의아해 하면서, "너는 내 방에 왜 온거니?" 라고 말했지.


아니아니. 물론 마음속으로 말이야. 그냥 나는 아무 말도 없이 페더를 쳐다보고 있었고, 결국 페더가 먼저 말을 꺼냈어........





"사령관님.... 저는 사령관님의 비밀을 알고 있답니다."


?????? 무슨 말이지? 내가 말을 못 한다는 걸?  그래서 몇달간 계속해서 울면서 잠이 들었고, 이제는 솔직히 미쳐버릴 지경이라는 걸? 


기대를 품은 얼굴로 페더에게 다음을 요구하는 눈짓을 보냈지. 

물론 시발 표정은 1도 변하지 않았겠지만. 썅


페더는 부끄러워 하면서 말을 꺼냈어.


"저는... 저는 사실......"


아니 왜 이렇게 뜸을 들이십니까..... 지금 당장 제 장애를 알고있다고. 이제 다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해 달라고요 시발.


"사실 저는 사령관님이랑 같은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


"헤헤... 설마 항상 무뚝뚝하신 사령관님께서 저같은 변태랑 같은 취미를 가지시고 있으실 줄이야.... 오히려 저보다 더 엄청난 행위들을 하시던데..."


??? 무슨 개소리를 하는걸 까나? 나의 구원자님은 없는건가? 


"정말이지, 아무리 야외플을 좋아하신다고 하시더라도, 월간 회의에서까지 딸딸.. 아니 자기위로를 하실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 그거냐? 아니 잠깐 시발. 그걸 너가 어떻게 알고 있는건데? 바로 옆에 있던 마리도, 레오나도, 칸도 못 알아챈걸 너가 어떻게? 심지어 너는 거기에 없었는데?

아니지.... 내가 혹시 페더의 오나홀을 쓰고 안 씻어서 넣어놨나?



그녀는 아주 자랑스럽다는 표정으로 항상 들고다니던 태블릿에서 회의실 테이블 밑에서 찍힌듯한 각도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내가 오나홀을 미친듯이 흔들어 대는 영상이 담겨있었지.


"아이 참, 제가 또 한 야외플 하죠. 정말 대부분의 장소에서는 해 봤는데, 마침 내일 회의실에서 하려고 미리 설치해둔 카메라에 이런 특종이 잡힐줄이야. 헤헤"


? 지금 도촬을 했다고 아주 기뻐하면서 말하는 건가?


"아무리 급하셨어도 그렇지, 지금까지 아무랑도 같이 밤을 보내시지 않으신 사령관님이 이런 모조품에 그 고귀한 백탁액들을 쏟아내셨다는걸 알게되면 오르카호의 모두가 반란을 일으킬걸요?"


.............


"그러니까... 부탁 하나만 들어 주세요."


"그래 시발 도대체 뭘 부탁하는지 보자" 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매도하고 싶었지만, 내 표정은 전혀 그런 표정이 아니었다.

그저, 흥미롭다는 표정만이 얼굴에 떠 있을 뿐....




"그.. 그러니까..... 제 부탁은......"


응, 그래. 빨리 얘기하고 처 나가주겠니. 난 솔직히 그 영상이 무슨 가치가 있어서 협박하려 드는지도 모르겠구나. 하하하ㅏ하ㅏㅏㅏㅏ


"저.. 제가 자위하는걸 보시면서 같이 자위해주세요!!!!!!!!!!!"


?

?

?



페더의 부탁을 들은 나는, 아주 잠시동안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느낌을 체험했다.  아니, 무슨 참치캔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섹스를 한판 떠달라는 것도 아니면서 자위를 해달라고? 그것도 같이? 무슨 병신같은 짓이냐 이게.


 끄덕 끄덕. 내 고개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렸어. 무슨 내 온몸의 근육은 불수의근인가봐. 다 내맘대로 안움직이고 지 좆대로 하는거 보면


"저, 정말로 해주시는거죠? 헤헤, 솔직히 칸 대장님께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자위하는거니까. 섹스는 아니니까요!"


차라리 섹스를 하자고 하라고 미친년아


그렇게 탈론페더는 내 앞에서 옷을 벗었고, 그녀의 안에는 이미 바이브가 앞뒤로 꼳혀있었어.


앞뒤로 넣고도 걸어다니면서, 나한테 말을 걸었다는 것 만으로도 이미 너무 놀라웠지만, 그녀가 뽑아낸 딜도의 크기에 더욱 더 놀랐지.


"....... 조금 크기는 크죠? 그래도 제가 그동안 찍어온 기록에 의하면.. 사령관님이 훨씬 크실것 같으신데요?"


? 어디서 찍은건데? 설마 도촬을 내 방에서도 한거야? 아니 그러면 내 처절한 절규들이 들리지 않았나?

지금 당장 페더를 붙잡고 묻고 싶었지만, 내 입은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내 손이 벨트를 푸르며 바지를 내리기 시작했어.



"ㅇ.. 우와... 아직 안 세웠는데도 이정도라니..... 진짜 엄청나시네요, 사령관님."


그녀는 그런 천박한 말들을 하면서 자위를 시작했고, 덩달아 내 손도 자위를 시작했어.


흐음, 그래.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솔직히 그때 절반은 내 의지로 자위를 한것 같기는 해. 페더는 내 취향이기도 했고, 나름 건장한 청년의 몸인데 매일 오나홀만 쓰다가 살아있는걸 보니까 많이 흥분하기는 했거든.....


"와, 진짜 크다..... 저런거에 박히면....."


요딴 말을 내뱉으면서 침을 살짝씩 흘리던 페더는, 가볍게 세번은 넘도록 가버렸어.


나도 슬슬 사정감이 올라와서 손을 더 격하게 흔들기 시작했는데. 바로 그때에.


"아. 슬슬 싸실 타이밍인 것 같으신데? 그러면 제가 입으로 받아내도 될까요? 어차피 땅에 떨어지면.... 아니 그걸 핥아먹으라고 명령해주시는 것도 ... 헤헤."


미친년. 그냥 미친년이었네 이건. 이렇게 생각을 하며, 또다시 내 고개가 끄덕거리는 것을 느꼈어.


"그러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당ㅇ~~"


아까도 말했지만, 솔직히 페더는 내 타입인데, 그런 애가 내 앞에서 자위를 하다가 갑자기 좇대가리 앞에 와서 입을 손으로 벌리고 있는 그 장면은 너무 위험했고, 그냥 거의 내 의지로 페더의 입에 좇을 처 박아넣었어.


"으으으ㅂㅃ!!!!!"


괴상한 소리를 내던 페더는 이내 자연스럽게 빨기 시작했고, 나는 참지 못하고 내 모든걸 내버렸어.


페더는 또 그걸 맛있다는듯이 꿀꺽꿀꺽 삼켜댔고, 몇십초가 지나고서야 입에서 내 양물을 빼냈지.


"푸하.... 너무 진해서... ㅇ제는 더 못 참아요..... 박아주세요 사령관님...."


하... 그래. 이게 뭐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분이나 좋아져야지 뭐 어쩌겠어.

그렇게 생각하면서 바닥에 쓰러져있던 페더를 안아서 내 침대에 던졌어.


"헤헤. 사령관님의 냄새......"


일반적으로 여자가 저런 이야기를 하면 사랑스러울텐데, 그때는 솔직히 페더가 조금 무섭더라.


어찌됬든 나도 분위기를 탔고, 페더는 이미 준비가 만땅으로 되어 있어서 나는 거침없이 풀발된 나의 양물을 박아 넣었지.


그렇게 박아 넣으니까, 너무 따뜻하고, 또 내 아래 깔려있는 페더가 너무 귀여워서 무심코 이렇게 말했어.


"하하, 귀엽네 페더는. 엄청 사랑스럽구나"  


뭐, 어차피 전달이 안될게 뻔했으니까, 아무 생각 없이 뱉었는데,


"무ㅝㅓ 뭐라고요? 제가 귀엽나요? 사랑스러워요? 저 지금 너무 기뻐서 말만으로도 가버린것 같아요!!!"


라는 대답에 돌아왔어.


이게 무슨 일일까? 시발 6개월동안 자해하고 쾌락을 음미하고 고통을 참아내며 칼을 찔러넣어도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던 말이, 내 입이 트였다는 이 사실에, 나는 너무 놀라서 더듬으며 말했지.


"내... 내 말이 들리니? 진짜 내 말이 들리는 거니?"


너무 급하게 말하느라 박아넣었던 내 좇이 빠져나왔지만, 나는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어.


그리고 페더는 아까 그상태에서 갑자기 뒤로 돌아간 나를 보면서,


"아... 혹시 제가 잘못 들은건가요? 그래도 그렇게까지 싫어하실만한 건...."


? 뭐지? 또 말이 전달이 안되는건가? 그럼 아까는 뭐 때문에 된 건데?


이런 생각을 미친듯이 하던 내 사고회로는 한 가지 답을 도출해냈고, 나는 경악하며, 어차피 안 들릴 것을 알지만, 최대한 크게 외쳤어. 이런 씨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발!!!!!!!!!!!!!!!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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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바바밤! 과연 사령관은 어떻게 말이 전달된 것이었을까요? 맞추신 분에게는 나의 무한한 사랑을 드림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