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그오 흑우 인증 갓껨충 아님
출석만 하고 못 놓는 상태임 씨발 황달공룡 진짜
그오 난민은 아니고 라오는 만월 첫 이벤 끝물쯤 유입해서 병행하던 유저임

한그오 스토리나 라오 스포 좀 있을 수 있으니 그게 싫은 사람들은 <- 뒤로가기 하셈


1. 게임성 자강두천
스토리나 ip 빼고 순수하게 게임성만 놓고 비교하면 라오랑 거의 자강두천 찍는게 그오라서 의외로 라오에 적응하기 쉽다. 딴 겜 하다보면 빵빵한 라투디나 눈이 즐거운 모션 등이 있는데 튜토리얼 골렘좌를 버틴 페붕이라면 라오의 어설픈 ui, 맛조이식 일관성, 불친절한 튜토리얼 등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로딩 빼고 ㅅㅂ
로딩은 그오 압승

솔직히 저 짤에서 세이버 모션 개편 무려 2번이나 받아서 세이버는 괜찮지 않나싶은데 딴 겜 하다온 애들이 플래시 붕쯔붕쯔래

2. 비슷한 상황, 설정
그오에서는 마술사가 아닌 일반인인 주인공이 머릿수 채우기로 어찌어찌 마스터 후보로 선택됨
근데 테러로 얘보다 뛰어난 마스터 후보가 싹 다 뒤져서 마스터 역할 떠안고, 지구 전체가 좆돼서 얘가 있는 본진 말고는 인류 멸망한 상황임

라오는 철충 + 휩노스 사건으로 인류가 멸망하고 오랜 시간 후에 갑자기 주인공이 발견됨

홀로 남은 주인공이(그오는 조력자도 있음) 여러 서번트/바이오로이드를 거느리며 멸망한 세계를 구한다는 큰 틀은 비슷해서 설정이나 세계관에 익숙해지기 쉬움

3. 게임을 잡고 있는 시간, 컨트롤 요소가 덜 함

이벤트나 메인 풀려서 스토리 미는 걸 제외하면 그오는 보통 이벤이든 파밍맵이든 ap(행동력, 스태미나 40짜리 맵 아침에 3번 돌고 저녁에 3번 돌면 할 일이 없음. 행동력 아이템을 써서 이벤트 벼락치기 하는거 아닌 이상 하루에 30분도 안 씀
고난이도 맵이나, 일부러 저레어 캐릭을 쓰는 수행사제팟이 아닌 이상 배틀에서 신경 쓸 게 적고 인권캐 있으면 머리비우고 버슼슼 암슼슼 딜찍누 가능

라오도 직접 맨땅하면 빡세지만 고인물들이 짜준 공략 그대로 따라하면 틀린그림찾기 수준의 집중력만 필요하고, 자체 오토 시스템이 있어서 유저의 피로도는 극히 적은 편임. 거기에 주로 통발폰이나 앱플로 돌리니까 신경쓸게 적음. 라붕이들이 극도로 긴장하고 빡칠 때는 로딩할 때가 거의 유일함

피지컬을 요구하거나, 전략이 중요해서 한 판 돌 때마다 신경을 많이 써야하거나,  수동으로 쓰는 시간이 많은 경우 피로도를 느낄 수 있는데 그오나 라오나 둘다 피로감은 적은게 공통임

4. 현질에 대한 부담이 적음


솔직히 그오하는 유저치고 이 정도는 무과금이라 인증하기 부끄러움

그오는 천장이 없다시피한 수준임. 단독 픽업 기준 0.7%확률인 5성캐를 똑같은거 5장 뽑고 이후 한장 더 뽑을 때마다 주는 재화가 있는데 그걸 10개 모아야 니가 원하는 거 명함 교환 가능함
똑같은 5성캐를 15장 뽑거나 10종류씩 6장씩 뽑으면 됨 참 쉽져?
5성 단독픽업 기준 명함 따는데 기댓값이 25~30만원이고 딴다는 보장도 없음. 그오는 특히 2년에 한번 나오는 씹사기인권캐 말고는 대부분 스토리 뽕찬다음에 애정으로 뽑는거라 폭사하면 좆같음이 더 큼

라오는 뭐 한정캐 한정스킨(콘챠 배틀수트 제외) 없고 캐릭은 언젠가는 파밍이나 교환으로 풀리고, 스킨은 정가 교환이라 폭사할 이유가 없음
유산깡 하는 거 빼면

아무리 그오 유저가 돈 많이 지른다 해도 수십 수백 지르고 폭사하면 현타오고 꼽기 마련인데 라오는 그런 걱정이 덜함

5. 일러 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씨발 어떻게 페스나 시절 근본캐 파생형을 씨발 야이씻팔

6. 운영 관련
대부분 좆마블의 막나가는 운영에 지쳤을거임. 라오는 그오뿐만 아니라 다른겜이 운영 개판이라 터졌을 때 지치고 지친 유저들이 마지막으로 흘러들어오는 요양원 같은데임
라오가 좆소고 능력이 후달려서 못하는건 있어도 구라치고 기만하고 통수치는건 못함. 얘넨 전작 두개 말아먹고 한강 레이시프트 직전까지 해봐서 그럼

좆마블 얘기는 워낙 말 많으니 생략하고 일그오에서도 좀 꼬운 점 많잖음. 나스 특유의 똥고집. 보구 스킵이라던가 룰렛 편의성 개편이나 일러 교체같은거 절대 안하고 한정 5성캐 일러 퀄 씹창나도 안고치고 나중에 그 일러레한테 또 일감 맞기고 등등

라오는 그런 똥고집 못부림. 상술했듯 유저가 싫다는데 똥고집 부리면 한강 레시이프트해버림. 대신 유저가 안 꼬운 방향으로 선회함. 예를 들어 라오는 오토를 수십 수백 돌려서 파밍하는게 메타임. 근데 복씨는 수동컨으로 유저들이 머리굴려서 깨기를 원함. 당연히 손으로 수십 수백판 돌려서 파밍하라면 불탈 수밖에 없음. 6지 저자병자 -지고 영수증 - 뽀끄루 가치 때 3단 무명찌르기 쳐맞고 안하겠쏘 닷씨는 파밍맵에 지랄 안하겠쏘 하고 약속했음


대신 고난이도 던전인 영전이나 앞으로 나올 로그라이크 등 다른 컨텐츠로 복씨의 고집을 실현하고 있음
암튼 운영자가 고집은 있긴 한데 유저들이랑 크게 부딪히면서까지 고집 관철하는 편은 아님


그러면 그오 유저들은 라오에 하하호호 하면서 정착을 할까? 그오 유저들이 정착하는데 진입장벽은 다음과 같음

1. 19금 젖겜


??? 아니 근본이 야겜인데 뭔 개소리야싶겠지만 페이트 시리즈는 페스나, 할아 이후 양지로 나오면서 세탁기를 존나 돌려서 성인물 딱지를 뗐음
심지어 야겜 시절에도 상업성 때문에 존나 마지못해 떡씬 넣었다는 느낌이 강해서 씹노꼴임. 떡씬 빼도 스토리에 지장 없다. 할아는 아예 외전으로 뺐고

암튼 페이트 시리즈는 양지로 와서 19금 물 뺀지 오래여서 태생이 19금 젖겜인 라오를 마냥 츄라이츄라이 하기엔 진입장벽이 있을 수밖에 없음

처음 해보는 사람은 튜토리얼 때 콘챠 가슴 출렁거리는 거보고도 왜이렇게 크냐 징그럽다 얘기 나옴

2. 캐릭뽕, 스토리뽕의 한계

그오는 메인 스토리나 이벤 스토리 분량이 방대함. 그오도 스토리 진행하고 전투하고 하는 패턴이지만 여긴 아예 스토리용 1회용 전투 맵을 만들어서 분량에 구애를 덜 받음. 반면 라오는 스토리맵이 곧 파밍맵이어서 메인 6~8개, b지역이랑 ex지역 6개 내외라서 스토리 풀어가는데 한계가 있음

스토리를 통해서 캐릭터의 애착을 쌓고, 이것이 소유욕구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라오는 힘이 약할 수밖에 없음. 스토리 분량이 너무 한정적이니까

내가 그오 1부 7장 깨는데 12시간 정도 걸렸음. 이런 대장정을 거쳐서 쌓이는 애착은 라오와 비교해서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음. 라오는 이러한 부분을 주로 2차창작이나 공식 만화에서 보강을 하지만 1차 자체에서 충분히 뽕을 주입하는 거랑은 다를 수밖에

3. 자체 보유 ip의 한계

사실 ip 문제는 체급차이가 너무 커서 이걸 꺼내는건 치사한거 같음
그오랑 라오 공통점은 타사 ip 콜라보를 안함. 그오는 자체 ip를 지키려고, 라오는 한정캐 없는게 원칙이라서.
대신 그오는 자체 fate ip가 많으니까 콜라보를 엄청 많이 함. 어차피 설정도 대충 특이점이다,평행세계다고 퉁치면 되니까
한그오만 해도 공의 경계, 페이트제로, 페아포, ccc, 프리야 등 많은 작품을 콜라보 했음

반면 라오는 자사 ip가 패왕 인공영웅인데 둘다 망하고 인지도 자체가 희박함
킹갓영웅은 기껏해야 원시 좌우좌 타치나, 아이샤 ptsd 발작버튼 정도만 알려져있음

콜라보를 통해서 세계관 확장을 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못 한다는 점이 아쉬움
그러니까 맛조이는 당장 킹갓영웅 콜라보를 해라

4. 캐빨의 깊이

3에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일단 그오는 실존 인물이나 신화, 전설에서 따온 캐릭터가 다수다 보니 이를 기반으로 인물 관계 짜기가 쉬움
예를 들어 클레오파트라랑 카이사르 관계라던가,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만 찾는 크리스틴무새라던가 등

그리고 다른 fate 시리즈에 나온 캐릭터들도 가져다 써서 딱히 스토리 내에서 설명을 많이 안해도 캐릭터간 티키타카하는 게 이미 잡혀있어서 예전에 본 애들이 그오에서도 나오네? 함

그리고 라오에는 남캐가 없고 그 이유도 이해하는데, 남캐랑 여캐 티키타카 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오는 남녀 성비가 어느정도 고르게 분포된 편이라 여캐만 있는 라오랑은 환경이 다름

아니 씨발 왜 인권캐인 공멀이 꼬추새끼고 젤은 할배카스인데 우리 칼데아에 꼬추는 필요없다 ㅅㅂ 하는 상남자라면 오르카호는 천국이지만

5. 좆소라도 차원이 다름

그오나 라오나 좆소에서 만들었고 이게 게임이냐? 소리 듣지만 개발 환경은 너무도 달랐음. 딜라는 어쨌든 시간이나 비용은 그렇게 빡빡하진 않았을테지만 라오는 한강 레이시프트 앞에 두고 1년만에 호다닥 만들었음

그오는 그래도 뭘 유지 보수 꾸준히 하고 있고 창고 같은거도 늘려주고 하는데 라오는 설계부터가 날림으로 한거라서 뭘 고치려면 난관에 부딪힘
오죽하면 아이샤가 우리도 하고싶은데 못한다고 할 정도

거기에 로딩 HMD 9%에 전투 입장 프리징에 튕김 겪으면 꼬움 수치 우중 모친 옆자리까지 치솟음

6. 의외로 육성이 어려움

그오는 경험치 카드가 후달리거나 영기재림, 스킬작 하는데 필요한 재화가 부족해서 힘든 적은 있어도 캐릭터 육성이 복잡하지는 않음
스탯이 공격력/체력 2개 뿐이고 레벨업 하면 스탯이 알아서 올라감. 포우를 먹이면 공격력, 체력 스탯이 오르는데 걍 많이 먹으면 좋은거라 딱히 고민할 이유가 없음
여기에 뭐 똑같은 놈 먹여서 보구렙 강화하거나 성배 박아서 만렙 상한 확장하는 정도나 금포우 먹여서 스탯 상한 늘리는 정도임

근데 라오는 스탯 찍는게 보편적인 거도 있지만 맵마다 다 다르고, 스탯 찍으려면 강화 모듈 먹여야하는데 종류는 또 쓸데없이 많음. 이름도 헷갈리게 지어놔서 중장 쓰인건 중장만 먹여야하나?싶기도 하고
거기에 스탯 초기화 재화는 초반엔 구하기도 어려움
거기에 20개 제한으로 깨짝깨짝 교환해버리기☆

그오보다는 장비라던가 캐릭터 스탯찍는 등 육성에서 복잡하고 어려움이 있고 전반적으로 그오보다는 머리 쓸게 많음



라오랑 그오는 비슷한 점도 많고, 운영 부분에서 그오 난민이 정착하기 쉬운 점도 있지만 반대로 진입장벽도 있음
그오 하는 입장에서 좆마블 꼬라지 볼 때마다 참담하고 그런데 라오 와서 많이 힐링하고 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