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령관의 죄목이 세자릿수라는데 상식적으루다가 제조에 자원을 낭비한 죄 유산깡에 참치를 낭비한 죄 

좌우좌에게 꿀밤을 먹인 죄 알비스의 초코바를 뺏어먹은 죄 하치코에게 민트초코를 먹인 죄 페로를 단또한 죄

이런거 가지곤 두자릿수도 채우기 힘들 거 아님 나이트앤젤 놀리는 것 같이 팩트라서 죄로 안치는 것들도 있고

그래서 억지로 죄목을 늘린다고 좆령관이 좆을 좆대로 놀린 이야기들을 줄줄이 읊는데 

로열 아스널을 불고기로 만든 죄 홍련의 괄약근을 손상시킨 죄 무용에게 알몸 모피코트만 입히고 목걸이를 채워서 산책시킨 죄

약물최면들박으로 엘라를 기절시킨 죄 이렇게 핑크빛 에피소드를 분노에 찬 목소리로 나열하다가 점점 얼굴에 홍조가 올라오고 목소리가 가늘어지다가 마침내 아자젤을 음욕으로 타락시킨 죄에 이르러서는 이미 쓰러진 아자젤을 힐끗힐끗 바라보며 허벅지를 비비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면서 다음은...교단의...우웃...베로니카와...이러면서 완전히 빨개진 얼굴을 하고 사타구니 주변 색깔이 변해가는 흑갈색 스타킹을 손으로 가리는 거임 그렇지만 단단한 갑옷 위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딴딴해진 두 꼭지는 숨길 수 없는거임 복원된지 얼마 안된데다가 멸망전에도 교단의 천사로서 순결하게 살아오다보니 이런데는 면역이 없던거지

아까전까지만 해도 위풍당당하게 분노를 표출하던 그녀가 이제는 좆령관의 눈치, 아니 좆치를 살피려고 좆령관의 하반신을 힐끗 바라보며 새빨개진 얼굴로 아자젤과...베로니카와...신성한...교회에서...읏...셋이...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완전히 익어버린 사라카엘에게 좆령관은 셋이서 뭘 했는데? 하고 물으며 다가가고 그날 교회에서 일어난 기적을 보여주겠다며 우악스러운 손길로 그녀의 가슴을

아 물끓었네 커피끓이러감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