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1년간 워킹 홀리데이 해봤는데


 기본적으로 집값도 비싸고 물가도 비싸서 월급은 거의 안남았음. 특히 인터넷이랑 술값 ㅆㅂ....


 처음 3개월은 고기공장에서 파견근로 했는데 진짜 지랄 맞더라. 오전 7시 50분 출근인데 존나 도쿄 시외에 있어서 출근 하려면 한시반 반걸려서 5시 반에 나가야하고 일도 오전 4시간 점심 오후 2시간 10분 쉬고 또 2시간으로 개빡쎄게 돌리는데 공장에는 동남아랑 짱꼴라 외노자는 지들끼리 놀고 하나 있는 한국인 할망구는 존나 사람 무시하는 티가 팍착남ㅋㅋㅋ

 

 이때는 존나 괴로웠었음 3개월 일하니까 30만원 사회보험비 뜯는다고 해서 바로 빤쓰런.


 근데 그 뒤에 아키바 모 대형샵에서 6개월 일했는데 이때는 존나 즐겁게 일했었음. 일은 더 빡쎘지. 12시 출근에 10시 마감 퇴근이고 집에 돌아오면 11시 이 지랄이고 코미케 주간엔 ㅆㅂㅋㅋㅋ 말도마라. 거기다 페이도 훨씬 적었지만 그래도 일이 즐겁고 사람이 좋으니까 일 할 맛 나더라. 지금도 가끔 그때 꿈꾼다.


 비록 외국인이라 사적으로 친해지진 못했지만 그래도 존나 즐거웠었음.


 그래서 나는 일본 이민에는 되게 긍정적임 나야 돈없고 능력없어서 실제로는 안할거지만 ㅋㅋ 


 아무튼 나는 이민 가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비슷한 문화권이라도 워킹홀리데이 가라고 권하고 싶음 실제로 가보는거랑 말로만 듣는건 천지차이거든.


 그리고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는 생각하고 가셈 안그려면 나처럼 파견근로하닥 개 쌩고생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