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

학생 때 부모가 죽고 동생들을 돌보면서 자람

싸고 학교가 비교적 가까운 아파트에서 동생들과 같이 사는 중

그냥 돈을 받을 수는 없다고 스스로 느껴서 외가에서 운영하는 식당일을 돕고 있음

본인이 생각하는 특기는 가사전반을 포함한 생활의 지혜들

유행하는 노래나 패션보다 어린이용 만화가 더 익숙함

막내의 친구들이 본인을 아줌마라고 부르는걸 요새들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음

옆집 사는 젊은남자에게 아주머니 소리를 듣다가 최근 나이차이가 크게 안 난다는걸 알게 된 것이 결정타

여전히 아주머니라고 부르는 남자에게 받아주면서도 짜증섞인 장난을 치고 있음


메이

거만한 재벌집 소녀에 능력 자체는 엘리트

툭하면 까는게 비서이지만 제일 의지하는 것도 비서

어릴 때부터 챙겨주던 것 때문에 내심 친언니처럼 생각하고 있음

늙은 임원들한테는 기싸움 한 번을 안 지면서 좋아하는 남자 앞에선 또래보다도 못함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면 덕분에 비서만 답답해 죽을 맛

그래서 최근엔 비서를 사적인 일로 찾는 경우가 늘고 있고 언니같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함

반대로 비서는 최근에 사직서를 책상 서랍이 아니라 납작한 품안에 넣고 다니기 시작했음


레오나

글로벌 기업 국내지사 대표

카리스마로 부하직원들을 휘어잡고 본인에게도 엄격해서 조금 피곤한 스타일

물론 그런 능력에 이끌려 따르는 부하들도 많음

최근엔 관심이 생긴 사원을 몰래 알아보려고 믿음직한 부하를 시켜 업무적으로 자주 만나게 함

표면상의 이유와 부하에게 한 설명도 측근으로서 이쪽라인에 들만한 인재인지를 알아보라는 것이었음

그리고 몇 달 후 그 부하에게 그 남자사원과의 청첩장을 받음

그날 처음으로 나발로 양주까고 꽐라 됨

최근엔 스트레스로 체중도 조금 늘어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에서 벗어나려 노력 중


무적의 용

어릴땐 숙부 집에서 지내다가 중학생이 되던 해에 재벌가의 본가 입성

창립자인 아버지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오빠들의 상속권 분쟁 속에서 오히려 최종 승리자가 됨

대외적으론 미모의 기업인으로 주목 받지만 기업 내 그녀의 평가는 외계인이나 싸이코패스

부족한 기반으로 오히려 기업을 완전히 장악한 초월적인 수완

그러면서도 광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자한 모습에서 오는 괴리감이 그 이유

군수사업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쟁을 그냥 무력으로 제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음

숙부집에서 지낼 때 친해진 평범한 남자아이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해 남자입장에선 거의 휩쓸리듯 결혼

최근엔 생활수준의 차이로 생기는 트러블 때문에 이혼에 이를까하는 것이 유일한 고민

그러나 사용인들曰 "밤생활을 보건데 떡정 때문에라도 이혼은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