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한창 사단단위 훈련하고 마지막 날 훈련종료 되고 다같이 근취때리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소대장이 달려와서 애들 다 깨우고 빨리 단독군장하고 튀어나오라고 함. 실제상황 터졌다고


소대장이랑 애들이랑 같이 두돈반 타고 훈련때랑 똑같이 톨게이트로 가는 중에 소대장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도 상황파악 안돼서 아무것도 모르더라.. 이때 진짜 간첩 온줄알고 개쫄았음.


여차저차 상황 정리되고 부대복귀해서 얘기 들어보니까 새벽새에 낚시꾼 시밸럼이 철책에 구멍내고 갔다는거야. 규칙상 해질때 부대 애들이 철책검사 하면서 통문 걸어잠그는데 뻔히 알고선 쌩깐거임. 우리 철책 닫기 전에 지통실에서 문 잠그니까 나가라고 방송도 때리는데 ㅅㅂ. 


근데 더 웃긴건 tod 애들이 낚시꾼 있는거 간부한테 보고했는데 걍 어물쩡 넘겼다가 이 사단이 났다는거임 그러고 징계는 보고한 선임이 받아서 존나 어처구니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