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아이디어 : https://arca.live/b/lastorigin/2205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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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은 바이오로이드들의 사기를 위해 바이오로이드들과의 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

이것이 내게 주어진 가장 원초적인 임무이다.


원초적인 행위

가장 원초적이며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목표였던 행위


성욕은 바이오로이드를 만들어낸 인간도 인간을 만들어낸 신조차도 느꼈다고 한다.

단순히 종족번식을 위해 행해지는 행위가 아닌 서로의 가장 민감한 부위를 맞대며 '즐기는' 행위


그렇다 섹스는 즐기는 행위이지만 나는 지금 고통을 느끼고 있다.


비밀의 방 내부

이곳은 현재 나와 아스널 둘 만의 장소가 되어 있다.


"으음... 음..."

아스널의 사탕을 핥는 느낌이 나의 그곳에 느껴진다.

하지만 사탕이라고 하기에는 설명이 힘들다.


마치... 공기가 가득찬 풍선에 지렁이를 한 마리 넣어둔 느낌

공기가 가득한 그 공간에 느껴지는 건 그곳의 뿌리에 느껴지는 압박감과 지렁이 한 마리의 움직임

사실 아무것도 안 느껴진다고 해도 거짓말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푸하! 사령관! 준비 됐지!? 난 이미 준비되었으니까..."

입안의 공기를 뿜어낸 아스널이 말했다.

"응..."

아스널은 눈으로 나를 흘겼다.


이내 나의 그것은 아스널의 안으로 들었다.

"하아아앙!"

큰 고함을 내친 아스널은 허리를 짧게 흔들었다.

조임... 조임은 조금 느껴진다.

없다고 할 수는 없을 만큼의 조임이 느껴진다.


아스널은 큰 쾌락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나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움직일테니까... 읏... 각오하라고 사령관."

아스널은 허리를 크게 움직여보였고 아스널은 허리를 움직일때 마다 큰 신음을 뱉어냈다.

미끄러운 관을 통과하는 그곳의 느낌은 너무나도 공허했다.


"사령관!! 사령관...! 하아아앙!!!"

큰 신음소리와 함께 아스널은 이내 허리를 멈추었고 쓰러져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어때...? 기분 좋았지...?"

아스널의 물음에 나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답변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거짓일것이다.


나는 아스널에게 거짓말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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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써준 글에 결말이 없어서 내가 맘대로 써도 될지 모르니까 일단 여기까지만 써봄

혹시 이후에 내 맘대로 결론내도 된다고 하면 더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