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lastorigin/21748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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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평소와 달라도 괜찮겠어?”

“서방님. 저는 한 입으로 두 말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그럼 알겠어. 원하는 대로 다뤄줄게.”

 

머리카락을 살랑살랑 쓰다듬던 손이 머리카락을 낚아채듯 쥐었다. 느닷없이 머리가 당겨지자 용이 아흑, 고통으로 신음을 흘렸다.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고 때로는 가슴이나 엉덩이를 주무르는 야릇하고 커다란 손. 때떄로 연인처럼 깍지를 끼면 참 듬직하다고 느끼던 부위.

 

듬직한 수컷이 야성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올려다 보면 다정다감한 서방님이 본 적 없는 냉혹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반대편 손으로 용의 턱을 쥐더니 라비아타를 바라보게끔 돌렸다.

 

 

“부탁하는 태도가 틀렸잖아. 라비아타, 선배로서 모범답안을 보여줘.”

“기본적인 자세부터 틀렸어요 용. 돼지가 옷을 입던가요? 주인님의 명령 없이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면 안 된답니다.”

 

 

라비아타가 일어나 푸짐한 나체를 과시했다. 수컷을 유혹하는 가슴이나 엉덩이뿐 아니라 팔뚝이나 뱃살, 허벅지나 종아리에도 추잡하게 살이 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흉하다는 감상은 들지 않았다. 멸망 전 세계 최고의 미녀라 칭송받던 외모는 여전히 빛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무릎과 손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아름다운 얼굴까지도 바닥에 문대길 서슴지 않았다.

 

용과 알파가 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 본 알몸 도게자.

 

 

“부힛. 주인님의 굵직한 남근을 부디 이 미천한 암퇘지에게 베풀어주세요. 부히이잇.”

“좋아 라비아타. 훌륭해. 고개를 들어도 좋아. 일어나지는 말고. 조금만 더.”

 

 

흡족한 표정의 사령관이 멈추란 의미로 알파에게 손바닥을 들이밀었다. 그러고는 허리를 틀어 육봉으로 라비아타의 뺨을 찰싹찰싹 때렸다.

 

수컷에게 지배당한다. 그리고 남에게 보여진다. 두 가지 상황이 겹쳐 라비아타는 갑절로 흥분했다.

 

지켜보던 용은 맞은 뺨이 고통으로 빨갛게 물든다 생각했지만 곧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두툼한 보짓살에서 푸슛푸슛 물을 뿜어대며 가버리는 게 아닌가.

 

 

“멋진 표본이었어 라비아타. 상을 줄테니까 엉덩이를 이쪽으로 돌려. 이번에는 멋지게 해낼 수 있지? 설마 무적의 용이라 불리는 여자가 이런 간단한 일을 못 하겠어?”

 

 

사령관의 솥뚜껑 같은 손이 용에게서 멀어지고 라비아타의 두툼한 보짓살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자유로워진 용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하나 옷을 벗기 시작했다.

 

 

‘전에는 서방님이 손수 벗겨주셨지.’

 

 

상대방에게 벗겨지는 일과 스트립 쇼의 스트리퍼처럼 스스로 벗으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몸을 과시하는 일은 벗는다는 관점에서는 같아도 당사자에게는 완전히 다른 행위.

 

클럽 노래 대신 음란한 물이 찌걱찌걱 튀기는 소리에 맞춰 탈의하는 용의 낯이 붉어졌다. 이제 남은 천이라고는 검은 속옷뿐. 

 

머리로는 서방님을 위해서라면 자존심을 내려놓겠다 생각하여도 창녀 같은 행위에 가슴은 여전히 수치심을 느꼈다.

 

반면 사령관에게 용의 쑥스러워하는 얼굴은 좋은 눈요기가 됐다.

 

브래지어가 가지런히 개어놓은 정장 위로 떨어지고 가느다란 손이 팬티 끈으로 들어갔다. 용이 사령관이 잘 볼 수 있도록 엉덩이를 그에게 향한 후 허리를 숙이면 동시에 음부와 맞닿은 천 또한 점점 아래로 하강한다.

 

암컷의 살 냄새가 사령관의 코를 간지럽혔다. 앞서 두 차례 음탕한 교미 현장을 목격한 용의 사타구니는 이미 흠뻑 젖었기에 음부와 팬티를 잇는 투명하고 끈적한 선 몇 가닥을 관람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복사뼈에서 걸린 팬티를 벗은 뒤 용이 라비아타가 했던 대로 자신의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

 

 

“서방님의 크고 두꺼운 자지로 용의 발정난 보지를 쑤셔주세요.”

 

 

사령관은 자신도 모르게 꿀꺽 군침을 삼키고는 막대를 핥던 알파의 입안에 귀두를 쑤셔 넣고 탁한 욕망을 쏟아냈다.

 

난데없이 벌어진 일임에도 능숙하게 받아낸 알파가 몇 차례 우물거리더니 입을 벌려서 뜨끈뜨끈한 정액을 보여준 뒤에 삼켰다.

 

 

“용의 말로 흥분하시고는 제 입을 티슈처럼 쓰시다니 주인님도 참 장난꾸러기셔요.”

“장난이라… 고마워 알파. 용을 어떻게 조교힐까 고민 중이었는데 좋은 생각이 났어.”

 

 

그러고는 악독한 웃음을 띄우고 손가락으로 라비아타의 질 속에서 불룩 튀어나온 부위를 찾아 탐험했다. 그는 그녀의 몸에서 모르는 장소가 없었기에 금방 찾아내었다.

 

손끝에 느껴지는 오돌토돌한 돌기. 흔히 말하는 G스팟이었다. 갈고리 모양으로 굽힌 손끝으로 여기를 톡톡 두드리면 “오오옥.” 하고 허덕이며 축축을 넘어 물이 장맛비 같이 쏟았다.

 

긁어내듯 왕복하면 라비아타가 행복하게 절규했다. 흐트러지는 음성에 엎어져 있던 용이 자기도 모르게 두 허벅지를 부비적거렸다.

 

 

“훌륭한 조르기였어. 이제 일어나도 좋아. 그런데 이걸 어쩌나. 앞의 두 사람이랑 너무 격렬히 즐긴 바람에 오늘은 더 이상 못하겠어.”

“어, 어엇? 서방님 그게 무슨 소리… 농담이시지요?”

“라비아타, 레모네이드. 침대로 가자. 너희 살집에 파묻혀서 자고 싶어.”

 

 

청천벽력에 동공에 지진이 난 용을 아랑곳 않고 사령관은 진짜로 침대에 몸을 뉘었다. 그러나 자지는 말과 달리 언제든지 짝짓기할 수 있게끔 천장을 향해 힘차게 뻗은 채였다.

 

요녀를 양옆에 끼니 발기가 가라앉을 리 없다. 수컷의 손이 라비아타의 가슴과 알파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두 암컷의 손 또한 사령관의 가슴과 남근을 슬금슬금 더듬었다.

 

서로 애무하면서 용에게는 들리지 않게 귓가에 무어라 속삭였다.

 

허망하게 그 광경을 지켜보던 용은 목 놓아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언젠가 사령관이 귓가에 속삭이던 연모의 말들이 떠올랐다가 안개 낀듯 사라졌다.

 

시야가 뿌예지는데 짓궂은 목소리로 말하길.

 

 

“내가 박지는 못해도 누가 타주면 참 좋을 거 같은데.”

 

 

버릴 자존심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입이든 아랫 입이든 더이상 외로운 건 질색이었다. 좌우에 비하면 얇은 나신이 망설임 없이 침대로 기어올랐다.

 

균열이 갈라지고 골반 위로 부드러운 엉덩이가 떨어진다. 참았던 정욕을 단번에 해방하듯 용은 부산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사령관은 용의 질안을 음미했다. 앞선 두 사람과는 또다른 조임이었다. 세 사람의 질은 모두 자기만의 특색이 있었다.

 

라비아타의 질이 큼직한 살덩이들이 압사시키려는 듯 덤비고 알파의 질이 무수한 손이 빈공간 없이 꾹꾹 조여오는 느낌이라면 용의 질은 흡사 똬리를 튼 뱀.

 

검지와 엄지로 고리를 만들어 막대를 훑어봤다면 이해하기 쉬우리라. 일정한 간격으로 링과 같은 형태의 고기 주름이 위치했다.

 

다수의 고리에 동시에 훑어지는 쾌락의 화룡점점은 수축한 고리를 버섯의 갓처럼 튀어나온 귀두 끝자락으로 긁을 무렵.

 

슬슬 갈 때가 된 용이 애원했다.

 

 

“서방님. 제가 손을 잡아도 될까요, 제발 허락해주세요.”

 

 

자지와 보지를 따라서 두 사람의 양손이 얽혔다. 투박하고 힘 있는 손이 닿자 색정의 항아리가 남근을 잘라낼 듯 꾸욱꾸욱 조인다.

 

 

“가요. 서방님 저 가요! 보지 가버려엇!”

 

 

절정에 도달하기 직전.

 

 

 

“여보세요? 함장님, 이런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세요?”

 

 

배후에서 들려온 세이렌의 목소리에 용의 머릿속이 표백됐다. 그러고 보면 사령관의 손은 라비아타와 알파를 주무르고 있었는데 그녀들은 지금 어디에 있지?

 

뒤를 돌아보면 거기에는 알파가 용의 휴대 단말을 들고 있었다.

 

 

'혹시 아까 나누던 대화는 사랑의 말이 아니라.'

 

 

이윽고 가만히 있던 사령관의 허리가 불쑥 움직였다.

 

 

“서, 서방님 잠시만요.”

“부하한테 가버리는 목소리 들려주기는 싫지? 참아. 잘 참으면 상을 줄게.”

 

 

삽입된 자지의 각도가 조금 전과는 일변하여 질내를 도려내듯 긁어냈다. 뇌를 헤집는 쾌감에 자기도 모르게 신음이 나와 손으로 틀어막으려 했으나 사령관이 심술궂게 웃으며 놔주지 않았다.

 

용의 발가락이 굽어져 침대 시트를 꽉 움켜잡았다.








무적의 용은 소리 없이 절정에 도달했을까? 그건 열린 결말로 남겨두려고


라비 무용 알파 4p 야설은 이걸로 끝입니다. 4000 + 2600 + 4000 + 3700 = 14300


총 14300자 야설로 마무리됐습니다 짝짝



추천과 덧글은 힘이 되는데스웅



더 써오라고요? 다른 섹돌 야설로 찾아오겠읍니다 ㅎㅎ

원하는 섹돌 있으면 적어주셈. 꼴리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