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군번 5명이 있었는데 그중 4명이 미친놈들이어서 진짜 어메이징했음


1. 수송병 1 : 5톤 밑에서 차량하부 정비작업하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뭘 어쩌다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쟈키 내려서 정비중이던 게이 주마등 스치게 함. 그리고 훈련때 단독군장(총기 소지)인 채로 탈영한 적 있음


2. 수송병 2 : 혹한기 훈련을 사정상 영내훈련을 했는데 훈련 중 어느날 밤 행보관이 얘한테 행정반에서 녹차 티백좀 가져오라 했는데 하도 오래걸려서 애들 시켜서 찾게 했는데 공중전화기에서 여친한테 전화걸고 있더라, 말고도 짬찌때 일주일에 한번씩 여친면회로 근무 빠지는게 다반사였음


3. 조리병 : 나도 뭐 조리병들이랑 엄청 친한것도 아니었고 관심도 없었어서 사실 자세한 사정은 모르긴 함. 근데 조리병들 사이에서 도저히 얘 못 데리고 있겠다고 해서 행정병으로 보직변경 당했음. 근데 행정병에서도 도저히 얘 못 데리고 있겠다고 해서 예초병이 됐음. 부대에 예초병이 걔 한명 뿐이었는데 아마 뭐 업무 수행 능력보다는 인간관계 맺는 법을 아예 모르는게 아니었나 싶음


4. 통신병 : 식탐에 진짜 미친 놈이었는데 사실 개인정비 시간에 지 월급 가지고 슈넬치킨을 얼마나 사먹든 누가 신경 쓰겠음... 근데 뭐 상병 병장도 아니고 짬찌때 허구헌날 건빵주머니에 빵이나 과자 넣어다니면서 근무시간에 쳐먹는건 뭐 이새끼는 선임을 ㅈ으로 아는건가? 싶은 새끼였음.


내가 통신병이어서 4번이 특히 더 기억에 많이 남는다... 시발... 술먹고 왜 이딴 글이나 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