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최강흉부나대령
https://arca.live/b/lastorigin/22956237

절대수평나대령
https://arca.live/b/lastorigin/23092221
---------------


나이트앤젤은 복도를 걷고 있었다

제출할 서류도 마무리했고 존만이 대장과도 한바탕 싸운 지금 그녀는 한가했다

가끔씩 거대한 지방들을 뽐내며 걸어가는 자매들도 보였지만 아무런 기색씨발 찌찌존나크네도 보이지 않던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런데 갑작스런 비명소리가 들렸다

돌아보자 메리가 나이트앤젤을 보고 놀랐는지 넘어져있었고 그녀는 저 씨발 나보고 가슴없다고 놀리던 썅년이 메리를 일으켜세웠다

정신을 차린 메리는 갑자기 나이트앤젤의 손을 잡고 자신의 방으로 끌고갔으며 그녀를 황금비율이라 외치며 최고의 몸매라며 말했다

씨발 아까부터 내 몸가지고 놀리네 나이트앤젤은 자신의 몸을 비하하는건지 칭찬하는건지 알 수가 없었지만

메리는 정신이 나간듯 계속 황금비율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다

피라미드 파르테논신전같은 건축물들을 계속 설명하던 메리는 갑자기 펜을 붙잡더니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이트앤젤은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자신의 몸으로 씨발년이 인체 비례도를 그려낸 것이다

순식간에 완성된 그림은 바로 벽에 걸려졌고 나이트앤젤은 진심으로 살의를 느끼던 찰나였다

그때 노크소리가 들렸고 메리가 문을 열어줬다








사령관은 머리가 아파왔다 어째서 메리는 머리가 찢어졌는지

왜 나이트앤젤은 혀까지 씹어가며 인내하고 있었는지

왜 닥터는 피가 묻은 스패너로 분노를 삭히고 있는지

닥터는 조용히 말했다

"오빠 이 언니가 황금비율을 이상한 루머로 포장하고 있잖아!!! 황금비율은 수학적 비율이지 나이트앤젤 언니의 직사각형 몸이랑 관련이 없다고!!!!!"

순식간이었다

나이트앤젤은 연필꽂이를 들어 닥터의 머리를 후려쳤고 조용히 말했다

"무죄 맞지않나요?"

"아.. 무죄.. 맞지.. 응..."

나이트앤젤은 조용히 사령관실을 나왔다

오르카호에 구멍이 났는지 그녀의 눈에서 바닷물이 흘러내렸다

황금비율나대령의 전설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