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철충을 섬멸하기 위해 출격 포트에 타는 메이
메이는 출격 할 때 마다, 늘 한 가지 의구심을 품었다.
핵이 멸망의 옥좌 바로 뒤에 달려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버튼만 누르면 어딘가에서 핵이 날아오는 건데 왜 굳이 다른 전투원과 같이 출격 포트에 올라 타야하는 지에 대한 의구심이였지만. 직접 입으로 말하면 나이트 앤젤이 "그런 생각을 할 지능이 있었더라면 차라리 아스널 대장의 방해를 받지 않고 아다를 땔 전략을 짜는 게 더 좋을 텐데요." 라는 구박을 받는 자기자신이 눈에 선하여서 그 동안 말을 꺼내지 않았다.
메이와 다른 전투원의 몸을 실은 출격 포트는 오르카호를 벗어나 어느 외딴 섬에 정착하였다. 그 섬과의 거리는 정말로 가까워서 출격 포트를 사출하지 않고, 그냥 오르카를 정박 시켜도 될 정도의 거리였다. 그리고 그 곳에는 철충이 보이지 않았다. 출격 포트에서 나와 '인류는 늘 비효율적인 전략을 구사하는 건가'라고 생각하여 한숨을 쉬던 찰나에
"윽... 크흑"
브라우니의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들어도 고통스러워 하는 신음 소리였다. 그 신음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으그으... 크하악!"
{푸화악!}
브라우니의 등 뒤에서 곤충 다리 같은 것이 살을 찢고 튀어나왔다. 이윽고 2번째 다리가 튀어 나오더니 옆에 있던 다른 전투원을 찢어발긴다. 그 모습은 가히 악마라 불러도 될 정도였다.
찢겨지는 전투원을 빼고 다른 바이오로이드도 바닐라와 같은 모습으로 변이하였다. 핏빛으로 물든 모습은 지옥이 따로 없었다. 인류 멸망 이전에도, 멸망 이후에도 이런 모습을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던 메이는 당황하여 버튼을 내리쳤으나, 하필이면 핵 발사 버튼이 아닌, 그 옆에 있는 버튼울 눌러버렸다.
그리고 옥좌에서는 크고 아름다운 버섯구름 메이커인 핵이 아니라 난데없는 더블 배럴 샷건이 있었다.
저 총을 집어야 한다는 알 수 없는 의무감에 사로잡힌 메이는 총을 집자마자 미지의 지식이 흘러 들어온다. 알 수 없는 기억, 알 수 없는 힘 등, 모든 것이 알 수 없는 무언가들이였다. 이후 머릿 속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들린 후로 메이는 정신을 잃었다.
다시금 눈을 뜬 메이, 정신을 잃은지 별로 되지 않았는지 변이된 바이오로이드들이 메이의 눈 앞에 서 있었다. 메이는 더블 배럴 샷건을 장전하고 한 문단을 읊조렸다.
"Rip and Tear"
멸망의 메이는 이제 멸망으로 군림하리라
/
어째 갈수록 필력이 떨어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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