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대회

리앤과 함께한 처음이자 마지막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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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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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기껏 파혼까지 했는데 저쪽은 도통 떨어질 생각도 안하니..."




"그러게 내가 뭐라 했어! 둘 다 아예 못 만나게 만들어야 했다니깐?"




"...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건 말도 안 되는 의견이다. 메이 소장.

이미 사령관이 우리의 의견대로 파혼식을 진행해준 것부터 예상 외의 일 아니었나.

여기서 더 바라는 것은 과욕이다."




"그래도 아쉬운 것을 어쩌겠소.

여기 있는 모두가 진실로 원했던 것은 파혼 같은 것이 아니라 사령관의 사랑이라는 건 잘 알고 있지 않소?

애당초 반지가 조금이라도 더 많았다면 이런 일을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칸도 메이 소장의 마음을 이해해주면 좋지 않을까 싶소."




"... 그럴 지도 모르겠군요.

각하께서 좀만 더 많은 사람을 품어주시면 좋을 텐데 말이지.

그래도 그건 각하께서 결정하실 일이지, 우리가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게 문제가 되나? 마리 소장?"




"그건 또 뭔 소립니까? 아스널"




"이미 사령관은 품을 수 있는 최대한을 품어주고 있지 않나?

말 그대로 '품을' 수 있는 만큼 말이지"




"... ... 당신이 욕심을 부리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아스널.

당신이 어제 밤 사령관을 독차지하지만 않았어도 3명은 더 '품을' 수 있었을 텐데

안 그래?"






"하하! 안 그래도 내가 과욕이었다는 걸 배우고 온 참이네.

한 1시간까지는 버틸만 했는데 그 이상부터는 정신 차리고 있는 것도 힘들더군.

다음부터는 그대들과 함께 할테니 너무 뭐라 하지 말아주면 좋겠네만."




"그래, 아스널 준장이 저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면 우리 사령관도 나름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것 같군.

안 그런가? 메이."




"그치만..."




"(대장, 그냥 닥쳐요.

어차피 해본 적도 없잖아요.)"




"나앤!! 뭔 말을 그렇게..."




"(대장... 제발 하지도 못할 거면 아가리 싸무세요)"




"그대랑 그대 부관이랑은 언제나 사이가 좋군 그래? 메이 소장"




"하아... 저걸 보고 사이가 좋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아스널 때문에 동침표 일정은 좀 수정을 해야겠어. 

하고 싶어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배틀 메이드 쪽에서 수고 좀 해줘야겠네"




"그래도 우리가 동침표를 만들 수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가.

기껏 만든 동침표 일정도 사령관이 따르지 않으면 그만인 것일진데, 저렇게 열심히 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 정도로 열심인 사령관이라면 원하는 것 하나 정도는 할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겠나?"




"소관도 동의하는 바오.

파혼식으로 군 전체적인 사기 문제도 해결된 것 같고, 다른 부수적인 문제들도 해결되었으니 말이오."




"나도 그 정도는 용인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뭐, 용인이랄 것도 없지. 그냥 사령관이 원한다면 하는 것이니.

저 형사와 하룻밤 찐하게 보내다가 나를 상대하는 것도 사령관이 알아서 선택할 문제 아니겠나?

물론 그러면 고생 좀 해야겠지만. 하핫"




"하여간... 머리 속에 든 게 저런 것 뿐이니...

아무튼 나도 파혼까지 한 마당에 더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

저 리앤이란 애에게도 그렇고, 달... 아니, 사령관에게도 그렇고."




"그럼 리앤에 대한 논의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군요.

각하께서 우리에게도 열심히인 이상 더 논할 것도 없을 것 같으니 말입니다."




"그래, 그럼 이쯤에서...

...

...음?"




"뭔가 문제가 생겼소?"




"아니, 뭐... 딴 건 아니고,

콘스탄챠가 메세지를 하나 남겨서 말이야.

동침표에... 빈 자리가... 하나... 생겼다네?"




"그래서? 각하를 위해 쉬는 날로 지정하라고 나와있던가?"




"그건 아니고, 그냥 우리가 알아서 하라는데?

하고 싶은 사람 한 명 뽑아서 알려주면 동침표에 한 번 더 넣어주겠다고 하네.

... ...

하고 싶은 사람?"




"... ... ..."




"하아..."




"(달링만 고생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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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그린 파혼대회 후기 만화

내가 뭔 깡으로 이걸 그리겠다고 했을까, 태블렛 없찐이.

연필로 그리고, 볼펜으로 따라 그린 다음에 지우개로 지우고ㅋㅋㅋㅋ

근데 나온 결과물은 개떡가틈 


여하튼, 적당적당한 스토리로 파혼대회 마무리를 합니다.

나보다 개쩌는 만화나 소설도 많았더라. 수상 소식 처음 들었을 때 운이 좋아서 뽑혔나보네 싶어슴. 

재밌는 대회 열어줘서 고마워






(만약 요즘 읽을만한 소설이 없다면 아래 드래그)

개뜬금 소설 홍보

라붕이가 ㅈ간 사령관에게 빙의했다?!?! 쀼슝뺘슝?!?!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당장 아래 젤다를 누르세요!!

ㅈ간 사령관 모음집 :  https://arca.live/b/lastorigin/20710101 

(많이 읽어줘. 열심히 써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