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이해에 약간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전작

   


“얘들아 이것봐! 내가 신기한거 가져왔어!”

   

   

“갑자기 뭐야 전대장? 설마 또 아이돌 하자는건 아니지?”

   

   

“아니야. 내가 거짓말탐지기를 구해왔어!”

   

   

“엥? 갑자기 거짓말탐지기?”

   

 

"자 이거야."



“뭐야. 그냥 전구아냐?”

   

   

“그냥 전구가 아냐. 무려 닥터가 만든 ‘거짓말 탐지 전구’래! 사령관한테 직접 받은거야.”

   

   

“닥터와 사령관님이라니까 뭔가 신뢰도가 올라가는군요.”

   

   

“근데 이게 거짓말탐지기라고? 어떻게 작동하는건데?”

   

   

“전구의 전원을 켠 다음에, 진실을 말하면 전구에 불이 안 들어오고 거짓말을 하면 불이 들어올거랬어!” 

   

  

(딸칵)“자 전원을 켰어. 흐레스벨그 진실을 말해봐.”

   

  

“안녕하세요. 흐레스벨그입니다. 매지컬모모는 우주최고의 애니메이션입니다.”







‘...’


   

“봐봐. 진실을 말하니까 아무일도 안일어나지?”

   

   

“뭐야 그걸 진실로 인정하는거야?”

   

   

“이번엔 하르페가 아무 거짓말이나 해봐!”

   

   

“난 출격하는게 너무 좋아! 전투는 너무 즐거워!”

   







'거짓'

 

 

“와 신기하다. 거짓말을 하니까 바로 불이 들어오네?”

   

   

“ 나도 한번 해볼래! 나는 린티가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고 생각해! 린티의 귀여움은 세계제일이야!”







   

‘...’


   

“린티가 귀엽다는걸 전구도 인정했어!”

   

   

“나는 린티가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고 생각해. 린티의 귀여움은 세계제일.”










 

'거짓'



   

“너 일로와 나랑 싸우자.”

   

   

“자 다들 진정하고 이걸로 서로 질문하면서 놀아보자.”

   

   

“나 질문할게. 전대장은 러버러버가 진짜 구리지 않다고 생각해?”

   

   

“그럼! 얼마나 명곡인데!”








‘...’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였군요,”

   

   

“너희들 러버러버가 구리지 않다는걸 인정해~ 저번 공연 이후 모두가 러버러버를 흥얼거리잖아?”

   

   

“중독성과는 별개로 좀 구린건 맞아.” 

   

   

“맞아. 약간 창피해.”






   

‘...’


   

“이럴수가.. 니들 정말로 구리다고 생각하고 있었구나... 그땐 대체 어떻게 불렀던거야?”

   

   

“아냐. 린티는 정말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 가사랑 멜로디가 귀여워서 좋은걸?”

   

   

“정말? 역시 린티밖에 없..”

'거짓'





   

“너 이새...“

   

   

“그만! 얼른 다음질문이나 하자. 누구 재밌는 질문 생각해낸거 없어?”

   

   

“나 좋은 질문 생각났어!”

   

   

“그리폰. 너 사령관님을 사실은 무지무지 좋아하지?”

   

   

“무, 무슨! 갑자기 그런 질문을!”

   

   

“호오 딱 걸렸네요. 전형적인 츤데레 그리폰의 속마음을 이번 기회에 확인해볼 수 있겠군요.”

   

   

‘어떡하지? 거짓말탐지기 때문에 다 들킬텐데... 에라모르겠다.’

   

   

“아니거든! 나 인간 무지무지 싫어해!”

   

   




‘...’

   

   

“? 뭐야, 진실이라는데?”

   

   

“엥? 이거 고장난거 아냐?”

   

   

“그리폰 너 지금까지 감정을 표현하는게 서툴러서 그랬던게 아니라 사령관님을 진짜로 싫어해서 그렇게 한 거였어?”

   

   

‘이거 뭐야. 닥터가 만든거라면서. 왜 이게 진실이라고 나오는거야?’

   

   

“얘 진짜 그리폰 맞아? 너 틱틱대면서도 린티를 좋아하는 평소의 그리폰 맞지?”

   

   

‘설마 이번에도 말했는데 제대로 작동 안 하는건 아니겠지? 그냥 아무말도 안해야겠다.’

   

   

“... 대답 안할래.”

   

   

“......”

   

   

“뭔가 이상해. 내가 알던 그리폰 아닌거같아. 거짓말탐지기로 린티를 싫어하는게 들킬까봐 일부러 아무말 안한거야?(훌쩍)”

   

   

“블하야. 거기 휴지좀!”

   

   

“!!! 아냐아냐 내가 미안해! 나는 평소의 그리폰 맞아! 나는 인간도 무지무지 좋아하고 린티도 너무너무 좋아해!”

   




‘...’

 

 

“뭐야~ 내가 알던 그리폰 맞네. 기계가 잠깐 인식을 못했나봐. 린티 이제 눈물 뚝~ ”

   

   

“.....”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졌군요. 그만하는건 어떤가요 전대장? 아까 그리폰의 대답에 반응하는걸 보니 신뢰도가 약간 의심이 가는데요.”

   

   

“그만해야 되나...”

   

   

“잠깐! 그래도 거짓말탐지기가 어느정도 맞기는 한거 같으니까 마지막으로 하나만 하자!”

   

   

“최근 부대 공금이 비는거 같단말이야? 이걸로 그걸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맞아. 60에서 70참치정도가 비어있더라. 분명 우리중 누군가가 몰래 쓴거야. 돌아가면서 질문하다보면 누가 가져갔는지 알 수 있을거 같아.”

   

  

“네... 한번 찾아봅시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린트블룸양이 공금을 몰래 빼돌려서 화장품을 산 

 적이 있었잖아요. 이번에도 그런건 아니죠?”

   

   

“(크응) 아니야. 나 그때 걸린 이후로 블랙이한테 감시당하고 있어서 손도 댈 수 없었어. 맞지?”

   

   

“맞아. 그때 이후로 내가 린티를 계속 감시해서 린티가 가져간 건 아닐거 같아.”

   

   

“음... 나 뭔가 촉이 와.”

   

   

“뭐, 뭐가요?”

   

   

“마피아게임을 할 때 종종 사용하는 전략. 내가 마피아임을 의심받지 않도록 먼저 의심스러운 누군가를 마피아로 몰아가는거. 그게 생각난단 말이야...”

   

  

“아, 그러고보니 공금이 사라진 이후에 소대장의 모모굿즈가 좀 늘어난거 같던데.”

   


“...”

   

   

“소대장? 혹시 공금 가져간거 소대장이야?”

   

   

“저 죄송하지만 화장실이 급해서 잠시...”

   

   

“전대장? 문 잠가줘.”

   

   

“라져~” (찰칵)

   

   

“이게 무슨 짓입니까!” 여기다가 싸면 어쩌려고..“

   

 

"지려버려. 내가 치울테니.”

   

   

“린티. 우리는 구석에 가있자.”

   

  

“응...”

   

   

“자, 소대장? 이 전구에다가 사실대로 말해봐. 우리의 피같은 참치를 빼돌려서 모모굿즈를 샀어, 안샀어?”

   

   

“... 사실대로 말하면 봐주십니까?”

   

   

“안봐줘. 무조건 거기에 따른 벌을 받아야지.”

   

 

“소대장이라는 직책을 가진자가 횡령을 하면 쓰나~”

“내가 부대 공금이 모자라서 돈 벌려고 계속 출격하는거 알지?”

“70참치면 할수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사실대로 말해보실까, 소대장???”

   

   

“으으으으윽, 가까이오지 마세요! 사실대로 말하겠습니다!”

   

   

“매지컬 모모 45cm피규어를 갖고 싶었는데, 제가 가진 돈이 없어가지고 부대공금 50참치를 슬쩍 해서 그걸로 샀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

 

 

“사실이네? 그거 말고는 더 한거 없어?”

   

   

“네. 정말 그거밖에 안했습니다.”

   





거짓


   

“뭐야.. 여죄가 있었잖아?”

   

   

“저기 그게, 끄아아아아악!”

   

   

“뭐야? 방금 누가 때린거야?”

   

   

“몰라. 우린 뒤돌아있는데 어떻게 알겠어? 그리고 때린게 아니라 더 심한걸 한거같아.”

   

   

“심하다니 대체 뭘?”

   

   

“제, 제발 그건 건드리지 말아주세요! 다시는 공금에 손대지 않겠습니다!!!!”

   

   

   

   

   

   

   

“빨래 다하고 방청소도 다 끝냈습니다.. 그리고 시키신 과자와 영수증도 여기 다 가져왔습니다.”

   

   

“어 그래 고마워. 벌써 일주일째 소대장이 잡일을 다 해주니까 너무 편하다.”

   

   

“어라 이상하다? 거짓말 탐지 전구가 안 보이는거 같은데? 어디로 간거지?”

   

   

“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번쩍



   

“히에에엑! 분명히 제대로 버렸는데 어떻게 여기있는거지?”

   

  

“소대장. 이건 그냥 평범한 전구야. 내가 필요해서 잠깐 킨건데?”

   

  

“하하.. 그렇군요?”

   

   

“아~ 소대장이 그 유용한걸 버렸구나~”

   

   

“블랙하운드 그만하자. 어짜피 더 쓸데도 없을거같아. 그리고 저번에 그리폰의 답변에 제대로 작동 안한거 보면 엄청 좋은건 아닌거같아.”

   

  

“아 생각난다. 사실은 사령관님을 무지무지 좋아하는 그리폰~”

   

   

“이익, 하지마!”

   

   

“후우... 린티랑 하르페처럼 출격 안해서 좋기는 한데, 그때 이후로 계속 놀려대니 숙소에 있기도 불편하네... 차라리 전대장이 그 전구를 아예 안 가져왔었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소대장 뭐라고?”

   

   

“아, 아닙니다!”

   

   

“근데 소대장 그 전구 제대로 버린건 맞지? 어디 이상한대로 새는거 아냐?”

   

   

   

   

   

   

   

   

   

   

   

   

   

   

   

   

   

   

   

   

“아이고 힘들어. 하필이면 내가 분리수거담당이라니... 힘들어죽겠네.”

   

   

“그렘린언니 안 힘드세요? 제가 조금 도와드릴까요?”

   

   

“아니 괜찮아. 하나도 안 힘들어. 안드바리는 숙소에서 쉬고있어.”

   

   

“네. 먼저 가있을게요.”

   

   

“아이고 내 신세야... 응? 이건 뭐지?”

   


   

   

“아무것도 안했는데 갑자기 빛나는거야? 뭔가 수상한데? 모양도 이상하고..“

   

   

“몹시 흥미로워. 가져가서 확인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