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탐지기로 노는 아르망, 네레이드, 모모, 사령관

거짓말탐지기로 노는 스카이나이츠

   



   

“나는 탑돌이로도 충분히 할 수 있어.”

‘...’


   

   

“나는 타이런트가 멋있지 않다고 생각해.”

   

‘거짓‘

   




   

“우후훗~ 이거 완전 흥미로운 물건이잖아~”

   

   

“그렘린.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계속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에요? 그리고 탑돌이로 뭘 한다는건지...”

   

   

“아까 길에서 수상한 전구를 주웠는데, 계속 조사해보다가 이게 평범한 전구가 아니라는걸 알아냈어요.”

   

  

“에, 그게 대체 뭐길래?”

   

   

“이거 거짓말탐지기인거 같아요! 이 전구에다가 거짓말을 하면 불이 들어와요. 알비스, 한번 거짓말 해볼래?”

   

  

“님프언니는 정말 날씬해!”

   

 

‘거짓‘

   

   

“와! 정말로 불이, 크윽..”

 

  

 

“알비스. 그런말 하면 못써요! 얼른 사과해”

“으윽 잘모태써여..”

   

   

“저는 괜찮아요. 근데 신기하긴 하네요. 누가 만든걸까요?”

   

   

“이런거 만들 바이오로이드는 닥터밖에 없어요. 아, 우리 이걸로 재미있는거나 할래요?”

   

   

“재밌는거?”

   

   

“다른 분들이 오면 아무렇지 않은 척 질문하면서 이걸로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는거에요.”

   

“그러다보면 누구도 몰랐던 숨겨진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오, 재밌겠는데?”

   

   

“약간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자.”

   

   

“내키지는 않지만... 어쩌면 재밌는걸 알아낼지도 모르겠네요.”

   

   

“후우...”

   

   

“안드바리 왔구나. 왜 그렇게 표정이 안좋아?”

   

   

“누가 창고에서 또 초코바랑 참치캔을 잔뜩 훔쳐갔어요. 그거 말고도 사라진 음식들이 많아서 너무 스트레스에요.”

   

   

“너도 나랑 같이 매지컬 모모 애니메이션 보면서 스트레스 풀어봐.”

   

   

“싫어요. 저는 그런 유치한거 안봐요.”

   




‘거짓’

   

   

‘오호. 안드바리 이녀석 사실은 매지컬 모모를 좋아하는거 같은데?’

   

   

“안드바리. 문라이트 매지컬 파워!”

   

   

“문라이트 매지컬 파워 액티베이션! 월인들의 염원과 마법의 힘을...”

   

   

“하앗, 나도 모르게 따라해버렸잖아...”

   

   

“헤헷. 유치하다면서 사실은 모모를 좋아하는구나? 아니, 백토를 더 좋아하는건가?”

   

   

“안드바리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 모모 애니메이션을 보는게 어때서.”

   

  

“맞습니다. 매지컬모모야말로 정말 위대한 애니메이션이죠.”

   

   

“어... 흐레스벨그님? 여긴 저희 숙소인데 갑자기 왜...”

   

   

“매지컬모모를 좋아하는 분이 여기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안드바리양도 이걸 좋아하시는줄은 몰랐군요. 시간 괜찮으시다면 지금 저랑 같이 보는건?”

   

   

“소대장? 쓰레기 버리다가 갑자기 왜 거기로 사라진거야? 목을 비틀어 버리기 전에 농땡이 그만피우고 얼른 튀어나오자?”

   

   

“하앗! 죄송합니다. 여기 숨으면 모를 줄 알았는데..

   

   

“...”

   

   

“그나저나 제가 좋아하는걸 어떻게 알아내신거에요?”

   

   

“후훗. 사실은 이 전구로 알아낸거야. 어떻게 했냐면......”




   

   

   

   

   

“으윽, 그렇게 해서 제가 거짓말 했던걸 알아낸거에요?”

   

   

“어. 안드바리가 백토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네? 나중에 백토 인형이라도 사줄까?”

   

  

“근데 그게 거짓말탐지기라고요?”

   

   

“어. 여기다가 거짓말을 하면 불이 들어올거야.‘

   

   

“...”

   

   


 

   


“어.. 뭔가 안드바리 표정이 이상한데요?”

   

“맞아. 금방이라도.. 히익!”

   

   

“야. 알비스 하나만 물어보자.”

   

   

“지금까지 없어진 초코바랑 참치캔, 그리고 그 외 음식들 전부 너랑 LRL짓 맞지?”

   

   

“케엑! 아니야!”

   




‘거짓’

   

   

“호오? 거짓말탐지기는 그렇지 않다는데? 어떻게 된거지?”

   

   

“미안미안! 초코바만 훔쳤어!”

   

   




‘거짓’

   

   

“표정하나 안 바뀌고 구라치는거봐라? 이거 아주.. 아야!”

   

   

“알비스 지금이야! 도망쳐!”

   

   

“호에에에에에엑!”

   

  

“거기서! 뚱땡이 햄스터자식!”

   

   

“어이쿠... 알비스가 살아돌아올 수 있을까요?”

   

   

“다 제 잘못이에요. 알비스가 저러는걸 알고도 방관해서...”

   

   

“다녀왔습니다.”

   

   

“발키리님 오셨어요? 어디갔다 오셨어요?”

   

   

“사격장에서 잠시 사격연습 좀 하고 왔습니다.”

   

   



‘거짓’

   

   

“어라? 왠지 아닌거 같은데... 혹시 사령관님이랑 같이 있다오신거 아니에요?”

   

  

“아, 아닙니다.”

   

   




‘거짓’

   

   

“킁킁, 근데 발키리님한테서 샴푸향기가 나는데요? 보통은 출격하고 온 뒤에나 씻으시잖아요. 오늘은 출격도 안하셨는데? 사령관님이랑 혹시...”

   

  

“...뭔가 놀라울 정도로 제가 거짓말 한걸 다 맞추시는군요.”

   

   

“아, 그냥 여자의 직감이죠. 사령관님이랑 뭐하다 오신거에요?”

   

   

“.....”

   

   

“왜 그래요~ 우리끼리 뭐가 어떻다고.”

   

   

“ ......비밀의방 좀 다녀왔습니다.”

   

   

“꺄아~ 사령관님이 그렇게 많이 부르시는걸 보니 곧 서약하는거 아니에요?”

   

  

“... 각하가 저를 부른게 아닙니다. 요즘 힘드신거 같아서 도움을 주려고 제가 먼저...”

   

 

“대박대박”     “이게 무슨일이야 우후훗...”

   

   

“발키리님에게 이런 적극적인 모습도 있었군요. 이정도면 정말로 사령관님과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겠어요.”

   

  

“아닙니다. 서약을 받는다면 저보다 레오나 대장님이 받아야죠.”

   

   




‘거짓’

   

   

“!!!!”

   

  

“지금 무슨 얘기 중이었어?”

   

   

“알비스! 어떻게 살아돌아온거야?”

   

   

“사령관님이 제조실에 ‘오늘은 니키 뽑을거야!’라고 외치면서 들어가가지고 안드바리가 말리러 따라 들어갔어. 보통은 그러다가 1시간은 지나서 나오니까 여기서 좀 쉬다가 다시 숨으려고.”

   

  

“그보다 사령관님 오늘 상태 엄청 좋으시더라? 어제는 엄청 피곤해보이셨는데.”

   

   

“뭐.. 좋은 걸 드셨나보지.”

   

  

“다들 잘 쉬고있어?”

   

   

“아! 레오나대장님 웬일이세요?”

   

  

“다음 작전 보고할게 있어서. 이 시간이면 모두 있을 줄 알았는데 안드바리랑 샌드걸은 없네?” 

   

  

“샌드걸님은 씼으러 가셨고 안드바리는 사령관님 제조하는거 말리러 갔어요.”

   

   

“그래 일단 브리핑할게. 우리가 이번에 맡은 작전은 위험한 작전은 아니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크게 중요한 작전이야. 그러니 정신 바짝 차리고 해야될거야.”

   

   

“넵!”

   

   

“이번에 현장 지휘는 발키리에게 맡길거야. 내가 가장 신뢰하는 부하니까.

   

   

존경하는 레오나 대장님께 그런 말을 들으니까 기쁩니다.”

   

   

‘거짓’

   

   

“!!!!!!!”

   

   

‘방금 누가 거짓말을 한거야? 레오나대장님? 아니면 발키리님?’(소곤소곤)

   

   

‘어쩌면 둘 다일지도 몰라요’(소곤소곤)

   

   

“지금 무슨 귓속말을 하는거야? 그리고 갑자기 켜진 그 전구는 뭐고?”

   

   

“이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보다 레오나대장님. 사령관님이랑 좋은 소식은 없으신가요?”

   

   

“음... 사령관이 워낙 바빠서 그냥 놔두고 있어. 요즘은 하도 바빠서 누구랑도 하지 않는거 같던데?”

   

   

“아하하.. 그러시군요..”

   

   

“일단은 내가 전달할 건 이정도야. 그 밖에 나한테 할 말 있어?”

   

   

“대장님! 요즘 사령관님이 서약할 분을 추가로 찾고 계시다는 소문이 돌고있던데, 대장님도 관심있으시죠?”

   

   

“아니 나는 관심 없어. 나와 사령관의 거리는 이정도가 괜찮은거 같아.”

   

   




‘거짓’

   

   

“그러시군요. 우후훗... 아! 저번에 스카이나이츠가 했던 공연 진짜 좋았죠? 저희도 아이돌 해보자고 사령관님에게 조르는거 어때요? 센터는 대장님으로...”

   

   

“나랑은 전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해. 스카이나이츠 애들한테나 어울리지.”

   

  



 

‘거짓’

   

   

“아~ 대장님은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

   

   

“나는 남자야.“

   

   




‘거짓’

   

   

“아앗! 대장님이 남자였어? 하지만 저번에 같이 목욕할 때 분명...”

   

  

“아니야 알비스! 대장님 설마...”

   

   

“그 전구 한번 줘볼래? 뭔가 이상한거 같은데..”

   

   

“아, 이거 사실은....”

   

   

“거짓말 탐지기에요. 일부러 속이려고 한건 아닌데...”

   

  

“이 작은게 거짓말 탐지기야? 신기하네.”


"아, 그게 거짓말탐지기였나요?"   

 

“......”

   

   

“그럼 아까 전에 발키리가 한 말이....”

“그럼 아까 전에 대장님이 한 말이....”

   

   

“잠깐만요! 그러고보니 제가 아까 각하와 비밀의방에 갔던것도 이 전구를 통해 알아낸겁니까?”

   

   

“뭐? 발키리 너 오늘 사령관이랑 비밀의 방에 갔어?”

   

   

“뭔가 큰일난거 같은데...”

   

   

“큰일난건 너겠지 쥐새끼야.”

   

   

“흐아아아아악! 안드바리 어떻게!”

   

  

“안드바리. 그 옆에 LRL은 또 뭐에요?”

   

 

“..... 살려줘.”

   

   

“안드바리. 사령관님이랑 같이 제조실에 있다고 하지 않았어?”

   

  

“분명 그랬죠. 하지만 도둑놈들이 워낙 많이 훔쳐가서 그 바보똥깨가 얼마 제조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함장실로 돌아가버렸죠.”

   

  

“이제는 네놈이 발할라로 돌아갈 차례다. 이 햄스터자식아.”

   

  

“안드바리. 당장 총 내려놓지 못해?”

   

   

“흐아아아! 막지마! 나를 막는 놈도 다 죽일거야!!!!!”

   

   

   

   

   

   

  

“간만에 느긋하게 씻으니 정말 좋군. 근데 왜 이렇게 숙소가 시끄러운거 같지?”

   

  

(탕탕탕)“으아아아아! 이 햄스터자식 왜이렇게 재빠른거야!”

   

  

“누구 마취총 없어요? 그걸로 제압할 수 밖에 없을 거 같은데...”

   

   

“...”

   

  

“한번 더 씻어야겠군.”

   

   

   

   

   

   

   

   

   

   

   

   

<오르카호 공방>

   

  

“야휴 괜히 숙소로 가져갔네. 아무래도 이건 너무 위험한 물건인거 같아. 이따가 닥터한테 돌려줘야지.”


 

   

“그렘린? 언니좀 잠깐 도와줄래?”

   

   

“네~ 기다리세요!”

   



   

“그렘린! 말썽쟁이들이 또 전구를 깨부숴서 새 전구좀 구하러 왔어.”

   

  

“제 책상서랍에 여러개 있어요. 하나 가져가세요.”

   

  

“으음... 이건가? 특이하게 생겼네. 아무튼 고마워 그렘린. 수고해!”

   

  

“네 안녕히 가세요!”

   

   

“휴우.. 일자드라이버가 어딨지?”

   

   

“뭐야! 거짓말탐지기 어디갔어! 설마...”

  

 

“그렘린? 언니 스패너좀 갖다줄래?”

   

    

“네~ 기다리세요!”

   

  

“설마 별일 없겠지. 일 다 끝나면 호드 숙소로 찾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