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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시각 시티가드 숙소 -




- 리앤만이 앉아있고 분한듯 소리치며 일어선 샬럿은 분에 못이겨 몸을 떨고있다 -




"이건 횡포에요! 제가 얼마나 많은 참치를 갖다 바쳤는데!"




"아가씨 알잖아~ 아 물론! 참치 안줘도 돼! 나 사실 이런 참치캔들 필요 없다니까?"




"거짓말 하지마시죠, 폐하에게 그대로 일러바칠 생각이시잖아요!"




"아이~ 그건 뭐 참치캔을 안줬으니 해야되는 약속인거고~ 그냥 포기하고 가면 참치 안내도 되잖아~"




"정말 추하고, 역겨운 분이시네요... 제가 봤던 모두들보다 더더욱.."




"으하하하하핫, 업계 칭찬이거든 그거!"




"아 맞다, 우리 아가씨는 여기 단골이니까 좋은거 하나 알려줄께"




"또 협박하시려는건가요? 끝까지 역겹군요"




"우리 아가씨가 그렇게 좋아하시는 폐하님 관련된 얘기인데? 그냥 갈꺼야?"




"읏.. 들어나 보죠"




"아니 그게말이야, 최근에 우리 감옥에서 한명이 석방됐거든?"




"그 아줌마가 말이지? 들어가서 몇년동안 밥이랑 물마시는것만 빼면 아무것도 안하더라고?"




"그리고 석방될때 분명... 나가면서 자기가 가져온 짐은 싸그리 빼놓고 옷가지랑 가방? 그래 파우치만 들고 나갔거든?"




"난 그때 생각이 든거야! 아~ 저 년은 정신이 나갔구나! 하고"




"근데 이게 왠걸?! 어느 사모님 의뢰를 받고 사진을 요렇게 찰칵! 찰칵! 하니까말이야!"




- 손동작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시늉을 보인다 - 




"대체 말해준다는 얘기가 뭐죠!"




"에헤이 말할 맛 떨어지게 그럴꺼야? 말 하지마? 어?"




"읏... 마음대로 하세요"




 

"자 들어봐! 본론이니까! 그 후로 안 보이던 아줌마가! 최근 이 사진에 비슷한 사람이 있는거야! 신기하지?!"




"당장 그거 내놔요!"




- 잽싸게 손을 내밀어 팔랑대던 사진을 낚아채려고 하는 샬럿 -




"에헤이 난 말만 해준다고 했는데~"




- 잽싸게 등 뒤로 숨기는 리앤 - 




"...젠장"




"얼만데요!"




"으하하핫! 아가씨 눈치는 기가막혀!"




- 가방에 손을 넣는 샬럿 -




- 장면이 넘어간다 -












- 한편 오르카호 복도 -




- 귀찮다는 듯한 표정의 레오나는 사령관과 빠져나고자 한다 -




"상대할 값어치도 없는 천박함이네, 사령관님? 가실까요?"




"야이 쓰레기같은 년아! 사령관 데리고 어딜가! 어딜가냐고!"




- 하르페이아의 비명에 누군가가 걸어온다 - 




"...각하?"




"각하가 왜 여기에... 그리고 두 분들은..?"




"...!!"



- 다음주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