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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리즈(베로니카) 마지막 화 겸 프롤로그
"무슨 일. 있어?"
"에밀리. 에밀리는 아스널이 좋지?"
"응. 아스널 대장은 내가 모르는 걸 잘 가르쳐줘. 그래서 좋아."
"에밀리만 괜찮다면 그 가르치는 걸 아스널말고 다른 누군가한테 맡기고 싶은데.."
"누구야? 아스널 대장보다 똑똑해?"
"그건 바로 저! 알프레드를 말하는 겁니다요~"
"이상한 아저씨. 안녕."
"이상한.. 아저씨..!?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음음.. 일단.. 에밀리 괜찮으면 당분간 알프레드랑 같이 다니면서 여러가지 배워보는 거 어때?"
"응. 알았어."
"호호홋~ 그런고로 당분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에밀리양! 만남의 기념으로... 머리카락 한 올만 주시겠나요?"
"응. 근데 받을 수 있는 손이 안 보여."
"아. 맞다! 코어를 캡슐에 따로 넣어놨었지요!"
"그럼 머리카락은 나중에 줘?"
"예입~ 에밀리양. 저를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응."
"어때 알프레드? 접촉해도 괜찮아?"
"오..! 확실히 닥터양이 만든 것이라 그런지.. 괜찮은 거 같습니다~!"
"에밀리. 당분간 알프레드를 들고 다니면서 물어볼 거 있으면 알프레드한테 물어봐."
"알았어. 가자. 아저씨."
"사령관님 나중에 뵙겠습니다요~~"
".... 괜찮으려나."
"우리 에밀리를 걱정해주는 건가? 사령관."
"에밀리도 그렇고. 알프레드도 걱정 돼."
"음. 그러고보니 사령관의 의도는 알겠다만 왜 알프레드가 선생역을 도맡은거지?"
"비밀이야. 알프레드가 비밀로 해달랬거든."
"뭐, 좋다."
"그러는 아스널은 왜 이번 일에 수락한거야."
"에밀리를 교육하면서 한 가지 깨달았다."
"실전수업을 위한 교재를 만들지 못했다는 것을! 그러니 이제 남아도는 시간으로 실전수업 교재를 만들겠다. 벗어라. 사령관!"
".... 미친."
"에밀리양. 어디로 가는 중인가요?"
"노래교실. 뽀끄루 선생님한테 갈거야."
"오오~ 에밀리양은 노래를 잘하시나보군요!"
"아냐. 뽀끄루 선생님이 훨씬 더 잘해. 그래서 배우러 가고 있어."
"흐음..... 그렇군요..."
"왜 그래?"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에밀리 표정문학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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