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문학 보러 가기 ( 블랙웜, 알파, 발키리, 칸)  


홍련 문학 1 ) https://arca.live/b/lastorigin/29544190


홍련 문학 2 ) https://arca.live/b/lastorigin/2961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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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련은 한 손에 각종 목욕을 위한 물건과 미용을 위한 물건이 담긴 통을 들고 사령관실로 찾아가다, 문득 이건 멸망 전의 ‘아줌마’라고 불리던 모습이 아닌가 싶어 덜컥 겁을 먹는다. 설마 이런 모습을 싫어하는 게 아닐까 싶어 갈팡질팡 하는데 우연히 옆을 지나가던 칸이 그녀에게 말을 건다.


 “요새 얼굴 마주치는 일이 많군. 그보다 이쪽은 공용 샤워실의 방향이 아니다만?”


 “아, 그게… 사령관님께서 샤워하시는 걸 좋아한다고 들어서…”


 칸은 그제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다 자신의 손에 잡혀 있던 양주를 건낸다.


 “내일 누가 대항군으로 될지 방금 정해졌더군. 호드는 오르카 호의 외부에서 사고를 대비해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을 거야. 내가 움직이는 건 사고가 발생한 경우니까...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군. 그리고 이건 내일을 위한 선물 정도로 생각해주게.”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건 어떻게 구하셨나요?”


 “워울프가 진탕 마시려다 나한테 걸려서 빼앗았지. 아직 입도 안 되긴 했지만… 부디 사령관과 재미를 봐줬으면 좋겠군.”


 "하하..."


 "그리고 더 이상 얼굴을 보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네?"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가보도록 하지."


 칸이 준 술병을 받고 감사 인사를 다시 전하려고 하는데, 칸은 손을 흔들며 먼저 다리를 움직인다. 홍련은 이왕 짐이 많아진 거 이대로 사령관의 침실로 다가간다. 침실 앞에 있어야할 컴패니언이 보이지 않기에 아직 사령관이 도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앞의 유리창을 바라본다. 해가 져 오르카 호의 빛으로만 볼 수 있는 바다의 전경으로, 빛에 이끌려 다가오는 각종 물고기들을 구경한다. 오르카 호의 빛에 반사되는 비늘들이 가지각색으로 빛나, 지상의 비온 뒤 무지개가 생기는 신비로움과 현란한 공연을 하는 D-엔터의 대원들을 생각나게도 한다. 홍련은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보기 위해 걸음을 움직이지만, 앞의 기계들이 밤의 기도비닉을 위해 철문으로 덮는다고 안내가 나온다. 홍련은 아쉬움을 달래면서 걸음을 뒤로 하니, 위로부터 천천히, 바다의 공연의 상연이 끝났음을 알리 듯 닫혀버렸다.


 “벌써 와 있었네?”


 홍련은 사령관의 말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패드를 들고 이것저것 누르고 있었지만, 사령관은 홍련의 어딘가가 쓸쓸해 보이는 모습을 보며, 곧장 패드를 끄고 그녀 앞에 선다.


 “늦어서 미안해. 생각해보니까 끝마치지 않으면 안 될 일들이 있더라고.”


 “아니요. 오히려 유혹하는 입장이 되어버려서 오히려 죄가 미안하죠.”


 둘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미심쩍게 웃음을 나눈다. 뒤에 있던 스노우 페더는 앞으로의 일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멀리 떨어지려고 한다.


 “페더, 너도 오늘은 들어가서 쉬는 게 어때?”


 “주인님의 안전을 책임지는 건 저희 컴패니언이에요.”


 “홍련도 옆에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럼 거리를 멀리 유지할 게요.”


 양보 없는 페더의 행동에 사령관은 쓴 웃음을 지으며 홍련과 함께 침실로 들어간다. 홍련이 가지고 온 술병을 내보이자, 사령관은 컵 두 잔을 꺼내어 침대 위에 앉는다. 술은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비슷한 느낌의 술을 홍련이 먼저 사령관에 잔에 따르고 그가 마시는 것을 기다린다. 사령관은 홍련과 잔을 부딪치고 싶었지만, 어서 마셨으면 좋겠다는 홍련의 표정에 어쩔 수 없이 잔을 비운다. 홍련은 잔을 비우는 사령관을 보며 박수를 쳐주고는 다시 잔을 채워준다.


 “저기… 나만 마시는 거야?”


 “이거 척 보기에도 보통 술은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마시기는 좀 아까운 것 같아서요.”


 사령관은 대꾸도 하지 않고 채워지는 잔을 바라보다, 좋은 생각이 난 것인지 씨익 웃는다. 홍련이 채워준 잔을 한 번에 입에 채운 뒤 그녀의 입을 덮친다. 홍련은 깜짝 놀라서 술병을 놓치지만, 그의 입을 거부하진 않고, 혀를 움직여 천천히 그의 혀와 술을 음미하며 목구멍을 넘긴다. 술을 완전히 넘기고서도 한참을 그의 입을 탐하다, 알코올에 취해 놓아주니, 뜨거운 김이 코와 입으로 나온다. 사령관은 넘어진 술병을 세우지만, 엎질러진 술이 상당해 머리를 긁적인다. 그러다 악동스런 생각이 나 옆에 있던 홍련을 안으며 한 손으로 그녀의 옷을 벗긴다.


 홍련이 다시 입을 탐하려 들기에 거부하지 않으며 옷의 앞 섬을 모두 풀어버린 뒤, 넥타이를 당겨 그녀가 바닥에 쓰러지게 만들었다. 강력한 충격에 홍련은 당황하지만, 앞의 엎질러진 술의 웅덩이를 보고 이게 무슨 의미인지 이해를 하여 엎드려 술을 핥기 시작한다. 사령관은 그런 그녀의 뒤로 가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린다. 홍련이 허리를 낮추니 훤히 들여다 보이는 그녀의 비부로 사령관의 혀가 그녀의 동그란 돌기를 혀로 간지럽힌다. 그녀가 바닥을 핥는 소리와 가끔 비틀이는 몸을 보며, 사령관은 미소를 짓다 그녀의 음부 속으로 혀를 넣는다. 넣자마자 느껴지는 동그란 고체에, 사령관은 그 고체덩어리를 혀로 꺼내고자 안 속을 비집어 헤친다. 끌려 나올 듯 말 듯 한 물건은, 결국 기다림을 참지 못한 사령관의 손가락이 들어가고 말고, 뭔가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힘을 들이는데, 홍련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낮은 비명을 지른다. 질벽의 그 끝에 딱 걸친 물건을 억지로 빼내자, 홍련은 비명을 지르며 술 웅덩이 위로 쓰러진다. 사령관의 손에 있는 건 축축하게 애액으로 젖은 반지를 확인하며, 억지로 그녀를 일으켜 입으로 반지를 넣어준다. 얼굴에 묻은 술을 혀로 닦아내다. 그녀의 입을 탐하고, 서로의 혀는 반지를 중심으로 놀다 사령관의 입으로 넘겨진다. 사령관은 자신의 입을 이용해 그녀의 약지에 반지를 끼워주자, 홍련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사령관을 낮게 계속 불러댄다. 하지만 그런 알콩달콩한 시간을 방해하는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둘은 잠시 멀어진다.


 “사령관, 엄마 거기 있어?”


 스틸 드라코의 목소리에 홍련은 셔츠로 대충 몸을 가리고 얼굴만 내어 문을 연다.


 “스틸 드라코, 무슨 일인가요?”


 “미호가 중요한 일이라면서 이것 좀 가져다 주랬어.”


 스틸 드라코가 준 접혀 있는 쪽지를 열어보니 미호가 장난스럽게 혀를 내밀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홍련은 이게 무슨 뜻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가 갑작스런 쾌감을 느끼며 신음을 낸다. 사령관의 손길과 비부의 속으로 느껴지는 이물감에 당황해 하지만, 앞의 스틸 드라코가 더 놀랜 표정을 하고 있기에, 최대한 미소를 지으며 대화를 이어간다.


 “이거… 잘 받았다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앞으로옷!”


 사령관의 움직임에 다시 신음을 내며 몸이 흐트러지자, 스틸 드라코가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엄마 어디 아파? 얼굴이 빨간대? 땀도 막 흘리는 거 같고?”


 “아무것돋… 아니엣… 전… 괜찻…. 으니까… 어서 돌아가세요.”


 좀처럼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홍련이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에 가학적인 즐거움이 생긴 사령관은 그녀의 발기된 클리토리스로 손을 내린다. 홍련은 잠깐 스친 그의 손길에 이건 안 된다고 사정하기 위해 고개를 돌리려고 하지만 이미 그의 손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강하게 당기는 그의 악력에 홍련은 물을 내뿜으며 자리서 쓰러지려고 한다. 사령관은 쓰러지는 홍련을 간신히 잡아내 문에서 멀어지게 하고, 문을 닫으며 스틸 드라코에게 소리쳤다.


 “오늘 피곤하신가봐. 술도 좀 마셔서 더 그런 거 같으니까 내가 잘 보살펴 줄게.”


 “사령관도 거기 있었구나. 그럼 다행이지. 난 간다!”


 스틸 드라코가 멀어지는 발걸음 소리가 들리자 둘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다, 서로의 얼굴을 보고 미소 짓는다. 그녀가 사령관의 물건을 자신의 음부에서 빼내자 하얀 정액이 빠져나오는 것을 확인한다.


 “지금이라도 몸을 씻을 수 있을까요?”


 “같이 들어가자. 나도 술 좀 깨면 좋겠어.”


 둘은 서로의 옷을 벗겨주고 욕실서 서로의 몸을 씻겨 준 뒤 침대에 들어간다.


 “2차전 갈까?”


 “그것도 좋긴 한데, 잠깐 쉬도록 하죠… 미호가 이런 쪽에 대해 잘 알고 있던데, 설마 애들한테도 손을 댄 건 아니죠?”


 “미호 정도면 성적 결정권이-.”


 홍련이 사령관의 허벅지를 꼬집자, 사령관은 신음을 내며 말을 이어가지 못한다.


 “아무리 그래도 애들은 손 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할 경우엔 피임도 하시고, 꼭 알려주세요.”


 “알았어. 명심해 둘 게.”


 “하아… 오랜만에 사령관님이 다정하게 대해주니까 옛날 생각 많이나네요.”


 “내일 몽구스 팀을 위한 훈련이 있으니까 지휘관의 마음을 미리 잡아두면 혹시 내가 실수해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 싶었지.”


 “어머, 이건 뇌물인 건가요?”


 “뇌물이란 표현은 속되어 들리니까, 사랑의 재확인이라고 말하자.”


 “사랑의 재확인이니까… 그럼 제게 사랑을 표현해 주세요.”


 홍련이 사령관에게 가벼운 키스를 해주자, 사령관은 홍련에게로 배를 맞추어 키스를 진하게 해주었다.

 

 다음 날이 되었다는 알림 소리에 홍련이 곧장 눈을 떠 먼저 알림을 끈다. 어차피 컴패니언이나 배틀메이드가 사령관을 깨우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에 홍련이 먼저 침대에서 일어나 옷을 입는다. 왠지 힘을 더 주던 사령관 덕에 다리가 후들거리고 허리가 아파오지만, 일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녀는 먼저 몽구스 팀에 돌아가 오늘 훈련에 대해 팀원들을 준비시킬 생각을 하며 사령관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자, 사령관이 깨어난 듯 입술을 쭉 내민다. 홍련은 작게 웃음소리를 들려주고 입에 키스를 해주지만, 사령관이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에 손등을 살짝 치면서 멀어진다.


 “더는 안 돼요. 팀에 돌아가서 어느 정도 준비는 시켜야 하거든요.”


 “애들을 못 믿는 거야?”


 “아니요. 하지만 훈련에 대해 아무것도 말 해주지 않았거든요.”


 “아니야 애들 잘 할거야.”


 “그래도 팀원을 챙겨야하는 건 작전관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임무에요.”


 “아아, 서약 반지도 받았으면서 사령관을 버리고 가는 악덕한 바이오로이드가 여기 있다.”


 사령관의 무미건조한 말에 홍련은 못마땅하게 쳐다보지만, 사령관의 아침부터 서 있는 물건을 보고,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대신, 오늘 훈련이 끝나는 데로 여기로 올게요. 밤에 있을 다른 분에게 방해하지 않는 시간 정도로 제가 돌봐주도록 하죠.”


 홍련의 말에 사령관은 손을 들어 엄지를 올려준다.


 “나중에 보자.”


 “그럼 먼저 나가보겠습니다.”


 홍련은 침실에서 나가 숙소로 발을 옮긴다. 그와 동시에 올라오는 창가의 철문이 올라가며 아침이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듯 수면 아래로, 밝은 빛이 오르카 호 내부를 밝혀준다. 홍련은 즐거운 날이 될 것임을 직감하고, 미소를 지으며 숙소의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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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짧아!


야설 같지? 일부러 꽁냥대는 느낌 만들었어 ㅎㅎ


내일부터 이야기 진행해야지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여성의 성기로 이물질을 넣지 맙시다.


현실에선 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스토리 라인은 생각해 놨는데, 뭔가 더 원하는 장면 있으면 댓글에 써주삼.


어느정도는 참고 해보겠음 ㅎㅎ


읽어줘서 고맙고, 댓글에 욕을 써도 좋고, 수정안도 좋고, 궁금한 것도 좋음!


물론 칭찬도 좋음 ㅎㅎ


내일 또 봅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