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지금 방 온도가 몇도에요?”

   

   

“34도... 왜 이렇게 더워? 바다속이 아니라, 용암 속을 헤엄치는거 아니야?”

   

   

“후... 에어컨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방에 에어컨도 없어가지고...”

   

   

“에어컨이 없어도, 여름을 버틸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났어.”

   

  

“뭔데요?”

   

   

“따라와봐.”

   

   

   

   

   

[닌자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오르카호 주방>

   

   

“냉장고 속에 들어가자고요? 이 작은 냉장고에 어떻게 들어가요? 안에 음식들이 꽉 차있잖아요.”

   

   

“닌자를 냉장고에 넣는 법, 아주 간단해.”

   

   

“냉장고 문을 연다, 냉장고에 들어간다, 냉장고 문을 닫는다.”

   

   

“어때? 난 벌써 들어왔어. 엄청 시원해.”

   

   

“와, 역시 언니는 대단한 닌자에요! 음식이 꽉 찬 좁은 냉장고에 들어가다니!”

   

   

“너도 들어와. 여기 소시지있다. 같이 먹자. 냠냠”

   

   

   

<잠시후>

   

   

“아우로라양. 냉장고에서 계란 3개만 꺼내와주십시오.”

   

   

“네~” (냉장고 문을 열었다.)

   

   

(소시지 냠냠)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무슨 일입니까? 또 바퀴벌레가 튀어나온겁니까?”

   

   

“아뇨아뇨 그게.... 냉장고 안에 누가 있어요!”

   

   

“그런 말도 안되는 말 하지 마십시오. 이 작은 냉장고에 누가 들어올 리가...”

   

   

“소완 ㅎㅇ”

   

   

“소시지가 맛있네요. 더 주실 수 있나요?”

   

   

“이 무슨 황당한 일입니까! 어떻게 이 작은 냉장고안에 바이오로이드 두명이 들어간거죠?”

   

   

“간단해. 냉장고 문을 연다. 냉장고에 들어간다. 냉장고 문을 닫는다.”

   

   

“저, 그럼 잠깐 비켜줄 수 있어? 계란 3개 꺼내야 하는데...”

   

   

“계란 이미 우리가 다 먹었는데?”

   

   

“왜?!”

   

   

“좁아서. 먹으니까 좀 넓어졌어. 소시지랑 베이컨도 맛있더라.”

   

   

“....”

   

   

“아우로라양. 큰 냄비좀 가져와주시지요. 그러고보니 이번 복날에 아무것도 못먹었지요? 마침 냉장고 안에 좋은 고기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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