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버지한테 매달 돈을 줬었는데
거의 돈 대부분을 술로 허비하는 거 같아서
3달 전부터 아버지랑 연락 안하게 됐음

아버지한테 50만원 씩 줬다가
최근 들어서는 나도 막 직장 바뀌고해서
25만원으로 줄였는데도
더 달라고 하는 거에서도 빡쳤고

술 먹으러 돌아다니는 꼬라지에 빡쳤었음

그냥 돌아다니는거면 뭐라안하는데
막 다치고 사고 일으키고 그래서 더 그랬음

동네에선 고성방가 하고
다른 동네에서도 지랄하다가
내가 택시나 대중교통 등 타고가서
택시 타고 데려오고 그랬음

몇 번은 넘어져서 가뜩이나 아픈사람이 또 막 피부 까지고 눈썹 흉터나고 휴대폰도 몇 번 잃어버리고

마지막으로 돈 줬을 때도
술 때문에 사고 나서 연락오면 다시는 돈 안준다고하고 줬는데

얼마 안지나서 술먹고 사고나서 119에서 전화가 오질 않나

그냥 거의 손절을 쳤음..

나중에 고모한테도 한 2달 전에 전화가 왔는데
아버지가 고모한테 하소연했나봐

근데 난 진짜 너무 아버지한테 화나서
고모한테도 저도 이제 몰라요 하고 끊었었음


근데 지난 주 금요일에 저렇게 문자가 왔음



본가가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님
주말마다 학원 다니는데
학원이 본가 근처임.


본가에 가봐야하는걸까


마음 단단히 먹고 이런거긴하지만
막상 또 살아는 있는건가 생각이 들고
이쯤이면 깨달았지 않았을까 막 복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