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전에 어떤 취미를 가지고 여자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었음.

어떤 박람회? 도 다니고 개인적으로 만나서 놀러다니기도함

그러다보니 몇명은 눈 맞아서 대놓고 사귀거나 다른 몇명은 갑자기 사라지거나 그랬지.

나도 뭐 여자애들이랑 같이 술마시고 친해지고 하니까 어떤 여자애가 자주 말걸어주고 톡도 많이 왔엇음


근데 애가 문신이 겁나 많았음. 등에는 용이 있고 오른팔은 살색보다 문신한게 더많고, 왼손은 문신이 왼발까지 이어짐

만나면 만날수록 나랑 눈도 못마주치는데 그러면서  늦게까지 놀자고 말하고 되게 소녀소녀 하게 했지만... 문신이 많이 깨더라


설레는 감정? 이라는게 문신에 가로막히는 느낌.

적당히 있거나 등에 용문신만 있어도 참고 만나겠는데 온몸이 문신 투성이에다가 그게 점점 늘어가고있음.

도저히 연애감정 안생겨서 점점 뜸하게 만나다가 연락도 잘 안함


근데 몇주 지나서인가 새벽에 술마시고 전화하더라


나 오빠 좋아하는데 오빠는 문신때문에 싫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데

아마 만날때 오지게 문신만 쳐다봤나봄

아님 뒷담화를 들었던가

거기서 거짓말하고 걔 건들수도 있겠지만 도저히 그럴순 없겠더라고.

그러면 남혐 걸릴거 같아서 ㅋㅋㅋ


자기가 좋으면 문신 하는거지만 남들 시선은 감안해야지

그럼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