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컥! 함장실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술에 잔뜩 취한 슬레이프니르가 비틀거리며 함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안녕 사령관.... 오늘 따라 더 멋있네?”

   

   

“너가 여긴 웬일이야? 으앗, 술냄새! 너 또 술 잔뜩 마신, 우웁...”

   

   

슬레이프니르는 재빠르게 달려와 사령관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알코올 향이 잔뜩 나는 입을 사령관의 입에 맞추었다.

   

   

“사령관. 나 오늘 안전한 날이야. 그러니 오늘 한번 불태워보자.”

   

   

“미안한데 나 오늘은 할 시간이 없어. 지금 엄청 바쁘단 말이야.”

   

   

“으음... 바쁘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아래쪽은 이미 흥분한거같은데?”

   

   

“그건 어쩔수없는, 으악!”

   

   

슬레이프니르는 사령관을 들어서 순식간에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사령관의 옷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흐흐흐. 난 더 이상 못참아. 너랑 안한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고. 나 벌써 너의 냄새가 그리워졌단 말이야~ 한번만 해주면 안대?”

   

   

“알았어알았어. 딱 30분만 해줄테니까 끝나면 바로 가야한다?”

   

   

“흐흐흐. 30분이 2시간 되는 마법이 일어날지도 모른다고!”

   

   

사령관과 슬레이프가 한창 몸을 불태우고 있을 때, 흐레스벨그가 울면서 함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흐레스벨그의 몸에서도 술냄새가 잔뜩 풍겨왔다.

   

   

“훌쩍. 전대장만 신경써주다니 사령관님 정말 너무하시군요.”

   

   

“뭐야, 흐레스벨그도 온거야? 근데 너 왜 울어?”

   

   

“사령관님. 저도 사령관님께 사랑받고 싶은 한명의 여자라고요! 그런데 저만 빼놓고 전대장하고만 하다니. 저 너무 서운합니다. 우에에엥...”

   

   

“야. 흐레스벨그. 너 답지않게 왜울어?”

   

   

“나 다운게 뭔데요? 저는 사랑해주지도 않는 바보같은 사령관님은 싫습니다. 으에에엥...”

   

   

흐레스벨그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했다. 침대에 있던 사령관이 재빠르게 뛰어와서 흐레스벨그를 토닥여줬다.

   

   

“내가 잘못했어.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면 안 울거야?”

   

   

(눈물 뚝) “저도 전대장처럼 사령관님께 사랑받으면 안 울겠습니다.”

   

   

“뭐? 으아악!!”

   

   

흐레스벨그는 8초만에 옷을 벗고 바닥에 사령관을 눕힌 다음, 사령관님의 온 몸을 애무하며 키스하기 시작했다. 슬레이프니르는 침대에서 내려와 둘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역시 사령관을 꼬시기 위해 거짓울음 흘린것일줄 알았어. 소대장? 기왕 온 김에 같이 즐길까?”

   

   

“좋습니다. 2대 1로 즐기는 좋은 방법을 알고 있으니 그렇게 한번 놀아보죠.”

   

   

슬레이프니르와 흐레스벨그와 사령관은 1시간 15분동안 함장실에서 신나게 몸을 불태웠다. 모두가 한창 즐기고 있을 때 블랙하운드가 갑자기 함장실로 들어왔다.

   

   

“어휴... 소대장하고 전대장 어디있나 했더니 여깄었네. 둘다 출격 안나가고 여기서 지금 뭐하는거야!!”

   

   

블랙하운드는 사령관의 몸에 붙어있는 슬레이프니르와 흐레스벨그를 억지로 떼어버렸다.

   

   

“으음... 블하 왜그래... 한창 즐거운 때였는데?”

   

   

“아... 그러고보니 벌써 출격나갈 시간이 지났군요. 아쉽기는 하지만 충분히 즐겼으니 이만 가봐야겠습니다. 전대장, 일어나세요. 출격 나가야지요.”

   

   

“싫어. 난 아직 더 할 수...”

   

   

“전대장? 험한 말 듣기 싫으면 곱게 일어나자?”

   

   

“히잉... 알았어. 출격 갔다오면 8시간동안 사령관 몸에서 안 떨어질거야.”

   

   

슬레이프니르와 흐레스벨그는 옷을 대강 입고 함장실 밖으로 나갔다. 둘이 함장실을 나가자마자 문이 닫혔다. 그리고 함장실 문 잠그는 소리가 들렸다.

   

   

“뭐야... 근데 블하는 어디갔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갔나보지요. 얼른 출격하러 갑시다. 다들 기다리겠어요.”

   

   

슬레이프니르와 흐레스벨그는 비틀거리며 함장실을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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