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철탑 몇번 뺑이친다고 우는소리 한다니까?"


"그래도... 각하께선 나름 열심히 하시는 편입니다."


"나도 알아! 그런데 더 굴렀으면 좋겠어!"


"너무 각하를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미워하는거 아니야! 이렇게 철탑으로 고생하면

분명 사령관도 우리들의 노동환경을 개선해 줄거야!"


"그럼 사령관님이 복귀하시면 같이 건의 드리도록 하죠."


"ㅋㅋㅋ 사령관이 정신을 좀 차렸겠지?"


"뭐야? 발키리랑 할페잖아?"


"헉! 사령관 철탑 끌려간거 아니었어?"


"뭐? 내가 그런 험하고 몸쓰는 일을 왜 해야해?"


"그치만 자원이 제조에 다 털려서 없다고..."


"자원이 다 털리기는 했지."


"그러면 역시..."


"그래서 티타니아가 일하러 갔어."


"히익...!"


"아참, 근데 티타니아 복귀하면 내 방으로 오라고해.

발키리 너도 같이와."


"알겠습니다. 각하. 그런데 무슨 용무로...."


"이번에 티타니아 스킨이 개꼴리게 나왔더라고.

마침 딱 발키리 암살자 스킨이 생각난거야!

둘이 덮밥으로 따먹으면 딱이다 싶었지."


"가.. 각하!"


"한동안 뜸했지? 각오해 티타니아랑 발키리 너희 둘 다

오늘은 잠도 못자게 해줄거야."


"아.. 알겠습니다. 각하..."


"참, 야 할페야!"


"으, 응?"


"넌 이거 쓰고 티타니아 금방 갔다가 올거니까

티타니아 도착하면 바로 근무 교대해라."


"쉽지 않네."